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누구인가? (조국을 위한 쓴소리)

대한민국 누구인가? (조국을 위한 쓴소리)

$19.13
Description
이 책의 제목은 무겁고, 무모한 듯하지만 그만큼 뚜렷한 주제와 의욕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위험에 처한 지금, 우리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일일 것이다.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있으면서도 여전히 역대 망국의 말기증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면 이 책의 가치는 매우 크다.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민족의 정체성 확립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체성의 의미마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정체성은 우선 우리 자신에 대해서 올바르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의도적인 자기만족이나 자학적인 가치관, 역사관은 우리 정체성을 위험하게 한다. 그런데 민족주의와 국수주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와 사대주의를 혼동하는 일이 잦다. 이 책은 여기에서 위기의식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역사의식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합하는 미래의 설계이다. 우리에게 가장 결핍된 것은 역사의식과 사명감이라는 것이 이 책의 관점이다. 중요한 것은 벌어진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이 의미하는 교훈과 책임감이건만 우리는 습관적으로 본질을 놓치고 사건에만 매달고 있다.
냉철하게 말하면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은 아직 성숙되지 못하였다는 것이 이 책의 판단이다. 심한 빈부의 격차, 특권층 횡행, 불공정한 기회, 시민의식 결여 등에 대해서 단호한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담보할 수 없다. 이 책은 여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진단하고,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이에 대한 필자의 식견과 지면에 한계가 있겠지만 이를 통하여 우리의 미래에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기 바란다.
필자는 평생을 교육의 현장에 몸담아온 경험으로 우리 교육에 대한 일정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맹목적인 서구의 교육이론이나 탁상교육이 아닌 우리 사회문화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관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의 위기상황의 원인은 교육의 실패에서 온 것으로 판단하고, 교육의 개혁이 우리의 최대급선무라고 규정한다.
필자는 국문학자로서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문학, 한문학, 중국문학을 두루 섭렵한 필자의 혜안과 넓은 학문적 지식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족적 정체성을 본질적으로 통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하여 사회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다양한 국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얼마간의 수사적 쾌감마저 누릴 수 있다면 의외의 소득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김성수

목차

1.조국을생각하며
2.역사를바로세우기위하여
3.정의사회구현을위하여
4.건전한사회문화를위하여
5.민족의미래를위하여
6.의사소통을위하여
7.우인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