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현대시학 50주년 기념 시도자집)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현대시학 50주년 기념 시도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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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시학』 50주년을 기념하여 아주 특별한 시도자집(詩陶瓷集)이 세상에 나왔다. 김남조, 나태주, 문정희, 신경림, 정현종 등 원로시인부터 중견시인에 이르는 63명의 시인의 시를 세계적인 도예가로서 막사발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김용문 선생께서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지두화 수법으로 막사발과 도자판으로 제작하였고, 이를 한 권의 시도자집으로 묶어 출간한 것이다.

김용문 도예가는 “막사발 실크로드”를 실현하기 위해 터키의 하제테페대학교에서 한국 도예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나는 막사발이다』 에세이집과 『마음 하나 다스리기가』라는 시집을 발표한 작가이기도 하다. 노작 홍사용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옹기에 시를 써서 전시도 했었고, 2008년에는 신경림 시인이 고른 ‘한국 명시 100선’의 시를 도자기에 새겨 큰 호응을 받기도 했었다.
저자

김남조

목차

프롤로그_김금용(『현대시학』시학회회장)

1부.초대시

김남조_석류
문정희_늙은꽃
문효치_사랑이여어디든가서
신경림_갈대
신달자_서늘함
오세영_그릇
오탁번_알요강
유안진_아흐동동다리
尹錫山_희망적
이건청_목마른물새
정현종_내가잃어버린구름
최동호_소금쟁이설법
허영자_무제無題

2부.현대시학추천시

고형렬_표선表善에간적있다
구재기_항아리
금보성_백일홍
김금용_붉은비렁길
김루_식물이라면
김명서_시간여행자
김연아_AI천사
김윤_목간木簡
김지헌_등
김추인_달팽이의말씀
김택희_여름낙타
나태주_이가을에
박미산_셔틀콕의봄
박형준_달나라의돌
사윤수_비꽃
설태수_꽃의그늘
성세현_우리네남자와여자
손현숙_마녀는뜨개질을좋아해
송찬호_분홍나막신
신병은_꽃들의어록
엄재국_꽃밥
우대식_일생一生
유정이_그러므로,다시
윤의섭_미장센
이강_비유된동굴
이경림_달
이미산_그때나는무엇을했나
이승희_여름이니까괜찮아
이영춘_홀로떠가는달
이채민_손톱
장수라_꽃을사러가
장영님_동백의계절
전순영_천년을걸어서
정민나_경첩,신부대기실
정영선_말들이마음에길을낸다
정재분_백화등
정호승_내가사랑하는사람
조삼현_몽타쥬
조창환_파도의뼈
최금녀_어떤약속
최도선_길위의낙서
최문자_닿고싶은곳
한정원_햇빛소리
허진석_극지極地

3부.달아실추천시

민왕기_이틀
박제영_사는게참꽃같아야
이홍섭_숟가락
전윤호_열매의내력
최승호_소쩍새
허림_숭늉

에필로그-김용문도예가
김용문연보

출판사 서평

시와막사발그리고도자(陶瓷)의만남
-『현대시학』50주년기념시도자집『사랑이여,어디든가서닿기만해라』

사랑이여
어디든가서닿기만해라

허공에태어나
수많은촉수를뻗어휘젓는
사랑이여

어디든가서닿기만해라
가서불이될
온몸을태워서
찬란한한점의섬광이될
어디든가서닿기만해라

빛깔이없어보이지않고
모형이없어만져지지않아
서럽게떠도는사랑이여

무엇으로든태어나기위하여
선명한모형을빚어
다시태어나기위하여

사랑이여
어디든가서닿기만해라
가서불이되어라
―문효치,「사랑이여어디든가서」

문효치시인의시「사랑이여어디든가서」의詩句“사랑이여,어디든가서닿기만해라”를제목으로한이번시도자집은초대시인으로원로시인열세분을모셨다:김남조(「석류」),문정희(「늙은꽃」),문효치(「사랑이여어디든가서」),신경림(「갈대」),신달자(「서늘함」),오세영(「그릇」),오탁번(「알요강」),유안진(「아흐동동다리」),윤석산(「희망적」),이건청(「목마른물새」),정현종(「내가잃어버린구름」),최동호(「소금쟁이설법」),허영자(「무제」).

