인간의 대지(리커버판)

인간의 대지(리커버판)

$6.29
Description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책
이음 문고는 책이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의 문학을, 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문고판의 책 안에, 책이 낯선 사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담았다.

『어린왕자』(1943)의 저자 생텍쥐페리가 조종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인간의 대지』(1939). 생텍쥐페리는 존재의 탐구와 자연에 대한 경외를 간절하고도 통찰력 있게 이끌어낸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39년, 목숨을 건 비행을 시작하는 조종사들에게 대지는 생명이며 꿈이다. 폭풍우를 헤쳐나가고 사막에서 길을 잃고 오아시스를 찾아헤매며, 적군과 대치하는 상황. 이는 사사로운 현실의 문제들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성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순간이다. 생텍쥐페리는 절실하고도 생생하게 감동적으로 삶을 찬양한다.

“야간비행, 밤에 빛나던 무수한 별들, 그 정적, 몇 시간 동안 맛보았던 절대적인 힘, 이런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AntoinedeSaint-Exupery,1900~1944

190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다.10세무렵,휴가지근처의비행장을드나들며비행에매료되었고1921년에항공부대에정비사로입대해자비로비행교습을받았다.조종사면허증을딴후직업군인이되려고했으나약혼녀집안의반대로제대해파리에서사무직에종사했다.파혼후,1926년조종사로입사해프랑스툴루즈에서아프리카다카르까지우편물을항공수송하는임무를맡았고,1927년에는모로코남부카프쥐비기지의책임자로임명됐다.이시기에틈틈이쓴소설이『남방우편기』다.1929년에는아르헨티나기지의책임자로임명되어부에노스아이레스로이직했다.이때의경험을바탕으로집필한『야간비행』으로작가로서명성을얻은생텍쥐페리는비행과집필활동을병행하며1939년『인간의대지』를발표했고,이작품으로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대상을받았다.2차세계대전당시정찰비행단에서조종사로종군했다.1941년부터2년여간이어진미국망명시절동안『전시조종사』『어린왕자』등을발표했으며,유럽으로돌아간뒤에는프랑스군정찰비행단에합류했다.1944년7월31일독일군전투기의사격을받고지중해로추락하여전사했다.

목차

제1장항로
제2장동료들
제3장비행기
제4장비행기와행성
제5장오아시스
제6장사막에서
제7장사막한가운데서
제8장인간

출판사 서평

대지와삶을찬양하는한편의시와도같은소설

“오로지‘영혼’만이진흙에숨결을불어넣어‘인간’을창조해낼수있다.”

인간의대지는『어린왕자』의저자생텍쥐페리가비행기조종사시절의경험을바탕으로써내려간소설이다.목숨을건비행에서대지는따뜻하게품어주는은신처가되기도때로는생명을담보로위협을내리치는무서운존재가되기도한다.폭풍우와뾰족하고가파른산,변덕이심한드넓은바다,끝없는사막...대자연앞에서인간의본질은극명하게드러난다.비행사는생각에잠긴다.평화로운밤에서비가올것을예감하기도하고휘몰아치는폭풍우에서명멸하는달빛을찾아낸다.물한모금마실수없는사막에서정치적이념은중요하지않다.사람과사람그리고자연이있을뿐이다.

탐욕과폭력이세계를뒤덮던2차세계대전이라는시대상황속에서대지의의미는더욱각별해진다.정치와종교,현실을떠나대지는생명이며여기에서인간의존재는한없이겸손해진다.빛과생명을잃어가는삶의끝에서우리는무엇을보게될까.고통과공포,경외가가득히담긴인간그자체에대한탐구가농밀히담긴소설『인간의대지』는마치한편의시와도같다.

“살아있는별들가운데얼마나많은창문이닫혀있었으며,얼마나많은별이꺼져있었으며,얼마나많은이들이잠들어있었을까….우리는서로다시만나기위해노력해야한다.들판에서드문드문타오르는저불빛과소통하려고노력해야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