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Kick) (미치 존슨 장편소설)

킥(Kick) (미치 존슨 장편소설)

$13.00
Description
구겨진 에너지 음료 봉지가 축구화 상자에서 나온 까닭은?
미치 존슨은 영국 동부 도시 노리치의 워터스톤 서점에서 책 파는 일을 하는 독특한 소설가이다, 『킥 KICK』은 그가 처음으로 펴낸 장편소설로, 2018년 모든 학교 도서관에 반드시 꽂혀야 하는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랜포드 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브랜포드 보스 어워드는 뛰어난 소설을 쓴 작가와 에디터에게 공동 수여하여 새로운 인재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영국의 문학상이다.

이 작품을 어떻게 구상하고 쓰게 되었는지 작가가 수상 소감에서 밝힌 이야기가 특별한 눈길을 끌었다. 작가로 데뷔하기 전 스포츠용품점에서 일할 때 신상품 축구화 상자 속에 구겨진 에너지 음료 봉지가 들어있는 걸 우연히 발견한 일이 『킥 KICK』을 쓰게 된 도화선이 되었다는 것. 마라톤 선수들이 애용하는 음료수를 마셔가며 일한다면 그 사람이 일하는 곳은 어떤 곳일지 궁금했고,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력을 착취하며 제품을 만드는 기업과 아동 노동에 대해 조사하면서 차츰 생각이 구체화되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과 축구화를 꿰매는 노동자들 사이의 엄청난 차이를 보면서 뭔가가 떠올랐고 그날 밤부터 『킥 KICK』을 쓰기 시작했다. 『킥 KICK』을 읽는 동안 인도네시아 봉제 공장의 열기가 느껴지고, 날아드는 회초리에 움찔하고, 주인공 소년의 몸속에서 피가 나는 것을 느꼈다면, 독자 여러분도 이미 문제 해결에 한몫을 담당한 거라던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수상내역
- 2018 영국 브랜포드 보스 어워드 수상
저자

미치존슨

영국동부도시노리치의워터스톤서점에서책파는일을하는독특한소설가.이스트앵글리아대학에서영문학과문예창작을공부했다.『킥KICK』은그가처음으로펴낸장편소설로,모든학교도서관에반드시꽂혀야하는책이라는찬사를받으며2018년‘브랜포드보스어워드’를수상했다.브랜포드보스어워드는뛰어난소설을쓴작가와에디터에게공동수여하여새로운인재를격려하기위한문학상이다.작가로데뷔하기전스포츠용품점에서일할때새축구화상자속에구겨진에너지음료봉지가들어있는걸우연히발견한일이『킥KICK』을쓰게된도화선이되었다.마라톤선수들이애용하는음료수를마셔가며일한다면그사람이일하는곳은어떤곳일지궁금했고,열악한환경에서노동력을착취하며제품을만드는기업과아동노동에대해조사하면서차츰생각이구체화되었다.세계최고의축구선수들과축구화를꿰매는노동자들사이의엄청난차이를보면서뭔가가떠올랐고,그날밤부터『킥KICK』을쓰기시작했다.『킥KICK』을읽는동안축구화봉제공장의열기가느껴지고,날아드는회초리에움찔하고,주인공소년의몸속에서피가나는것을느꼈다면,독자여러분도이미문제해결에한몫을담당한거라던작가의말이인상적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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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축구화에감춰진아동노동의슬픈현실,
끔찍한폭력과부패한권력의민낯을보여주는장편소설

이소설은인도네시아의빈민가에사는열두살남자아이가계속되는고난에도불구하고축구선수가되고픈꿈을좇으며성장하는이야기이다.소년부디는끔찍한아동노동의현장한가운데에내던져져있다.10대초반의아이들은햇볕한줌들지않는먼지자욱한축구화봉제공장에서감시와매질과해고의위협에시달리며하루하루를연명하고있다.당장의끼니와집세를마련하느라교육의기회같은것은꿈도꾸지못한다.
그러나소년은좌절하지않고자신의꿈을향해나아간다.다떨어진짝퉁축구화를신고,빛바랜셔츠를입고,당장밥을굶어야하는상황에서도가슴에간직한꿈만은포기하지않는다.소년의계획은간단하다.축구선수가되어세계최고의축구팀레알마드리드에서뛰는것이다.하지만어느날의불길한킥한번이소년의세계를무너뜨린다.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가장위험한드래곤에게빚을지고만다.이제소년의꿈뿐만아니라목숨이위기에놓인다.피가멈추지않는혈우병을앓으면서도묵묵히자신의운명에최선을다하는한소년의심리가가슴절절하게읽히며독자들에게감동적인희망의메시지를전한다.
이작품의의미를더욱풍성하게하는것은,주인공부디의할머니가들려주는인도네시아의옛이야기들이다.옛이야기에는작은섬에고립되어사는인도네시아인들의애환이잘그려져있고,더나은세상으로떠나고픈엣사람들의소망이깊이잠재되어있다.그모습이,꿈꾸기를포기하지않는주인공의모습과겹친다.인도네시아의옛이야기를들려주는할머니는온갖고난을견디고서도여전히살아남아‘불멸’이라는별명이붙여진인물이다.연륜과지혜를갖춘할머니의말한마디한마디가주인공소년에게는인생의나침반이되어준다.

