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걷는 여덟 갈래 길

대구를 걷는 여덟 갈래 길

$16.00
Description
대구는 도심 부분이 정사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다. 1906년부터 1907년까지 대구읍성이 파괴되면서 그 성곽이 없어진 자리에 신작로가 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에는 조선, 개화기, 일제강점기의 역사가 짙게 서려 있다. 그 네 길을 따라 걸으면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을 살펴본다.
대구 사람들은 동쪽에서 북쪽으로 거쳐 서쪽으로 에워싸고 흐르는 금호강, 시내 복판을 관통하며 흐르는 신천, 북쪽 팔공산과 남쪽 앞산에서 흘러내린 대구천과 동화천의 물길이 만들어준 농토에 기대어 살아왔다. 당연히 그 네 물길에는 구석기시대 이래 기나긴 세월 속 대구 사람들의 삶이 서려 있다. 이 책은 성곽 따라 물길 따라, 그렇게 대구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되짚어 본 여행 수필집이다.
저자

김선

2025년월간‘빼앗긴고향’추천으로수필가등단
대구경북2만년여행회원,대구경북역사바로세우기모임회원
오마이뉴스등에글발표
최근작:〈대구를걷는여덟갈래길〉

목차

대구를걷는여덟갈래길
-물길을따라,성곽길을따라

▩물길을따라
대덕산성에서약전골목까지▮006
-대구천을따라역사학습
팔조령에서바위그늘까지▮019
-신천을따라역사학습
일인석에서무태까지▮033
-동화천을따라역사학습
안심습지에서검단토성까지▮047
-금호강을따라역사학습

▩성곽길을따라
동장대터에서순종어가길까지▮061
-북성로를따라역사학습
우현서루터에서약령서문까지▮072
-서성로를따라역사학습
상화고택에서염매시장까지▮098
-남성로를따라역사학습
남장대터에서동장대터까지▮126
-동성로를따라역사학습
대구시기순독립운동유적▮134

출판사 서평

일제와친일파들이대구읍성의동서남북성곽을고종황제의불허에도불구하고저희들임의대로부수어버린자리에생겨난네신작로,즉동성로,서성로,남성로,북성로가대구의중심부를형성하고있습니다.대구는공룡발자국화석이증언하듯이아득한옛날거대호수였는데,금호강,신천,대구천,동화천등무수한물길들이흙을실어와마침내농토로바꾼곳입니다.따라서대구의역사는성곽길과물길을따라가며생겨났습니다.그기나긴대구인들의삶을구석구석살펴본것이이책입니다.
특히이책은동학이래오늘에이르기까지대구의근현대사도세밀히살펴봅니다.최제우의순도지가대구라는사실은생각보다별로알려지지않았습니다.을미사변이후최초로거의한문석봉도대구사람입니다.국채보상운동과우현서루등여러성격의국권회복운동현장과구국계몽운동현장도살펴봅니다.1910년대를대표하는항일결사조선국권회복단과광복회도대구에서결성되었습니다.1920년대를대표하는의열단의실질적창단주역이종암지사도대구인입니다.대구태생인이상화,현진건은물론이육사도안동에서태어났지만17세이후순국하는그날까지줄곧대구에서살았으니그역시대구인입니다.그많고뜨거운이야기들이이책에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