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84년 ‘분단시대’ 동인으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김형근 시인의 시집이다. 거의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시집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윽고 첫 시집을 내었다. 그러므로 시집에는 198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이 느끼고 보는 마음과 풍경이 두루 담겨 있다. 시인은 “시가 철저히 어떤 수단이 된 이 시대에 시를 쓰고, 시집을 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망설이다가 시집으로 묶어 보았다.”면서 “시가 피폐하고 강퍅한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여기 실린 시편들이 꿋꿋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잇대어 있다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시집이 나의 제자들이나 나를 아는 이들에게는 뜻밖에 받는 반가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낙타의 눈물 (김형근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