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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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일 고전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괴테’의 강렬하고도 섬세한 연애 소설. 디자인이음의 문학 시리즈 <이음문고>. 책이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의 문학을, 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문고판의 책 안에, 책이 낯선 사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담았다.

이음문고 해외 문학편 아홉 번째 책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낭만적이고 순수한 청년 베르테르가 약혼자가 있는 로테를 사랑하게 되면서 행복과 환희, 절망과 절규가 극명하고도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괴테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당시 젊은이들에게 큰 충격을 불러일으켜 주인공 베르테르의 복장이 유행하고 모방 자살이 일어나기도 한 문제작이기도 하다.
저자

요한볼프강폰괴테

지은이:요한볼프강폰괴테(JohannWolfgangvonGoethe)
1749년8월28일마인강변의프랑크푸르트에서부유한집안의장남으로태어났다.어렸을때라틴어와그리스어,불어와이탈리아어그리고영어와히브리어를배웠고,미술과종교수업뿐만아니라피아노와첼로그리고승마와사교춤도배웠다.괴테는아버지의서재에서2000권에달하는법률서적을비롯한각종문학서적을거의다읽었다고한다.
괴테는아버지의바람에따라1765년부터1768년까지당시“작은파리”라고부르던유행의도시라이프치히에서법학공부를시작했다.그러나전공인법학강의보다문학강의를더열심히들었다.슈트라스부르크에서법학공부를마친후아버지의도움을받아프랑크푸르트에서작은변호사사무실을열었지만,문학에대한열정에더사로잡혀있었다.이때쓴작품은‘질풍노도’시대를여는작품으로≪괴츠폰베를리힝겐≫과≪초고파우스트≫와같은드라마와,문학의전통적인규범을뛰어넘는찬가들을쓰게된다.‘질풍노도’시대를여는작품인≪괴츠폰베를리힝겐≫이1773년발표되자독일에서는뜨거운논쟁이벌어졌는데,독일에서드라마의전통적인규범으로여기고있던프랑스고전주의극을따르지않고최초로영국의셰익스피어극을모방했기때문이었다.프로이센의왕까지가세한이논쟁으로인해괴테는독일에서일약유명세를타게되었다.1974년≪젊은베르테르의슬픔≫이발표되자괴테는일약유럽에서유명작가가되었다.전국에서수많은사람들이이젊은작가를만나기위해프랑크푸르트로몰려들었다.
자신의장래에대해어떤결정도내리지못하고망설이던괴테를18세에불과했던바이마르(Weimar)의카를아우구스트(KarlAugust,1757∼1828)공작이초청했다.처음에는잠시체류하면서자신의미래에대해생각해보고아버지의권유대로이탈리아로여행을다녀올예정이었다.그러나괴테는이미유럽에널리알려진유명작가로그곳에서극진한환대를받았고,빌란트(Wieland)를비롯해많은예술가들이모여있는바이마르의예술적분위기와첫눈에반해버린슈타인부인의영향으로그곳에머무르게된다.괴테에대한공작의신임은두터웠고공국의많은일들을그에게떠맡기게되었다.
여러해에걸친국정수행으로인한피로와중압감으로심신이지친괴테는작가로서의침체기를극복하기위해바이마르궁정을벗어나이탈리아로여행을감행했다.1년9개월동안이탈리아에체류하면서괴테가느꼈던고대예술에대한감동은대단한것이었다.이탈리아여행을통해얻게된고대미술의조화와균형,그리고절도와절제의정신을자기문학을조절하는규범으로삼아자신의고전주의(Klassik)를열수있었던것이다.
독일문학사에서는괴테가이탈리아에서돌아온1788년부터실러가죽은1805년까지를독일문학의최고전성기인“고전주의”시대라고부른다.이시기에괴테와실러는바이마르를중심으로자신들의고전주의이상을실현하는활동을했는데,개인의“개성”을존중하면서도“유형(類型)”을통해“유형적인개성”으로고양(高揚)되는과정을추구했던것이다.괴테와실러의상이한창작방식은상대의부족한면을보충해주어결과적으로위대한성과를올릴수있게해주었다.실러의격려와자극으로괴테는소설≪빌헬름마이스터의수업시대≫를1796년에완성하고,프랑스혁명을피해떠나온피난민들을소재로한≪헤르만과도로테아≫를1797년에발표해대성공을거두었으며,미완성상태의≪파우스트≫작업도계속진행해1808년에드디어1부를완성하게된다.실러는지나친의욕과격무로인해1805년5월46세의나이로쓰러지는데,실러의죽음은괴테에게도커다란충격이었다.
1815년나폴레옹이권좌에서물러나자바이마르공국은영토가크게확장되어대공국이되었다.괴테는수상의자리에앉게되지만여전히문화와예술분야만을관장했다.1823년≪마리엔바트의비가≫를쓴이후로괴테는대외활동을자제하고저술과자연연구에몰두해대작≪빌헬름마이스터의편력시대≫(1829)와≪파우스트2부≫(1831)를집필하게된다.1832년3월22일낮1시반,괴테는심장발작으로사망한다.그는죽을때“더많은빛을(MehrLicht)”하고말했다고전한다.그리고3월26일바이마르의카를아우구스트공작이누워있는왕릉에나란히안치되었다.  

옮긴이:강민경
독어독문학을전공한뒤회사생활을하면서글밥아카데미출판번역과정을수료했다.2018년현재는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  

목차

1부
2부
독자를위한편집자의말

출판사 서평

이음문고009젊은베르테르의슬픔



섬세하고낭만적인청년베르테르는고향에머물던중아름다운여성로테를사랑하게된다.안타깝게도그녀에게약혼녀가있다는사실을알고도멈출수없는사랑과세상으로부터이해받지못함으로인하여베르테르의심리적방황은비극으로치닫는다.



“천사라네!이런,다들연인을그렇게표현하지않는가?그녀가얼마나완벽한여성인지묘사할능력이나에게는없다네.예컨대나는그녀에게붙잡힌사랑의포로란말일세.”



『젊은베르테르의슬픔』은괴테의경험을바탕으로한다.괴테는샤를로테부프라는약혼녀를짝사랑하게되었지만사랑에실패하고고향으로돌아와자신과비슷한처지의친구가자살했다는소식을듣게되었고그후이소설을집필하게되었다.당시이소설은젊은이들에게큰반향을일으켰고모방자살이일어나는등큰충격을주기도하였다.서간체로쓰여진젊은베르테르의슬픔은사랑의행복하고도밝은환희의감정과마음속방황과책망,세간으로부터의단절,포기와절규가이어지는절망적인감정의대비가극을이룬다.



“인간을가장행복하게만드는것이불행의근원도된다는것은정해진운명이란말인가?

생동하는자연에대한따스한감정이내안에충만하여더할나위없는기쁨으로주변을낙원으로만들더니이제는나를박해하는고문자이자고뇌하는영혼이되어내가어디를가든따라다닌다네.”



베르테르그는단지아주작은이해와사랑을원할뿐이다.그는늘로테의주변을맴돌며약혼자알베르토와도우정을쌓는다.그러나점차세상으로부터좋지않은시선을받고로테의불안한마음도커지자그의사랑은슬픈결말로향하게된다.베르테르가절망하게된이유는바로이해받지못함,로테와세상으로부터또스스로에게아주조금의이해와위로도받지못함일지도모른다.결국그는그모든것으로부터의단절을선택한다.청년베르테르는사랑하는로테에게권총을빌리는서신을보내고푸른연미복을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