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야생의 개

늑대와 야생의 개

$18.70
Description
인간보다 민주적인 늑대의 사회!
늑대의 강렬한 눈빛에 숨겨진 비밀!
유전적으로 늑대와 가장 가까운 견종은?
늑대는 무리생활을 하며 수컷의 우두머리인 소위 ‘알파 수컷’이 무리를 이끈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는 알파 수컷의 존재는 야생이 아닌 사육시설에 한정되어 발현되는 것임을 밝혀냈다. 늑대의 사회는 인간의 입장에서 부러움을 느낄 만큼 평등하고 배려 넘친다. 함께 사냥하고 함께 먹이를 나누는 것이 원칙이다. 새끼를 양육하거나 사냥에 나가지 못한 늑대에게도 공평하게 나눠준다. 또한 다른 무리들과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화롭게 공존한다. 늑대의 일족인 리카온은 기침소리를 통해 사냥을 나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다수결로 결정한다고 한다. 이 책엔 늑대의 생태와 함께 늑대 울음소리의 종류, 빨려들 것 같은 늑대 눈동자의 비밀을 파헤친다. 아울러 유전자 분석 기법을 통해 늑대와 가장 가까운 견종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참고로 가까운 견종 2위는 차우차우, 7위는 시베리안 허스키다.
저자

곤도유키(본문)

감수:기쿠수이타케후미(菊水健史)
도쿄대학수의학과졸업.수의학박사이자아자부(麻布)대학수의대동물학연구실교수.산쿄신경과학연구소연구원과도쿄대학농학생명과학연구과(동물행동학연구소)를거쳤으며전공은행동신경과학이다.설치류의사회의사전달과생식기능,모자간과그중추발달에미치는영향에관해연구했다.주요저서로는《개의마음을읽다-반려동물학에서배워야할것》,《사랑과분자》등이있다.

저자:곤도유키(近藤雄生)
도쿄대학대학원공학계연구과수료후5년반동안세계각지를여행하며르포등을집필했다.《유목부부》시리즈3권,《유목부부시작의날들》,《여행을떠나요》,《웃는생물》을저술했고《기계(奇界)생물도감》의텍스트를담당했다.오타니대학비상근강사.이과계열작가집단‘팀파스칼’의멤버이기도하다.

사진해설:사와이세이이치(澤井聖一)
주식회사엑스날리지(X-Knowledge)대표이사,월간<건축지식>편집겸발행인.생태학술지<큐아노오이코스(Κυανοσοικοσ)>및생물잡지편집자,신문기자등을거쳐건축문화잡지등의편집장을역임했다.《세계의아름답고투명한생물》,《세계의아름다운비행조류》,《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오징어와낙지도감》,《기이한세계유산》,《세계의꿈의책방》등을기획및편집했다.저서로는《절경의펭귄》,《절경의북극곰》,《세계의아름다운색의마을,사랑스러운집》이있다.이책에서는해설(본문을제외한문장및도표),문헌조사,각장의시문등을담당했다.

목차

―WILDDOGS의초상

Part1회색늑대
왜인간은먼곳의늑대울음소리에매료되는걸까?
늑대들이살아가는세상
바다에사는회색늑대
곰처럼물고기도먹는늑대
곰과늑대는라이벌인가,연인인가?
늑대의눈빛은왜강렬할까?
야생에서멸종된늑대들
북유럽의회색늑대
남유럽의회색늑대
사막의늑대
인도늑대,이란늑대
아시아의늑대
멸종된일본늑대
전세계에살아남은늑대는몇마리?


Part2북극늑대
눈과얼음의세계에서살아가는북극권의백색아종
가족이함께하는늑대의육아
북극늑대사이에알파수컷은존재하지않는다


Part3늑대의일족들
딩고
뉴기니싱잉도그
시바견
아키타견
코요테
아프리카황금늑대
에티오피아늑대
황금자칼
승냥이
리카온
검은등자칼
가로줄무늬자칼


Part4남아메리카의야생개들
갈기늑대
부시도그
작은귀개
게잡이여우
호리여우
다윈여우
남아메리카회색여우
팜파스여우
안데스여우
페루사막여우


Part5붉은여우의일족들
큰귀여우
너구리
페넥여우
블랜포드여우
케이프여우
키트여우
북극여우
붉은여우
흰꼬리모래여우
코사크여우
티베트모래여우
벵갈여우
검은꼬리모래여우
스위프트여우


Part6회색여우의일족들
회색여우
아일랜드여우

―참고문헌
―INDEX를지도하고그내용이잘녹아있는팀이강하다는뜻일수도있다.선수가판단하지만,그판단의배경에감독이영향을

출판사 서평

늑대에대한그리움,죄의식,그리고새롭게밝혀진사실까지-
우리가몰랐던늑대와개의진실!


두려움과동경,늑대에대한지독한양가감정!
우리는왜먼곳의늑대울음소리에가슴이뛰는가?

늑대는인류역사상가장박해받은동물이다.동서양과종교,문화를가리지않는다.성경이묘사하는늑대는흉포하고,동화속의늑대는음흉하다.그런데이상하게도인간은먼곳에서울부짖는늑대의울음소리에가슴이뛰고늑대의눈빛에빨려든다고고백한다.문명을얻기위해그대가로지불한원시성에대한그리움일까,근거가불분명한이유로핍박한자의죄책감일까?

