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파는 소년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소망 - 십대들의 힐링캠프 39

감정을 파는 소년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소망 - 십대들의 힐링캠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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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과 행복, 슬픔과 증오,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사랑을 팔고 싶은데요.”, “아빠에 대한 증오를 팔 수 있을까요?”, “행복이라는 이름의 ‘희로애락’을 그짝한테 팔 테니…….”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 끝에 아주 수상한 가게가 있다. 이 가게는 17살 민성과 27살 정우가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다양한 감정을 사고팔아 주는 사람들이다. 사랑과 행복 같은 감정과 달리 열등감과 증오, 슬픔을 필요로 하는 손님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 가게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감정들이다. 사랑을 팔고 싶은 지은과 증오를 사고 싶은 재희, 열등감을 팔고 싶은 공시생과 그 열등감을 사고 싶은 종현, 슬픔을 사고 싶은 세진, 여기에 자신의 행복을 팔러 온 할머니 순이 씨까지,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왜 이 사람들은 절대 팔 것 같지 않은 사랑과 행복을 팔고,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슬픔과 증오를 사는 것일까? 소설 속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만나보자!

저자

김수정

대학에서상경학부를졸업하고10년동안개인사업을했다.바이크와빨간색을좋아해서빨간색바이크로대한민국200,000km를여행했으며,개인블로그에1,000편이상의여행후기를업로드하고있다.네이버베스트도전에[이딴여행]이라는여행포토툰을연재하고있으며,그인연으로시골중학교웹툰선생님으로아이들을만나기도했다.2021년텀블벅크라우드펀딩345%로첫번째소설『기억이도착했다』를출간하였고,두번째소설은청소년소설로『감정을파는소년』을출간하였다.

목차

│프롤로그│감정을사고파는수상한가게
1부
사랑을팝니다-지은
증오를팝니다-기준
증오를삽니다-재희
열등감을팝니다-어느공시생
열등감이필요할때-종현
사랑을살게요-종현
나와닮은사람-경아
슬픔을살게요-세진
2부
첫사랑이야기-연우
감정을파는소년
나의단짝친구-민정
행복을팝니다-순이

출판사 서평

=인간의다양한감정을그린소설=

“우리가쓸모없는감정을매입해줬으니앞으로는잘살겠지?”
“세상에쓸모없는감정이어디있어.”
[감정을파는소년]은바로이질문에서출발한소설이다.신림동어느주택가골목길끝에있는수상한가게에서일하는민성은무뚝뚝하고냉소적인17살소년이다.민성은타인의감정을만지고,측정하며,꺼내서옮길수있는능력을가진인물이다.반면,사장정우는항상밝고쾌활하며공감하는능력이뛰어나다.그래서손님들의다양한사건을마주할때아주힘들어한다.[감정을파는소년]은두사람을통해인간의다양한감정을그리고있다.행복이든슬픔이든,증오든,열등감이든,모든감정에는의미가있고역할이있다는것을알려준다.이기적으로살아가는우리가타인의감정을들여다볼수있는여유를주는책이다

책속에서

“어서오세요.”
“사랑을팔고싶은데요.”
들쭉날쭉한전신주의전선들이너저분하게꼬여있는골목길끝간판도없는허름한가게에한여자가들어서며말했다.
--본문6Page

민성은남자의손바닥으로추출된증오를캔으로옮겨담았다.증오를처음본정우는어쩐지께름칙하다는듯바테이블에서한걸음물러났다.민성은아랑곳하지않고캔에마개를씌운뒤그것을얼음바스켓에넣었다.
--본문42Page

곧유리병에담긴행복에햇살이부딪혔다.민성은유리병의뚜껑을열어머그에있었던마지막한방울을유리병안으로떨어뜨렸다.그렇게마지막한방울의슬픔까지행복에완벽히용해되자민성이말했다.
“정우형,이제우리연우누나찾으러가자.”
--본문192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