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는 시인이 살아오고 생각하고 느끼고 체험한 것들이다. 시는 시인이 살고 있는 언어의 집은 시인의 인생 속에 삶의 집이다. 시는 사랑의 기쁨과 행복 속에서도 써지고 불행과 절망과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처절하게 써진다. 삶을 산다는 것은 소중한 것이고 삶의 현장마다 시를 만나고 시를 쓸 수 있다. 사랑과 이별이 시가 되고, 고통과 절망이 시가 되고, 꿈과 희망이 시가 되고, 삶의 보람과 축복이 시가 되고. 삶과 죽음이 시가 되고 시인의 모든 삶이 시가 되는 것이다. 시인은 온몸과 마음과 영혼이 삭아 내리도록 하나가 된 마음으로 시를 쓴다. 시인은 때때로 스스로 독촉하며 시를 쓴다. 시가 처음 쓸 때는 어색하고 잘 알맞은 옷처럼 부족하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시를 쓰는 뜨거운 열정이 시다운 시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시인의 현실과 부딪쳐서 그 아픔과 고통을 시로 쓰라는 것이다. 시인의 시 언어는 스스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 끝에 피와 땀과 눈물로 세워지는 것이다. 시인의 시는 아름답고, 맑고. 깨끗하고. 진실해야 한다. 시인의 온 삶이시다. 온 세상이 다 시다. 이 세상 곳곳에 시가 생명력 넘치게 자라고 있다
용혜원 시인의 시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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