21세기최고의생태실험이라할수있는늑대재도입(Reintroduction)프로젝트가멸종위기에다다른유럽과아메리카에서진행되고있다.인간은갖은방법으로늑대를멸종위기로몰아넣었고,이제는늑대를부활시키겠다고팔을걷었다.늑대입장에서보면인간은최대의천적이자알다가도모를생명체일것이다.


늑대를길들인것이개가아니고,
늑대는인간에게적대적이지않다!
우리는늑대에대해얼마나알고있는가?

늑대를길들여개가되었다는오래된통설은과연진실일까?‘늑대같다’라고말할때우리가떠올리는이미지는옳은것일까?이책은‘늑대’라는동물에대해근본적인의문을제시한다.책의제목이‘늑대와야생개’인이유역시갯과동물전체에서늑대가갖는위상과의미를살펴보겠다는의도일것이다.결론적으로유전자분석은늑대를길들여개가되었다는통설이그저전설일뿐임을밝혀냈다.늑대와개는동일한공통조상에서갈라져나왔으며,각자다른진화의길을걸어왔다는것이다.

또한그동안전혀밝혀지지않았던북극늑대의생태가연구팀에의해밝혀지기도했다.늑대의육아와가족관계,무리생활등이생생하게카메라에잡힌것이다.그런데놀라운것은오랫동안늑대의보금자리옆에서관찰하던연구팀에게늑대무리가적대적인감정을드러내지않았을뿐아니라새끼들이있는바위동굴에들어가는것까지허락했다는것이다.혹독한환경에서살아가는북극늑대는인간에게핍박받은경험이없고,따라서인간을경계하거나적대적감정을드러낼필요가없었다.늑대가위험하다는인식은어쩌면인간의공격성이촉발한결과일지도모른다.


인간보다민주적인늑대의사회!
늑대의강렬한눈빛에숨겨진비밀!
유전적으로늑대와가장가까운견종은?

늑대는무리생활을하며수컷의우두머리인소위‘알파수컷’이무리를이끈다고알려져왔다.하지만최근의연구결과는알파수컷의존재는야생이아닌사육시설에한정되어발현되는것임을밝혀냈다.늑대의사회는인간의입장에서부러움을느낄만큼평등하고배려넘친다.함께사냥하고함께먹이를나누는것이원칙이다.새끼를양육하거나사냥에나가지못한늑대에게도공평하게나눠준다.또한다른무리들과도예외적인경우를제외하고는평화롭게공존한다.늑대의일족인리카온은기침소리를통해사냥을나갈것인지말것인지를다수결로결정한다고한다.
이책엔늑대의생태와함께늑대울음소리의종류,빨려들것같은늑대눈동자의비밀을파헤친다.아울러유전자분석기법을통해늑대와가장가까운견종이무엇인지도알려준다.참고로가까운견종2위는차우차우,7위는시베리안허스키다.


해산물을먹고사는해변의늑대!
아프리카에서발견된신종늑대!
로미오곰과줄리엣늑대!

늑대는육식외에는하지않는것으로알려져있지만,생태환경에적응해해산물을주식으로하는늑대도있다.따개비와거북손을먹는벤쿠버섬늑대가대표적이다.또는상류로거슬러올라오는길목을지키며곰못지않은실력으로연어를낚아채는늑대도있다.책속엔생생한화보와함께그동안알려져있지않던늑대의다양한생태가소개된다.
특히자연계에서천적관계인것으로알려진수컷곰과암컷늑대가한달간이나함께지내며먹이를나눠먹는모습이카메라에잡혔다.우리가알고있는것보다훨씬더자연은다양하고역동적이다.
유전자분석을통해늑대로알고있었던것은늑대계통이아니고,자칼이라고알고있었던것이늑대임이밝혀지기도한다.아프리카의황금자칼이그주인공이다.아프리카황금자칼은현재아프리카황금늑대로고쳐불리고있다.


코요테,자칼,리카온,승냥이,북극여우,사막여우…
늑대를넘어서갯과동물전체를조망하다!

늑대의진실을알려면개를알아야한다.이책이늑대뿐만아니라갯과동물전체를비중있게다루고있는이유이다.책속엔늑대의친척이라할수있는코요테,자칼,승냥이,붉은여우,회색여우등이등장한다.웬여우냐고할독자들도있을것이다.하지만이책을읽어나갈수록늑대와개,개와여우의경계가모호해지는신기한경험을할것이다.일례로호리여우,게잡이여우는우리에겐여우이지만,일본에서는개라고부른다.
이제까지동물을분류하는기준은구조와형태였다.외관이든신체기관의모습이든눈에보이는것으로구분했던것이다.이제그기준이유전자분석등으로바뀌었다.어제의늑대가늑대아닌것이되고,늑대아닌것이새로운늑대로밝혀지기도한다.
이렇게최신분석기법을통해생명의지도는지금도계속수정되고있다.


늑대에대한헌사,
혹은최신자료집이나생생한화보집!

이책을한마디로표현하긴어렵다.최근관찰과촬영에성공한늑대의생태자료들을실어그동안오해하거나잘못알고있었던늑대에대한진실을밝혀내는최신자료집인것은분명하다.또한늑대의숨소리까지전해질듯강렬한클로즈업사진과늑대의육아,사냥,놀이,이동등다양한생태를담은흥미로운사진들이풍성하게담긴화보집이기도하다.
하지만무엇보다이책은일방적으로핍박받았던늑대에대한헌사이자,늑대를사랑하는사람들에게바치는선물이기도하다.
늑대의울음소리에왠지가슴이뛰는‘늑대의후예’라면꼭소장해야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