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 네 개의 손

1907: 네 개의 손

$10.51
Description
장루이의 미스터리 픽스토리 『1907-네 개의 손』은 그의 말대로 가상의 역사를 소설로 쓴 것이다. 일본의 막부시대를 끝내고 열다섯 살의 무쓰히토를 천황(明治天皇)으로 올림으로써 실질적인 정권을 잡은, 신군부 시대의 진정한 패자(覇者)라고 할 수 있는 천하의 이토 히로부미. 그런 그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이토가 간과한 것들로 인해 이토의 계책이 조금씩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저자

장루이

출신및이력에대해정확히알려진바없음.단지그가보내온원고에는이렇게적혀있음.

“신장358센티미터,몸무게186킬로그램.그는누구인가.Mr.Nobody.”

목차

프롤로그

1부.그것은이렇게시작되었다
8월27일저녁8시.조선통감부이토집무실
9월16일오전8시.도쿄메이지궁전
9월16일오전11시.천황집무실
9월16일낮12시30분.천황수라실
9월16일오후2시.이토자택
9월17일오후3시.천황의검방
9월17일밤11시.하루코황후침실
9월18일저녁8시.이토서재
9월19일오후3시.북경북양대신집무실
9월20일오전10시.도쿄주재통신사
9월20일낮12시.도쿄외교구락부
9월20일저녁7시.다시이토서재
9월21일밤12시.한성덕수궁

2부.모여드는사람들
함경도포수홍달식
한성으로
인과응보
구사일생
수국부녀회
청방의주인
수병의이름으로

3부.황태자출발하다
10월10일오전10시25분.도쿄신바시역
10월12일오후5시.히로시마우지나항
10월13일밤11시.세토내해
10월15일오전9시.조선의바다
10월10일오후3시.봉은사
10월13일2시.제물포청나라조계지
10월10일오전10시.왜성대조선통감부
10월11일오전5시.남산
10월14일오전10시.제물포일본조계지

4부.조선입성
10월16일오전11시.제물포앞바다
10월16일오전11시.한성창덕궁
10월16일낮12시30분.제물포의왕저택
10월16일오후1시30분.제물포앞바다태자함
10월16일오후2시.볼터의저택
10월16일오후3시40분.경성남대문역
10월15일오후3시.경성
10월16일오후7시.조선통감관저

부록.1907년주요사건

출판사 서평

1907년,일본황태자암살미수사건
―장루이의『1907-네개의손』편집후기

1
어느날출판사이메일로투고가들어왔다.발신인은장루이라는사람이었다.본인의소설원고를첨부해보냈으니검토후에출판할의향이있으면답신을달라는것이었다.본인은영어,중국어,일어,프랑스어에능통하며현재외국서적번역작업을하고있으며틈틈이소설도쓰고있다고했다.이번에보낸소설은가상의역사를미스터리로푼것으로,미스터리픽스토리라이름을붙였다했다.픽션(Fiction)과히스토리(History)를조합한것이픽스토리(Ficstory)란다.본인의약력에대해서는장루이라는이름과직업이번역가및소설가라는것외에는알려고하지말란다.
미스터리픽스토리?
미픽?
장루이?
원고를아직읽기전이었지만,그의메일에쓴내용만으로도나의흥미를끄는데는성공한셈이었다.

2
원고를열었다.제목이‘1907-네개의손’이다.제1권이란다.그렇다면제2권도있다는얘긴데?
1907년이라는격변기,헤이그밀사사건을빌미로일제에의해고종이강제폐위되고대한제국군대가해산되었던해,전국으로의병이들불처럼일어났던그해에일본의황태자요시히토가조선에방문했다.장루이작가가주목한역사적사실이란바로‘일본황태자의조선방문’이었다.
단한줄의사실(史實).놀랍게도작가는이한줄의사실을뿌리로하여상상의가지를펼친다.드라마틱하게펼쳐지는가상의서사.
조선을먹으려던청나라와러시아그리고일본.바람앞에선촛불과도같았던백척간두의위기에빠진조선.청일전쟁과러일전쟁의잇따른승리로욱일승천의기세로조선을삼키기직전의일본.이제일본에게남은건하나뿐이었다.조선을삼킬수있는명분.없으면만들라!그것이이토히로부미의생각이었다.조선을삼킬명분을만들고동시에미래의정적을없애는것!일거양득(一擧兩得)이요일석이조(一石二鳥)의계책!게다가내손에피를묻히지않아도된다.은근슬쩍정보를흘리면그들이알아서죽일것이다.차도살인(借刀殺人)의계책!일본의황태자를조선으로보내자!
드디어일본황태자가조선에왔다.청나라와러시아그리고조선의익문사(帝國益聞社)까지움직이기시작했다.일본의황태자는이제절체절명(?體?命)의위기에몰렸으니과연죽은목숨이나다름없었다.

3
일본의막부시대를끝내고열다섯살의무쓰히토를천황(明治天皇)으로올림으로써실질적인정권을잡은,신군부시대의진정한패자(覇者)라고할수있는천하의이토히로부미.그런그가간과한것이있었다.첫째는황태자요시히토.그가생각한것처럼황태자요시히토는‘병약하고히스테리가심한천하의난봉꾼’이아니었던것.오히려그는잠룡(潛龍)이었다.둘째는대한제국의황제고종.그가생각한것처럼고종은‘아버지에게휘둘리고아내에게휘둘린멍청하고나약한사내’가아니었던것.
이토가간과한것들로인해이토의계책이조금씩틈이벌어지기시작했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토는자신의계획을마무리할수있을것인가?죽이려는자와살리려는자의싸움은어떻게전개될것인가?안타깝게도장루이작가가보내온『1907-네개의손』은여기까지다.제2권에서그끝을볼수있을것이다.

4
장루이의미스터리픽스토리『1907-네개의손』은그의말대로가상의역사를소설로쓴것이다.작가의상상으로재구성된역사소설로서사실(史實)을다루지만실제의사실(事實)과는다를수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나로서는내가미처몰랐던역사의이면을살필수있다는점에서제법흥미로왔다.가령책을편집하면서들었던의문들이있다.
고종은과연어떤인물이었고,그는왜실패했을까?
일본의메이지천황은어떤인물이고,그다음황제가된다이쇼천황은또어떤인물이었을까?
제국익문사라는조직은실제어떤조직이었을까?
1907년세계열강은왜넓은대륙을놔두고굳지작디작은한반도를노렸을까?
일본황태자가정말로암살을당했다면그후역사는어떻게흘러갔을까?
등등.
이책을읽는독자들도어쩌면나와비슷한의문이생기지않을까싶다.
역사에관심이있는독자라면,미스터리역사소설에관심이있는독자라면꼭읽어볼것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