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인생이라는 바둑을 두다 (통찰의 발견, 도덕경을 읽는 새로운 즐거움)

노자와 인생이라는 바둑을 두다 (통찰의 발견, 도덕경을 읽는 새로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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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마치 자신의 인생을 걸고 노자와 바둑으로 승부하듯 도덕경을 해석해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인생에 관한 것이지만 본문 내용에는 바둑을 둘 때의 묘미가 적지 않게 들어가 있다. 바둑을 두다 보면 바둑의 가장 큰 즐거움이 바로 ‘뒤집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이는 바둑판을 뒤집어엎는다는 뜻이 아니라 바둑을 둘 때 고심 끝에 승부가 반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노자와 ‘대국’하기로 한 이상 설령 그가 천하제일의 고수라고 할지라도 바둑알을 힘차게 두어야 할 것이다. 나처럼 불민한 사람도 모든 판에서 패할 수는 없으며 당연히 그에게 배울 것은 배우고, 그가 내 인생에 ‘큰 뒤집기’를 감행할 때 나 역시 최선을 다해 그와 『도덕경』에 대한 ‘작은 뒤집기’를 행해야 할 것이다.

★ 위대한 5천 자 『도덕경』, 그 짧은 텍스트에 담긴 간결하고 명쾌한 의미!
『도덕경』은 겨우 5천 자에 불과하지만 읽다 보면 여러 차례 뒤집어진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물론 뒤집어진다고 하여 머리가 어지러워 방향을 찾지 못할 지경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속의 근심과 걱정이 깨끗이 씻겨 정신이 맑아지게 된다.
저자

왕이쟈

저자왕이자는대만이자랑하는대표적인문학저술가로대만에서출생하여대만국립타이베이대학의대를졸업했다.이후글쓰기에매진했다.그의글은간결하면서도깊은함의를지녔고,중국경전을또다른시각으로바라보며기존의해석과다른세계를독자들에게선보이고있다.중국경전에대한해석외에도문화평론,과학논술등다방면에걸쳐지성과감성,과학과인문을융합한글쓰기로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그의글은현재대만의중고등학교국어교과서와대학교재등에여러편수록되어있다.대만에서‘좋은의사를잃은대신좋은작가를얻었다’라는찬사를들을만큼커다란반향을일으켜왔다.
저서로『수습의사의수기』,『고전으로오늘읽기』,『웜홀에서온편지』,『바다마녀의악보』,『누가보이지않는손을내미는가』등40여권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국고수는단한수만두어도진가를알수있다
제2국진리는늘그렇듯상대적이다
제3국욕망을다스릴줄알아야한다
제4국도는어디에나깃들어있다
제5국우리의인생에는기복이있기마련이다
제6국예로부터여성의창조력은위대했다
제7국우리의인생은역설로가득하다
제8국물의일곱가지장점
제9국적절한시기에물러나라
제10국최고의경지에이르게하는여섯가지수련
제11국역방향사고와전이식사고
제12국감관의자극에서벗어나라
제13국총애를받거나모욕을당해도놀라지말라
제14국도를파악하여사물을다스려야한다
제15국도의원칙에순응하면지혜롭게대처할수있다
제16국모든것이근원으로회귀한다
제17국스스로를‘위대한조타수’로자처하지말라
제18국낡은사고의울타리에서벗어나라
제19국세상이귀하게여기는것들을버려야한다
제20국역방향사고를통해자신의가치를드러내다
제21국유심론적이고유물론적인우주시학
제22국버려야비로소얻을수있다
제23국격정의두얼굴
제24국조급하게생각하지말라
제25국자연의법칙을따르라
제26국망망대해를항해하는배의균형을유지하라
제27국도를따르면모든것이선명해진다
제28국앎과지킴을통해성취하라
제29국갈망이없으면실망도없다
제30국전쟁은최후의수단이다
제31국전쟁에서의승리를기뻐하지말라
제32국크고작음을초월하여절제하라
제33국자신과의승부에서이겨라
제34국삼불주의의위대한성취
제35국생명의봄을찾아서
제36국양책인가,책략인가
제37국마음속사사로운욕망에서벗어나라
제38국진보인가,타락인가
제39국모순과혼란을초월하라
제40국도의순환과작용
제41국숨기지도꾸미지도않는인생
제42국우리는두가지인격을지녀야한다
제43국부드럽고형체가없는역량이필요하다
제44국현재에만족할줄알아야한다
제45국근원으로돌아가는수련
제46국인생의올바른길을찾아라
제47국상상과사고그리고검증
제48국인생의덧셈과뺄셈
제49국엘리트주의와포퓰리즘
제50국지혜롭게위험에대처하라
제51국이시대에어울리는새로운도덕관
제52국욕망을억제하고내심을보라
제53국샛길을벗어나큰길에서걸어라
제54국전통에대한확고한신념과의식
제55국성장과완숙함에대하여
제56국지혜로운자는타인과조화로운동화를이룬다
제57국백성에대한믿음과존중
제58국변화와전환속에서도원칙을지켜라
제59국절제하고또절약하라
제60국백성을괴롭히고착취하지말라
제61국온화하고겸손하게행동하라
제62국자아각성을추구하라
제63국쉽고작은일부터시작하라
제64국늘평상심을유지하라
제65국참된지혜를가진자가되어라
제66국물러나는것이나아가는것이다
제67국자애롭고검약하는인물이되어라
제68국전쟁과처세
제69국비분과격정대신자애로움이필요하다
제70국깊은계곡의난초는늘그윽한향기가난다
제71국지혜를지닌지자가되어라
제72국인심을얻는수련
제73국인생을위한역방향사고
제74국행복하여죽음이두렵도록만들어라
제75국계급의식으로부터벗어나라
제76국약자도생존할수있다
제77국마태효과에도취되지말라
제78국약한것이강한것을이길수있는가
제79국어떻게원한을풀것인가
제80국과거로돌아갈것인가,미래를지향할것인가
제81국과연무엇이지혜이고진실인가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마치노자와만나한판한판바둑으로승부하듯『도덕경』을새롭게해석하는탁월한시선★
★대만이사랑하고자랑하는인문학의권위자’왕이자’가펼쳐보이는독창적텍스트★
★불멸의고전『도덕경』의정수를전문가의섬세한필치로세세하게담아내다★