또한현대시학출신을주축으로하여현재활발히활동하고있는쉰세분의중견시인들의작품을만날수있다;고형렬,구재기,금보성,김금용,김루,김명서,김연아,김윤,김지헌,김추인,김택희,나태주,민왕기,박미산,박제영,박형준,사윤수,설태수,성세현,손현숙,송찬호,신병은,엄재국,우대식,유정이,윤의섭,이강,이경림,이미산,이승희,이영춘,이채민,이홍섭,장수라,장영님,전순영,전윤호,정민나,정영선,정재분,정호승,조삼현,조창환,최금녀,최도선,최문자,최승호,한정원,허림,허진석.

그리고무엇보다이번시도자집을통해시인들의주옥같은작품이김용문도예가의손을통해막사발과도자판위에서새롭게재해석된작품들을함께볼수있으니,세상에다시없는시집이라하겠다.

이번작업에대하여김용문선생은에필로그에서이렇게밝히고있다.
“제작초부터시인의마음을담은시도자를과연내가해낼수있을까며칠밤고민에빠지기도하였습니다.그런데작업이시작되면서많은시인들의시적상상력이저의손길을움직이며저의입가에탄성이흘러나왔습니다.여기모시는위대한시인들,사람마음을뒤엎는시인한분한분의감수성에우선놀라웠고시가주는위대한감격이쓸쓸한나의가슴을매순간때려,이감격이흙과불을만남에놀라웠습니다.
한편의시를접하며날로변화되는팍팍한우리의삶이SNS시대에어떤형상,어떤시와예술로우리에게다가올지의문입니다.언제나그러하듯어린나의손끝이감히시인의감성을어떻게두드릴수있을까실로걱정되었습니다.
고백컨대,혹여제막사발과도판에시각적표현이아둔하다면따끔한질책을해주십시오.저는달게받겠습니다.”

세상에수많은시화집(詩畵集)이있지만,이번시도자집(詩陶瓷集)은그야말로세계에서유일무이한시집이라하겠다.

막사발과시의만남,시와도자기의만남,그융합과통섭이과연독자들에게어떤감흥을일으킬지사뭇궁금하다.

■김용문도예가소개

김용문도예가.1955경기오산출생.홍익미대공예과및동대학원졸업.중국산동성산동이공대,산동경공업대학교객좌교수역임.중국치루대학교,치박대학교초빙교수역임.현재세계막사발장작가마축제조직위원장및터키국립하제테페미술대학초빙교수.국내외에서국제도자전-“세계막사발장작가마축제”를22년동안40회개최.

■참여시인(총63인)
고형렬,구재기,금보성,김금용,김남조,김루,김명서,김연아,김윤,김지헌,김추인,김택희,나태주,문정희,문효치,박미산,박형준,사윤수,설태수,성세현,손현숙,송찬호,신경림,신달자,신병은,엄재국,오세영,오탁번,우대식,유안진,유정이,尹錫山,윤의섭,이강,이건청,이경림,이미산,이승희,이영춘,이채민,장수라,장영님,전순영,정민나,정영선,정재분,정현종,정호승,조삼현,조창환,최금녀,최도선,최동호,최문자,한정원,허진석,민왕기,박제영,이홍섭,전윤호,최승호,허림,허영자(가나다순)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달의계곡(月谷)이라는뜻의순우리말입니다.“달아실출판사”는인문예술문화등모든분야를망라하는종합출판사입니다.어둠을비추는달빛같은책을만들겠습니다.달빛이천개의강을비추듯,책으로세상을비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