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의 눈물 (김형근 시집)

낙타의 눈물 (김형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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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84년 ‘분단시대’ 동인으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김형근 시인의 시집이다. 거의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시집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윽고 첫 시집을 내었다. 그러므로 시집에는 198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이 느끼고 보는 마음과 풍경이 두루 담겨 있다. 시인은 “시가 철저히 어떤 수단이 된 이 시대에 시를 쓰고, 시집을 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망설이다가 시집으로 묶어 보았다.”면서 “시가 피폐하고 강퍅한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여기 실린 시편들이 꿋꿋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잇대어 있다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시집이 나의 제자들이나 나를 아는 이들에게는 뜻밖에 받는 반가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저자

김형근

2019년대구시선정‘올해의책’《대구독립운동유적100곳답사여행》,《전국임진왜란유적답사여행총서(전10권,고이이화역사학자추천)》,《삼국사기로떠나는경주여행》등을저술했다.우리나라의열독립운동사40년을형상화한3부작장편소설《소설광복회》,《소설의열단》,《소설한인애국단》,현진건을주인공으로한장편소설《일장기를지워라》등도펴내었다.걸출한민족문학가이자1936년일장기말소의거를일으킨독립유공자현진건을현창하기위해활동하는‘현진건현창회’회장으로서,월간《빼앗긴고향》을발간하고있다.이책은《빼앗긴고향》제8호로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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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풍경소리/낙타의눈물/고한古汗며칠
그런길이라면/그리운북평장/낙화를보며
능내연꽃마을/다시두물머리에서
그대가참사람이라면/작은두학교이야기
스텐카라친노래들리면/나의애창곡/어떤인연
별이빛나는밤에는/삼화사가는길/밝은아침에

제2부

잊지못할금강에서의추억/무너미학교에의추억
달반늘마을/빈집/소읍장터/청량리역
청사포靑沙浦에서/고향단상/그여름울릉도
여름밤/항구일지1,2,3,4

제3부

상수리나무/구월九月에/월전月田에서
다시월전月田에서/그해가을/외지外地에서
상명제자들에게/눈내리는날에
신돌석1,2,3,4/강구江口친구들/우리들의술은
요단강/서울로가며/후기

출판사 서평

이제야첫시집을내게되었다.
시를쓰지않고보낸세월은참으로길었지만,시곁을떠난적은거의없었던듯싶다.
시가철저히어떤수단이된이시대에시를쓰고,시집을낸다는것이무슨의미가있겠는가망설이다가시집으로묶어보았다.1,2부는금년봄부터쓴30편의시들이고,3부는젊은날에쓴시일부를이리저리찾아서같이실었는데,특히암울하고참담했던1980년대에쓴시를다시마주하는데에는상당한용기가필요했다.
시가피폐하고강퍅한시대를힘들게살아가는이들에게작은위안이라도되기를바라는마음은여전하다.여기실린시편들이,중심부에서멀어져허탈감을느끼지만,꿋꿋이건강하게살아가는이웃들의삶에조금이라도잇대어있다면다행이라생각한다.
이시집이나의제자들이나나를아는이들에게는뜻밖에받는반가운선물이되었으면좋겠고,다시시를쓰게일깨워준오랜벗정만진작가,그림으로시의분위기를한층돋우어준정연지화가,시집출간에힘을보태준반려자김인숙여사에게특별한감사의말씀을남긴다.:저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