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포크 (KINFOLK) vol. 32

킨포크 (KINFOLK) vol. 32

$17.40
Description
킨포크,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순간들에 주목하다!
감성을 자극하는 큼지막한 사진, 넉넉한 여백, 간결하고 세련된 서체,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로 가득한 『킨포크(Kinfolk)』. 화려한 의상을 입은 모델 사진과 빽빽한 광고로 가득한 기존의 잡지와는 다르게 명품의 가치를 홍보하기보다는 삶의 소박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킨포크는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순간들에 주목한다.

Vol. 32의 주제는 도쿄다.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추상예술가 토코 시노다, 시크 미학을 디올 등의 전 세계 브랜드로 전파한 한국 출신 디자이너 안 윤을 만나보고 사진으로 우산, 문어, 마스크 시트, 정물화를 통해 도쿄라는 도시를 바라봤다. 모에코 후지는 장편 에세이에서 어째서 도쿄가 서구에서 재난과 디스토피아의 이미지로 소비되는지 의문을 던진다.

킨포크 필진은 일본팀의 추천을 받아 죽어가던 상권을 살려낸 쌀 전문가부터 고급 주택가인 시로카네 집 안의 가게까지 대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장소를 열 곳 넘게 방문해 도쿄에서의 생활을 경험하고 다양한 면모를 감각적으로 탐구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소설가 김연수의 감성적이고 환상적인 단편 《우리들의 섀도잉》이 수록되어있다.

저자

킨포크

저자:킨포크
킨포크는소박한삶을사랑하는예술가들의커뮤니티다.그들은우리의삶에생기를불어넣고사람과사람을이어주는것이화려한파티나1년에한번열리는거창한행사가아님을잘알고있다.그저친구들과테이블에마주앉아음식을즐기고차를마시는것만으로삶이얼마나충만해지는지안다.이렇듯형식에얽매이지않고여유를즐기는그들만의방식을알리고자잡지를출간하게되었다.킨포크에실린글과사진에는일상의기쁨이란소박하고단순한것이라는그들의철학이고스란히담겨있다.킨포크는아름다움을감상하는전시장인동시에가족,이웃,친구,연인과의시간을소중히여기는그들의정신이다.

역자:임지연
숙명여대사학과졸업후해외광고홍보대행사와CJE&M에서일했다.영상보다는활자에매력을느껴,글밥아카데미를거쳐현재바른번역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교황연대기>(공역),<에드거앨런포단편선>(공역),<위대한개츠비>,<거절당하기연습>,<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재즈를읽다>,<앙겔라메르켈>,<어떻게성경을공부하는가>,<자기계발을위한몸부림>,<킨포크>,<술의인문학>등이있다.

목차

16
자아신화에대하여
18
에어컨에대하여
19
잘드리워진
20
삶속의단어:츤도쿠
22
인터뷰:
세실리반센
24
깨진돌
25
친해지는대화
28
새의두뇌
30
비밀을지키는법
32
인터뷰:
마시모오르시니
34
자비로워지는방법
36
인터뷰:
쿠마켄고
40
코코오
50
일터에서:
비조이자인
64
바다에서의여름
80
홈투어:
토도로키하우스
90
멋진고양이
98
유년기의발명
102
짐을뒤로하고
114
인물소개:
안윤
124
도쿄의등장
136
시노다토코
142
일곱장의사진
150
종말이후
154
도쿄가이드
172
세워지고
없어지고
178
컬트룸
180
수지드로한윌너
182
샤워의힘
183
문제적물건:얼음
184
동료평가
185
드릴다운
186
십자말풀이
187
마지막말
197
stockists
199
credits

출판사 서평

감성을자극하는큼지막한사진,넉넉한여백,간결하고세련된서체,소소한일상의에피소드….킨포크는화려한의상을입은모델사진과빽빽한광고로가득한기존의잡지와는무언가다르다.그들은명품의가치를홍보하기보다는삶의소박한이야기들을새로운방법으로다룬다.

‘KINFOLK’는친족,가까운사람을의미한다.미국포틀랜드에서작가,농부,사진가,디자이너,요리사,플로리스트등다양한이들이삶의활력을불어넣는이야기를소개하기시작했다.여기에매료된많은이들이모여이제는커다란커뮤니티로,나아가‘킨포크족’이라는신조어가생겨날정도로하나의문화현상이되어가고있다.

킨포크vol.32의주제는‘도쿄’다.전통과현대가공존하고예의바른이웃과감각적인디자이너들이생활을꾸려가는도시.도쿄의매력은다각적인측면을가지고있다.킨포크필진은일본팀의추천을받아,죽어가던상권을살려낸쌀전문가부터고급주택가인시로카네집안의가게까지,이대도시의다양한모습을생생하게그려낸장소를열곳이넘게방문했다.그들은도쿄에서의생활을경험하고다양한면모를감각적으로탐구했다.

킨포크한국어판에는소설가김연수의짧은단편「우리들의섀도잉」이수록되었다.그의소설은지면위로추억과사랑,역사와아픔이아련하게떠오르게한다.

‘고노미치’라는건일본시인기타하라하쿠슈의시에곡을붙인가곡이다.
그는만년에홋카이도와구마모토등지를여행한경험을이짧은시에담았다.
‘이길은언젠가온길,아아그렇구나’라고시작하는시구를들으면
나는저절로우구이스다니역앞의풍경을떠올리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