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향해나아가는한걸음
행복이란뭘까?연나는어떤상황에서행복이라는감정을느낄수있을까?
어른들에게도막막한이질문에청소년들역시대답하기어려울것이다.정답은없겠지만행복에관한진리처럼떠도는문장이있다.‘행복은가까운곳에있다.’이소설은늘가까이있어소중함을느끼지못했던가족의의미를다시떠올리게한다.그렇다면요즘처럼가족의형태가다양한시대에,사회통념상일반적인가족의모습이아닌가정에서자라나고있는아이들은행복할수없는걸까?설은이질문에당당하게고개를가로젓는다.
“괜찮아.행복할수있어.”
지금도가정내문제로힘들어하는아이들이많다.집안의가난이나부모님의불화처럼청소년본인의잘못이아닌문제로많은아이는부끄러움을느끼고좌절하고있다.이소설은고개를숙이고있는아이들에게따뜻하게손길을내밀어준다.이손길이당장아이를일으켜세우지는못하더라도조금의따뜻한위로는되어줄수있으리라기대해본다.
책속에서
키가큰아빠가내쪽으로허리를굽히더니다정하게말했다.얼마만에들어보는다정한말투인지눈물이찔끔나올것만같았다.
“이제지민이가가장이니까씩씩하게잘지내야한다.준기랑싸우지말고.”
나는있는힘껏고개를가로저었다.절대그럴수없다고,절대그러지않을거라고대답해야하는데목구멍까지눈물이차올라말이나오지않았다.
--본문20~21Page
‘사랑해’라는문장을열번도넘게썼다가결국지웠다.과거편지를보면엄마도,아빠도사랑한다는말을서로에게아끼지않았었다.그렇다면지금도서로를사랑하고있을까?엄마가아빠를바라보는눈빛,아빠가엄마를볼때의그표정도사랑이라면나는앞으로사랑따위절대로하고싶지않다.
--본문135Page
“열다섯살도이렇게그냥지나가는구나.난남은게하나도없는것같아.일년동안뭘했는지모르겠어.”
말하면서양쪽어깨를으쓱해보였다.서연이가옅은미소를띤채나를따라양쪽어깨를으쓱해주었다.그것만으로도공감받은느낌이었다.
“그렇지않을걸?알게모르게자랐을걸?몸도,마음도.자라지않았어도어딘가에최소한나이테는남았을거야.”
--본문190Page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