『도덕경』이라는고전을바라보는폭넓은시선과자유로움,그리고의사의길을포기한인문학대가
『도덕경』은중국에서이름이알려진주석서와해설서만1백여종에달한다.해석의욕구만큼이나문장또한방대하다.게다가노자라는인물도존재가확실치않아정사에세명이나거론되고있으며,판본역시책제목이바뀔정도로서로달라참으로아리송하다.예컨대,가장오랜세월통용된?도덕경?은24세에요절한천재왕필王弼(226~249년)이지은?노자주老子注?이다.
이렇듯판본문제만살펴보아도?도덕경?을읽고학습하는것이매우까다로운일이아닐수없음을알수있다.하지만아리송함이오묘함으로통하는것처럼난해함은오히려자유로움으로통하기마련이다.하나의길常道을찾는과정에서수많은길가운데과연어느길을택할것인가도자유롭고,찾아가는목적이나이유또한원하는대로할수있으니자유롭다.물론제멋대로해석하고,의도적으로오역하여악용하라는뜻이아니다.단지원전에얽매여자신의멋진상상력을훼손하거나,자구字句에매달려?도덕경?을읽으면서느낄수있는반전의묘미를잃지말라고저자는당부한다.
저자는대만국립타이베이대학의대를졸업했다.그는전도유망한의사의길을포기하고,고전과경전에심취해오로지글쓰기에만매진했다.결국그는대만이사랑하고자랑스러워하는‘인문학의대가’라불리게되었다.“좋은의사를잃은대신좋은작가를얻었다”라는찬사를들을만큼그의글은간결하면서도깊은함의를지녔고,중국경전을새로운차원에서바라보며기존의해석과는다른세계를펼쳐보인다.또한문화평론,과학논술등여러분야에걸친글쓰기를통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그의글은현재대만의중고등학교국어교과서와대학교재등에여러편수록되어있으며,그에대한대만인들의신뢰는매우두텁고단단하다.

현대인들의이해를돕기위해원전해석에만머무르지않고한걸음더나아간독자적인발걸음
기존에출간된대부분의『도덕경』은노자의목소리,즉원전에충실한전문가의텍스트로이루어져있다.그러나이책의저자는기존의해설서영역안에만머무르지않고한걸음더나아간다.즉,우리가살고있는이시대에도노자의철학이여전히유효한지에대한근본적인물음을자기자신과우리에게동시에던지고있는것이다.그는현대인들의고뇌와욕망에대한근본적인원인을중국의경전에서찾는탁월한재기를기초로,현대의독자들이이해하기쉽게집필했다.원전해석에만치우친‘설명의어조’가아니라보통사람도쉽게받아들일수있도록다양한분야를바탕으로한‘융합의어조’를사용했다.또한저자는노자의철학을바라보는전문가들의시선과그시선에대한평가역시염두에두며이책을완성해냈다.

사고의전환,즉뒤집기를통해노자철학의정수를흥미롭게풀어내다
이미세상의많은사람들이알고있듯『도덕경』은5천자에불과한텍스트로구성되어있다.하지만『도덕경』을읽다보면독자들은여러차례뒤집어진다는느낌을받게될것이다.물론뒤집어진다는표현은머리가어지러워정신을차릴수없다는의미가아니다.오히려인생을살아가며어쩔수없이느끼게되는근심과걱정으로부터벗어난듯한기분이들만큼,산뜻하고명쾌한함의에빠져들게될것이다.
이책에서저자는두가지의‘뒤집기’를선보인다.하나는노자의관점일부에대해의심을품고질의하는것이다.예를들어자연에대한노자의관점이라든지유가에대한비판,논술시점당시의선택적인지문제,그리고‘생각변화’로‘현황변화’를대체하는적합성의문제이다.다른하나는주로관념에대해서만이야기하고사람이나사례에대한언급은거의찾아볼수없는『도덕경』의내용에대한뒤집기이다.저자역시세속에살고있는보통사람이기때문에세상사람들에대해관심이많으며,우리의삶과관련이있는문제에특히흥미를지니고있다.그래서매국마다여러인물,예를들어유방,소동파,증국번,니체,프로이트,아인슈타인등을거론했으며,이외에도여러사례들,예를들면생태계의균형문제,중국과대만의관계등세상사람들에대한이야기도곁들였다.