그날의킥한번이가져온기막힌운명!!

부디는축구선수가되는것이꿈이다.잠시라도짬이나면동네아이들과어울려축구‘훈련’을한다.레알마드리드의웨이크필드선수를너무도좋아해서자기도언젠가레알마드리드의선수가되고,그홈구장이있는베르나베우에가보는것이꿈이다.그러나그꿈을이루기는요원하기만하다.
열두살부디는학교가아닌공장에다닌다.웨이크필드선수가신는축구화를만드는공장에서바느질을한다.또래의아이들과함께일하는공장에서는햇볕한줌쬘틈이없고,조금이라도늑장을피우면공장장의매질이따른다.얼마안되는봉급은집안살림과할머니약값에보태야한다.그래도부디는자신이만드는축구화를신고바르셀로나팀을무찌를날이오리라굳게믿는다.
위태로움속에서도평탄을유지하던일상은,부디가‘훈련’을하다가실수로악덕임대업자‘드래곤’의집창문으로공을참으로써균열이일어난다.드래곤일당은부디에게벌로축구화를훔쳐오라고요구한다.드래곤은부디가사는빈민지역의건물을모두소유한임대업자로,부패한경찰과손을잡고불법적인일을서슴지않는권력자이다.드래곤의요구를따르지않으면살아서돌아올가망이없다는감옥섬에갇힐게분명하다.
설상가상으로부디의집안에는더욱큰일이벌어진다.아빠의쌍둥이형제인삼촌이,감옥섬에갇혀있다탈옥하여경찰에쫓기는신세가된것이다.탈옥한삼촌때문에아빠는경찰에붙잡혀가심문을당하느라집에돌아오지못하고있다.그런데드래곤이부디를찾아와또다시거래를요구한다.삼촌을데려오면아빠를집으로돌려보낼거라고,또한자신들의계획을돕기만하면삼촌도살려줄거라고꼬드긴다.대신에자신들의명령에따르지않으면,삼촌뿐만아니라아빠와부디를모두감옥섬으로보낼거라고위협한다.
드래곤은삼촌을이용해서크나큰범죄를저지르려계획하고있다.삼촌더러축구화공장앞에세워둔컨테이너를열어서그안에든축구화를모조리실어내고,대신에그자리에다른나라로밀입국하려는사람들을태우도록지시한것이다.삼촌은이지시대로해주었지만,드래곤일당은약속을지킬마음이없다.처음부터범행을감추려고삼촌을비롯해이계획에연루된부디와아빠까지제거할계획이었다.부디는범죄현장에서싸움에휘말리고,결국부디의활약으로드래곤이제거되고,부패한경찰마저마땅한벌을받게된다.
부디는뜻밖의위기를겪으면서자신이처한현실을냉정하게깨닫는다.자신의우상인프로축구선수웨이크필드의삶이하늘의별만큼이나멀리있다는것,봉급을모아축구경기를보러가는것보다더급한것은먹을거리를사고집세를내는것이라는사실,축구선수가되려면축구아카데미에들어가야하지만자신의형편으로는감히넘보지못할곳이라는것.
작품결말에서부디는여전히같은빈민가에살면서같은축구화공장에서미싱을돌린다.그렇다면부디는과연꿈꾸기를그만둔것일까?그렇지않다.자신이사는섬밖으로나가기위해헤엄치기를멈추지않았던할머니의이야기속그소년처럼,부디는자신만의‘킥’을멈추지않는다.그렇게자신의운명에최선을다하면분명히또다른길이보일거라는할머니의말을가슴에새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