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서 빗소리를 들었다

책방에서 빗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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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은지

경상북도문경출생.동덕여대문예창작과와같은과대학원을졸업했다.2016년[실천문학]신인상을받으며등단했다.2016년[실천문학]신인상시부문이당선되었고2017년아르코유망작가지원금을수혜했다.강혜빈,임지은,한연희시인과‘분리수거’낭독회,육호수시인과‘여행에서주운시’낭독회를개최하였다.

시와소설을쓰고,그림을그리고,팟캐스트를만든다.2016년실천문학신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도서팟캐스트‘세상엔좋은책이너무나많다그래서힘들다…’(세너힘)를진행하면서,종종작은책방에서시모임을갖는다.쓴책으로시집『책방에서빗소리를들었다』,『고구마와고마워는두글자나같네』,독립출판소설『영원한스타-괴테72세』,에세이『팟캐스터』(공저),앤솔러지『페이지스3집-이름,시』등이있다.

목차

-1부-솔잎책방에서빗소리를들었다마리아나해구마취튜닝페그염소의예방접종혼자여행하기의어려움왼쪽페달대여지진-2부-붓화첩의첫번째그림-옥순봉도마지막문장눈썹,셔터우선불냄새일인식식당메세나폴리스로간다서보기구내가아는어떤사람이망고가까운사이묘연-3부-퇴직축하모임오후의벚꽃철길축제단한사람정해진빛을보는방식막민트비디오테이프를기리는노래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방에서빗소리를들었다

김은지시인의첫번째시집.「솔잎」「책방에서빗소리를들었다」「묘연」등의아름다운시가수록되어있습니다.김은지시인의시에는따뜻한감정과예리한시선이녹아들어있습니다.시인의시를읽으면비오는오후책방에앉아좋아하는책을펼칠때처럼촉촉하고섬세해집니다.시인은적절한거리를유지하며세상을살핍니다.오후의벚꽃,왼쪽페달,비디오테이프,말차케이크...처럼일상속에서건져올린친근하고감성적인시어들이우리의마음에더가까이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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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당신만나게되면
솔잎이언제떨어지는지아느냐고물어보리라
다른사람에게는물어보지않고
솔잎에대해궁금해하면서살아가리라

김은지작가와의짧은서면인터뷰-

*『책방에서빗소리를들었다』는3부로나뉘어있네요.어떤기준으로구성하셨나요.
_
챕터구성에대해말씀드리면
시를쓸때와비슷하게작업했어요.
호흡을조절하면서
너무의도적이지않게
편안하게읽힐수있도록배치하려고노력했습니다.

*시집에영문번역을실으신구체적인이유도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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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직접적인영향은디자인이음에서나온김은비작가님의시집『사랑하고도불행한』입니다.
일본어번역이담긴시집이굉장히새로웠고멋졌어요.

더근원적인이유는오래같이글을쓰는친구들과번역에대해자주이야기했어요.
한국인으로서의글을쓰는것만큼한명의인류로서글을쓰는것에관심이많아요.
한국어를사용하지않는독자를만나는것은오랜꿈이었습니다.
제가외국시인의번역된시를좋아하는것도저에게어떤작용을했을것같아요.

*시를쓰실때어떤부분을중요하게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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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전달력을중요하게생각합니다.
저자신의스타일이나시세계가있는것도좋겠지만,어떤패턴이느껴질때마다지금까지쓴것은모두잊고좀다르게써보려고노력합니다.
다채로운대상들을다루고싶어요.

*언제부터시를쓰셨어요?
-
원래소설가가되고싶어서문창과대학원에들어갔어요.
그런데김소월전집을공부하고백석전집을공부할때쯤시를많이쓰기시작했어요.

*작가님은어떤시를추구하시나요?
-
추구하는시는잘모르겠지만...
자유롭게써서자연스럽게전달되기를바라며씁니다.
‘자유롭게’라는말은무모한시도를할때나낯선대상을다룰때용기를주는말입니다.
예전에미학을공부하다가저에게크게다가온말이있었어요.
예술작품에서의‘좋음’은무엇일까하는것이었는데요,
‘여름날나무그늘에들어가면좋지않은가.’하는내용이었습니다.
저도그런좋음이느껴지는시를쓸수있다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