비교와차별의세계에서벗어나야행복해질수있다는날카로운지침
우리는어떤세상에서살고있는가?조금만주의를기울여보면쉽게알수있다.우리는비교와차별의세계에서살고있다.세상의만물에대해우리는습관적으로아름다움과추함,선함과악함,지혜와어리석음,있음과없음,어려움과쉬움,높음과낮음등비교하는데익숙하다.노자는우리에게이러한구분은모두인위적이고,주관적이며,상대적이어서검증할수없고오히려수많은분란만일으킬뿐이라고말한다.
“세상사람들이무엇이아름다운가를알게되자추악한것이생겨났다.”이는사람들이아름다운것을알기때문에추한것이생겨났다거나아름다운것이추한것으로변할수있다는말이아니다.그러니까아름다움이나추함은상응하여생겨나는것임에도사람들은여전히서로다른평가를하고있다는뜻이다.대다수의사람들은아름다운것을좋아하기때문에결과적으로아름다움을추구하게되고오히려각종억지와거짓으로인해추한일이생겨난다.선과악에대한구분이나평가도마찬가지이다.선하다는미명을얻기위해사람들은의도적으로애쓰며,결국‘위선’이참된선을앞서는경우가허다하다.아름다움과추함,선함과악함,지혜와어리석음,있음과없음등에대한범위를확정짓는일은상대적인것일뿐이다.비교는시대나문화,또개인에따라차이가있을뿐더러언제라도바뀔수있기때문이다.‘유’에서‘무’로‘무’에서‘유’로바뀌고,오늘의아름다움이내일의추함이될수도있으며,어제의악함이오늘의선함이되기도한다.다시말해그것들은서로상대적으로생겨나기도하고변화하기도한다는뜻이다.
그런데도대다수의사람들은여전히이원적인대비의경직에갇혀불행한삶을살아간다.그것을통해상대적우월감과만족감을느끼며살수있기때문이다.저자는그러한어리석음에서벗어나자신이진심으로소중히여기는가치를위해사는것이훨씬더행복할것이라고역설한다.저자는비교와차별에서벗어나기위해서는먼저편견과아집으로부터벗어나야한다고조언한다.그러한노력을통해『도덕경』에담긴진의를파악할수있게되고,노자의사상을이해하는데큰지침을얻게될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숨기지도꾸미지도말라
‘도’는물론아름다고좋지만모든이들이이해할수있거나모든이들이받들수있지않다.왜냐하면사람의자질이나경력,이해력에따라달라질수있기때문이다.심오하고의미가있는것은이해하거나감상할수있는이들이그리많지않음과같다.그러나예술작품이나언변이지나치게고상하여감상하거나이해할수있는사람이드문일과는다르다.평범한이들도‘도’를전혀이해할수없는것은아니다.다만자신만이옳다고여기기때문에‘도’에대해그저조소할뿐이해하려고하지않을뿐이다.
예를들어대다수사람은희고깨끗한것을좋아하며더러운것을싫어한다.이는인지상정人之常情이니누구나그러하다.자신의몸이나방을깨끗이청소하거나아예청결을자신의목적으로여기는이도있다.하지만노자는오히려“가장순결한것은때가타있는것같다”라고했으니사람들은이해하기어려워“이게도대체무슨말이야?”라며냉소할뿐이다.그러나진정으로‘결백의도’를이해하는이는외재적이고표상적인결백보다내재적,본질적결백을중시한다.게다가만물이나사람은본래약간의때가끼어있기마련이다(게다가깨끗함과더러움은상대적이다).하나의경계에이르면그는속이거나숨기지않으며수식하거나치장하지않고있는그대로약간의더러움조차절로드러나게한다.사람들은그것을보고더럽다고하지만사실은그것이결백,즉깨끗함의최고경계이다.
진실은겉으로드러난표상과전혀달라아름다운표상이위장일수도있고,추한표상이오히려오해일수도있어자질이부족하고식견이천박한이들은겉으로드러난표상에미혹되기때문이다.우리가처신하거나일을처리할때도이러한‘도’를확신하고능히지켜나갈수있다면자신이옳다고여기는것에대해굳이남들이이해해줄것을기대하거나그렇지않다고실망할까닭이있겠는가?남들의박수소리나조롱하는말에굳이신경쓸까닭이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