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꿈, 누정에 담다 (김도경 교수가 읽어주는 우리 건축)

삶과 꿈, 누정에 담다 (김도경 교수가 읽어주는 우리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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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도경 교수가 읽어주는 우리 건축 [삶과 꿈, 누정에 담다].
저자

김도경과그를사랑한사람들

지은이김도경은고려대학교건축공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목조건축을주제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학교와연세대학교,성균관대학교를비롯한여러대학에서건축역사와이론을강의하면서문화재수리와설계,한옥을짓는실무를병행하였다.특히전통목조건축의기법과공간구성원리를탐구한연구성과를바탕으로작품을여럿남겼다.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자격을취득하였다.
2006년부터강원대학교건축학과교수로재직하며이론·설계·시공분야의강의를맡았다.강원대학교대외협력본부장을지냈고,문화재청·강원도문화재위원회의전문위원,강원도건축위원회위원,한국건축역사학회이사,월간『태백』편집위원등다양한분야의사회활동에적극참여하였다.2016년10월11일,갑작스럽게세상을떠났다.
주요저서와작품으로는『한옥살림집을짓다』(현암사,2004),『삶과꿈,자연에담다』(보림출판사,2007),『지혜로지은집,한국건축』(현암사,2011),『사찰의앞마당과뒷마당』(대한불교진흥원,2011)등이있고,이밖에여러편의논문을발표하였다.

목차

여는글

하나_누각과정자로본우리건축
1.죽서루竹西樓
―한국의누정樓亭
2.해운정海雲亭
―정자로서의별당別堂
3.활래정活來亭
―자유분방함의기질을담은대장원大莊園의정자
4.경포대鏡浦臺
―산과바다,호수를아우른관동팔경關東八景의으뜸
5.해암정海巖亭
―바다를배경으로기암괴석이어우러진능파대凌波臺에가문家門의힘으로지켜온정자
6.주합루宙合樓
―국가경영을위한학문의이상세계를짓다

둘_그의뜻을잇는사람들
7.낙선재樂善齋상량정上凉亭
―길상무늬가득한낙선재樂善齋상량정上凉亭/신지용
8.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성두城頭의위용을드러낸정조正祖의활쏘기의례공간/이경미
9.월연대月淵臺
―달月을기다리는별서別墅/신치후
10.부석사浮石寺안양루安養樓
―맑고깨끗함에돌아가는것을잊었다瀟?却忘還/이연노
11.병산서원만대루晩對樓
―푸른병풍처럼둘러쳐진산수는늦을녘마주대할만하고/정정남

닫는글
김도경연보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을대신하며

남편이떠나간연구실을정리하며망연자실했습니다.컴퓨터앞에잔뜩붙어있는포스트잇에는연구중인주제들이여기저기붙어있었습니다.연구실에서살다시피하며연구에몰두하던사람인데,이사람이쓰다만논문을이어서쓸수도없고,이제묻혀버리겠구나….제마음이무너졌습니다.그즈음월간『태백』의편집장님이전화를주셨습니다.김교수가월간『태백』에연재하고있던정자기행(「한국의누정」)을중단하지말고저를포함하여지인들이몇편을더써서책을내보자는의견이었습니다.얼마나감사하던지요.또우연히만나뵙게된월간『태백』김현식발행인도마음속깊은위로를건네주면서,그를위해서책을내자고말씀해주셨습니다.감사하고또감사합니다.

지인들은흔쾌히원고를써주셨습니다.처음인연을맺어주고지금까지시누이와친언니역할을해주시는이경미소장님,남편과오랫동안연구를같이해오고무슨일이든달려와서도와주는정정남교수님,남편의연구동지이자후배인이연노박사님,남편의열혈동생을자처하며끝까지형을위해자리를지켜주었던신치후국가한옥센터장님.이분들모두에게어떻게감사의인사를전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남편의월간『태백』원고집필은저에게도남다른의미가있습니다.우리는학창시절에전국의사찰과집들을답사하며같이보고같이공부했습니다.각자의길로사회생활을시작하면서동행하는답사는오랫동안잊고있던일이었습니다.그러다가남편이월간『태백』에원고를집필해야하니“좋은정자들을함께보러다니자.”라고제게말을건넸습니다.“이제전처럼함께,즐겁게다시답사를다니자.”라고약속을했습니다.그게딱한번이되고말았습니다.

저와더불어그를보내고안타까워하는지인들이마음을모아서썼습니다.이책을통해서그를새롭게알게되는분들이그가얼마나우리네집을사랑하는사람이었는지기억할수있게되기를바랍니다.

다시한번월간『태백』과달아실출판사관계자분들께감사드립니다.

2018년여름
김도경의처신지용씀

■편집자책소개

우리의옛한옥을사랑했던사람,그사랑맺지못하고떠났네
―김도경교수가읽어주는우리건축『삶과꿈,누정에담다』편집후기

2016년어느봄날,퇴계동의어느허름한탁줏집에서김도경교수와막걸리를마시며이런저런이야기를나누던차였습니다.김도경교수와저는대학동기였고,그때김도경교수는한국의옛건축물전문가로서,강원대학교건축학과교수로서,또강원대학교대외협력본부장으로서한창바쁠때였고,저는문화예술종합월간지『태백』을새로만들기위해동분서주할때였습니다.

“도경아,이번에새로만들월간『태백』에네글연재좀부탁하자.그리고부탁하는김에편집위원도좀부탁하자.”
“좋아.친구가잡지만든다는데,내가도와야지누가돕겠냐.이참에한국의누정에대해제대로한번알려보는것도좋겠다.”

그렇게해서김도경교수는월간『태백』창간호(2016년6월호)부터편집위원으로함께하였고,‘건축마당_한국의누정’이라는코너에글도연재하게되었습니다.독자들의반응도무척좋았습니다.한국의누각과정자에담긴우리조상들의삶의지혜,우리조상들의건축에대한지혜를새롭게배울수있어서고맙다는내용의독자편지가제법쌓여갈무렵이었습니다.2016년가을이한창인10월초순,김도경교수에게전화가왔습니다.

“제영아,11월호원고보냈으니까막걸리한잔하자.”

그게마지막통화였습니다.10월11일그가세상을떠났다는황망한부고를받았습니다.일주일후보자고했던,막걸리한잔하기로했던,약속을지키지못한채,친구는그렇게황망하게우리곁을떠났습니다.친구는그렇게떠났지만,월간『태백』연재는1년이라도채우고싶었습니다.다행히그의지인들께서지면을채워주었습니다.

월간『태백』에연재했던김도경교수와지인들의글을이제한권의책으로묶습니다.사랑하는친구,도경에게생전에졌던빚을조금이나마갚게되었습니다.한국의옛건축을사랑했던친구의한생애를한권의책에온전히담을수는없겠지만,독자들께서이책을통해그의향기를조금이라도느낄수있다면더바랄게없겠습니다.

2018년가을
달아실출판사편집장박제영두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