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 근현대 격동기를 살아온 한 국민학교 교장 선생의 일대기다. 일찍이 기록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꾸준히 일기를 써 온 것을 토대로 자서전을 썼다. 백암 선생과 동시대의 이야기인 영화 《국제시장》이 흥행한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白巖 自敍傳》도 마찬가지다. 어느 충청남도 국민학교 교장 선생의 삶은 남달랐으니 사뭇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선주문 후제작 도서다. 일일이 손수 책장을 실로 엮는 수제본으로 제작에 다소 시일이 걸리므로 주문하면 보름 정도 뒤에 받아 볼 수 있다. 부담스런 값을 치르고도 기다리는 정성까지 더해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책인데다 중간에 취소할 수도 없으니 주문에 신중해야 한다.
널리 알리는 글
이것은 그저 하얀 종이더미에 지나지 않아요. 얼핏 보면 제목도 없고 이름도 없고 아무 것도 없이 하얘요. 네모 반듯하니 벽돌이라고 해도 되고, 종이는 나무로부터 왔으니 목침이라고 해도 되요. 하야니 조금 과장해서 하얀 바위라고 해도 되죠. 옆으로 보면 지층도 있어요. 책은 거만한 존재라서 누구라도 책장을 열지 않는면 절대로 속을 보여 주지 않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것은 책이에요. 책은 종이를 여러 장 묶어 맨 물건이죠. 일정한 목적, 내용, 체재에 맞추어 사상, 감정, 지식 따위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적거나 인쇄하여 묶어 놓은 것이고, 그러한 것을 세는 단위이기도 한데요. 모양 상으로 이것은 벽돌책이고, 내용상으로 이것은 자서전이에요. 수집하고 기록하는 데 평생을 바친 백암 선생 일대기예요. 아무나 이름 뒤에 붙이는 선생이 아니고, 진짜 국민학교 교장 선생이었어요. 자고로 일기를 검사하는 선생들께서 일기 쓰는 데 지친 아이들에게 나중에 일기가 얼마나 값진 보물이 되는지 귀띔해 주잖아요. 《백범 일지》니, 《안네의 일기》니 역사를 증언하면서도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책들도 많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것은 일기이고, 덧붙여진 문서들은 그러한 증거예요. 이런저런 시대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도 한몫하는데요.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따위 험난한 시대를 살아낸 이야기예요. 이런 이야기들은 누구의 것이라도 우리 이야기가 되잖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조각조각 퍼즐 맞추기 해야 하는 현재 사람들은 지난한 역사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소설이 되고 영화가 되고 보면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죠. 우리 이야기니까요. 그런 일이 책이 되고 보면 어찌 잘 일어나진 않아요. 책은 그저 종이더미에 지나지 않죠. 낮잠 잘 때 베고 자면 좋을 게 책이기도 해요. 하물며 이러한 용도까지 있는 게 책이에요. 이것이에요. 궁금하다면 한 번 열어 보세요. 이것은 값이 제법 비싼데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요. 종이에 인쇄하고, 그것을 접고, 눌러 두었다가 실로 엮는 일을 한 권씩 손수해요. 친환경적이고 좋은 종이도 쓰죠. 비싼 이유야 여럿이라 말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에요. 이것은 온로프라인 서점나 연장통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어요. 주문한 뒤 보름 정도 뒤에 받을 수 있어요. 책을 잘 만들자면 시간이 다소 걸려요. 그만큼 값진 책이에요. 그만큼 값어치를 할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어요. 시대가 정한 위인전도 아니고, 시대를 바꾼 기밀 문서도 아니고, 시대를 풍미한 사진도 아니지만, 입장에 따라 그런 것이기도 하니까요. 아참, 이것은 작은 책이지만, 더 작은 책도 있어요. 소장하거나 보는 데 유용하고, 값도 보다 저렴하죠. 몹시 아기자기해요.
널리 알리는 글
이것은 그저 하얀 종이더미에 지나지 않아요. 얼핏 보면 제목도 없고 이름도 없고 아무 것도 없이 하얘요. 네모 반듯하니 벽돌이라고 해도 되고, 종이는 나무로부터 왔으니 목침이라고 해도 되요. 하야니 조금 과장해서 하얀 바위라고 해도 되죠. 옆으로 보면 지층도 있어요. 책은 거만한 존재라서 누구라도 책장을 열지 않는면 절대로 속을 보여 주지 않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것은 책이에요. 책은 종이를 여러 장 묶어 맨 물건이죠. 일정한 목적, 내용, 체재에 맞추어 사상, 감정, 지식 따위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적거나 인쇄하여 묶어 놓은 것이고, 그러한 것을 세는 단위이기도 한데요. 모양 상으로 이것은 벽돌책이고, 내용상으로 이것은 자서전이에요. 수집하고 기록하는 데 평생을 바친 백암 선생 일대기예요. 아무나 이름 뒤에 붙이는 선생이 아니고, 진짜 국민학교 교장 선생이었어요. 자고로 일기를 검사하는 선생들께서 일기 쓰는 데 지친 아이들에게 나중에 일기가 얼마나 값진 보물이 되는지 귀띔해 주잖아요. 《백범 일지》니, 《안네의 일기》니 역사를 증언하면서도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책들도 많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것은 일기이고, 덧붙여진 문서들은 그러한 증거예요. 이런저런 시대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도 한몫하는데요.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따위 험난한 시대를 살아낸 이야기예요. 이런 이야기들은 누구의 것이라도 우리 이야기가 되잖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조각조각 퍼즐 맞추기 해야 하는 현재 사람들은 지난한 역사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소설이 되고 영화가 되고 보면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죠. 우리 이야기니까요. 그런 일이 책이 되고 보면 어찌 잘 일어나진 않아요. 책은 그저 종이더미에 지나지 않죠. 낮잠 잘 때 베고 자면 좋을 게 책이기도 해요. 하물며 이러한 용도까지 있는 게 책이에요. 이것이에요. 궁금하다면 한 번 열어 보세요. 이것은 값이 제법 비싼데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요. 종이에 인쇄하고, 그것을 접고, 눌러 두었다가 실로 엮는 일을 한 권씩 손수해요. 친환경적이고 좋은 종이도 쓰죠. 비싼 이유야 여럿이라 말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에요. 이것은 온로프라인 서점나 연장통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어요. 주문한 뒤 보름 정도 뒤에 받을 수 있어요. 책을 잘 만들자면 시간이 다소 걸려요. 그만큼 값진 책이에요. 그만큼 값어치를 할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어요. 시대가 정한 위인전도 아니고, 시대를 바꾼 기밀 문서도 아니고, 시대를 풍미한 사진도 아니지만, 입장에 따라 그런 것이기도 하니까요. 아참, 이것은 작은 책이지만, 더 작은 책도 있어요. 소장하거나 보는 데 유용하고, 값도 보다 저렴하죠. 몹시 아기자기해요.
백암 자서전
$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