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엄마와 한 번쯤 인문학 여행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우리나라 건축·역사 기행)

건축가 엄마와 한 번쯤 인문학 여행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우리나라 건축·역사 기행)

$20.50
Description
가족 답사여행이란 독보적 분야를 개척한 최경숙 저자가 이번엔 인문학 여행이란 타이틀로 도시, 건축, 역사, 자연을 다면적으로 엮어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인문학의 진정한 효용은 앎이 삶의 관점과 방향을 바꿔줄 때 발휘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여행지에서의 시공간을 무한히 확장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이야기들이 들리게 해주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알면 보인다는 말은 상투적인 격언이 되었지만, 몰랐더라면 스쳐지나갔을 풍경 속에서 깊은 울림과 성찰을 대면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는 책의 부제처럼 읽기 딱 좋은 정도의 역사, 건축 지식들이 읽는 재미를 주고, 생생한 사진들이 지금 당장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남는 건 사진뿐인 여행이 지겨워졌다면, 아이들에게 산지식과 상상력을 전할 여행을 원한다면 한 번쯤 읽어볼 책이다.
저자

최경숙

중앙대건축학과를졸업했다.10년이상건축사무소에서일했으며한국예술종합학교건축과예술전문사를취득했다.현재‘건축사사무소연’소장으로활동하면서,두아이의엄마와건축가로서균형있는삶의방법을터득하며하루하루의미있는삶을엮어가고있다.
그의삶에서답사는빼놓을수없는의식이자기쁨의원천이다.답사여정이20년가까이이어지고있는이유다.장소와사람을동시에봐야하는직업상,답사는건축행위의연장선에있다고생각한다.오랜답사는‘건축가엄마’라는새로운정체성을만들어글쓰기라는역할이시작되었고이제는전통건축,건축,도시,역사로글쓰기의주제가확장되는과정을즐기고있다.
여러매체에답사및건축관련글을꾸준히기고하고있으며,EBS-TV「아주각별한기행」옛집편에출연했다.저서로『건축가엄마의느림여행』『건축가엄마와함께서울옛길느리게걷기』가있다.

목차

머리말
전통건축용어정리

낙동강물길거슬러오지의땅,태백
낙동강상류를거슬러_원곡마을,양원역-승부역트레킹
오지,강의심장을품다_낙동강발원지황지연못,한강의발원지검룡소
잊혀진시대를되새기다_철암탄광역사촌,상장동벽화마을
알면보인다|화전민의보금자리,너와집과굴피집

핏빛외침과풍류아래,고창
청아한빛따라핏빛동백속으로_선운사,동백나무숲
풍요로운땅위고대의속삭임_고창고인돌
새야새야파랑새야_고창읍성,무장읍성,전봉준생가,신재효생가
알면보인다|전봉준의피우지못한꿈을찾아서

반딧불이가사랑한산천,무주
무주사람들의정성_무주산골영화제,반딧불이,낙화놀이,질마바위
굽이굽이골따라만나는이야기_나제통문,무주구천동
시대의갈무리_적상산사고지
사람과땅을헤아려도시에스며들다_건축가고정기용과무주10년프로젝트
알면보인다|공공건축가,마을건축가

물길과뭍길의고장,충주
고대서사의길목,남한강_충주비내섬,탄금대
중원에서맞닥뜨린고대의흔적들_누암리고분군,중원고구려비,탑평리7층석탑,장미산성
최초의고갯길에서고구려땅을바라보다_하늘재,미륵대원지,사자빈신사지석탑
알면보인다|근대화의격랑속,충주에서는

소나무아래참꽃,여주
소나무아래참꽃,하늘아래배꽃_여주영릉과진달래군락지
나의치욕을잊지마오_감고당,명성황후생가
고려의이야기를전하는남한강변유물들_여주고달사지,원주거돈사지와법천사지,원주흥원창터
알면보인다|상상력을불러일으키는남한강변폐사지들

예술가가사랑한바다,통영
신이빚은바다_통영한려해상국립공원,산양일주도로,동피랑마을
무거운침묵을기리다_이순신,세병관,한산도
그럼에도조국이어라_통영의예술가들
알면보인다|소설‘토지’의고향,경남하동평사리

