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자극하는큼지막한사진,넉넉한여백,간결하고세련된서체,소소한일상의에피소드….킨포크는화려한의상을입은모델사진과빽빽한광고로가득한기존의잡지와는무언가다르다.그들은명품의가치를홍보하기보다는삶의소박한이야기들을새로운방법으로다룬다.
‘KINFOLK’는친족,가까운사람을의미한다.미국포틀랜드에서작가,농부,사진가,디자이너,요리사,플로리스트등다양한이들이삶의활력을불어넣는이야기를소개하기시작했다.여기에매료된많은이들이모여이제는커다란커뮤니티로,나아가‘킨포크족’이라는신조어가생겨날정도로하나의문화현상이되어가고있다.
킨포크39호는청소년이라는찬란한시기에초점을맞춘다.‘나에게쓰는쪽지’에서는우리가좋아하는사람들의복잡미묘했던성장기를돌아본다.지난호인터뷰에참가한6인이십대시절의자신에게편지를쓴것이기도하다.디자이너피에르요바노비치가공들여복원한프로방스의성을둘러보고,소믈리에그레이스마하리와함께와인을마시고,인터넷코미디의여왕에바빅터를만난다.짧은칼럼과긴에세이에서킨포크는이번시즌의중요한질문을검토한다.심야토크쇼가더이상재미없는이유는무엇일까?자녀를인스타그램인플루언서로만들어도괜찮을까?왜모든우유팩에이류코미디언이쓴것같은문구가인쇄되는걸까?노르웨이의‘성공한Z세대사업가’로불리우는비올슨은이렇게말한다.“당시의나자신에게조언을한다면,더열심히하라고말하고싶다.잃을게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