날이차가워진뒤에야소나무의푸름을안다,예산
명문가를키운풍요의땅,내포_추사김정희유적,남연군묘
민족자본,은행을세우다_윤봉길의사사적지,예덕상무사,구호서은행본점
우리나라고건축의기준_수덕사대웅전
알면보인다|순수하고따뜻한흙건축의매력

거친역사자비로어루만지다,강경·논산
근대가휘젓고간길_강경읍근대거리
향촌사대부가의품격_돈암서원,노강서원,명재윤증고택
황산벌,거친들판에자비가_견훤묘,계백장군묘,은진미륵
봄의정령,야생화_불명산화암사,논산쌍계사
알면보인다|일제강점기수탈창고,문화공간으로꽃피다

바다로가는길,인제
비밀의정원_인제대암산용늪,원대리자작나무숲
뿌리깊은나무,바람에흔들리지않고_박수근미술관,건축가고이종호
승려에서대중에로,산간에서길가로_한용운과백담계곡
알면보인다|박수근옆백남준,서울창신동

희망을바라보다,파주
의주가는길_벽제관터,혜음원지,용미리석불
조선시대길지,분단의자취로넘실대다_율곡묘와화석정,황희묘와반구정,파평면재건학교,오두산전망대
건축의향기_파주미메시스아트뮤지엄
알면보인다|책과문화의향유지,파주출판단지

영산강따라천년고을로,목포·나주
옥단이,물지게지고오네_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목포야행,영산포
드넓은평야,천년의도읍을만들다_나주객사,나주향교,나주읍성
고난을담아낸몸의시_목포시화마을,나주불회사돌장승
알면보인다|한반도민간신앙의주체,돌장승

바우,바다,그리고사람,양양
바우,깨지고부서져야아름다운_설악오색주전골,바우지움조각미술관
바우,바다까지뻗어발끝에닿다_낙산사,하조대,선림원지
뒤섞이고엉켜있는이도시의속사정_죽도해변,남애항,기사문항
알면보인다|동해를바라보고앉은설악의옛절터들

출판사 서평

하마터면스쳐지나갈뻔했다!
그강,그길,그들판이숨겨놓은이야기속으로

같은시간,같은장소에있다고해서결코같은것을보는것은아니다.그것이여행의묘미이자,아는자의특권이다.가족답사여행이란독보적분야를개척한최경숙저자가인문학여행이란타이틀로세번째책을출간했다.여행의폭을넓히고깊이를만들어주는인문학이란내가살고내아이가살아갈이땅에대한관심과사랑,존경의다른표현일것이다.

보이지않던것들이보이고,
들리지않던이야기들이들린다

앎은삶의관점과방향을바꿔준다.이책은여행지에서의시공간을무한히확장해보이지않던것들을보이게해주고,들리지않던이야기들을들리게해준다.알면보인다는말은상투적격언이되었지만,몰랐다면사진한장찍고스쳐지나갔을풍경속에서깊은울림과성찰의순간을맛본다면그보다더가치있는경험은없을것이다.

고창의고인돌부터미메시스아트뮤지엄까지,
역사를씨실로도시를날실로엮는흥미로운답사기

전봉준의피우지못한꿈을안다면선운사동백이동백으로만보이지않을것이며,윤이상의그리움을안다면통영의푸른물결이물결로만보이지않을것이다.여주에서만나는세종대왕영릉과명성황후생가인감고당은조선의영광과쇠락을동시에대면하게해준다.문화공간으로재탄생한강경,논산일대의미곡창고들은수탈의역사를증명하고,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의마스코트인옥단이는아픈근대사를되새기게한다.고창의고인돌부터인제대암산용늪을거쳐고구려의고갯길과고려의옛절터,사고지,읍성과서원,고택을거쳐근대문화재와현대건축에이르기까지역사를씨실로,도시를날실로엮어가는인문학여행의상상력은자유롭고방대하다.

딱이만큼만알면여행이재미있어지고
아이들에게산지식을전할수있다

무겁지도가볍지도않다는책의부제처럼읽기적당한난이도의역사,건축지식들이
읽는재미를더해주고,가족을위한답사안내서로도훌륭한역할을한다.차타고한바퀴돌고,밥먹고,사진찍고돌아오는일반적인여행에만족하지못하는독자들이라면이책이반가울것이다.특히아이들에게산지식을전달하고역사에대한상상력을불러일으켜줄여행을원한다면더더욱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