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시험,논술까지마스터하는최적의4단계학습으로구성
이책은중학세계사과정을체계적으로마스터하는4단계학습으로구성되어있다.본문을읽기전에어떤내용을배울지,알아둬야하는용어는무엇인지안내하며본격적인읽기를준비하는1단계,각장에서학습한내용을한눈에파악하기쉽도록표와도식등을활용하여구조화하는2단계,책에서설명하는주요사건들에대한맥락과의의를잘파악하고있는지서술형으로정리하고자신의의견을조리있게밝히는3단계,각장에서학습한내용을종합적으로파악해보는4단계가그것이다.이를통해내신을위한각종시험과논술까지완벽하게잡을수있도록유도한다.중요한역사사건과용어등기본적인역사지식을바탕으로시대적배경을고려한세계사의맥락을이해하고,역사적사고력을기르는글쓰기와종합적인정리까지거치면자신도모르는사이에세계사에자신감이붙게된다.또한스스로취약하다고여기는특정단계만골라서학습할수도있다.학교내신에서좋은점수를받기위해서라면4단계만집중적으로파고들어자신이원하는목표를극대화할수있는것이다.
어느것하나놓치지않고있는것이이책의미덕이지만,세계사속에서한국사의위치를살펴보며세계사와연관되는부분들을짚어주는‘그당시한반도는?’코너는특히주목할만하다.일례로,페르시아(아케메네스왕조)가고대그리스와의전쟁에서패하고국력이쇠퇴하면서알렉산드로스에의해멸망하기까지한반도에서는고구려,백제,신라가서로견제하며성장하고있었으며,페르시아의유리공예품과금속공예품이중국을통해신라와일본까지전파되었던사실을빠짐없이짚어준다.
교과서와참고서가몇줄로간추린것까지깊이있게살핀다
구체적으로서술하기보다는개괄적으로,즉중요한내용을간추려서전달하는것이교과서와자습서,참고서가추구하는방향이다.그러다보니행간의의미가압축되거나생략될수밖에없다.그러나역사를공부하다보면폭넓게이해하는것만으로는부족한것이사실이다.배경지식이없이역사적사건을깊이있게이해하는데는분명한계가있다.이책은교과서와타자습서및참고서가단몇줄로요약해버린내용까지조목조목짚어보고어느것하나놓치지않도록깊이있는학습을유도한다.《한번에끝내는중학세계사》에서익힌내용을기억해내고,스스로부족한부분을점검하고,부족한부분만따로추려내어보충하는시간을갖는동안,자신도모르게낯설고어려운용어에자신감이생기고,머릿속에서뒤죽박죽으로얽혀있던사건들이차분히정리되는것이다.
세계사에재미를붙이고스스로공부하는습관을들일수있는점은이책이가진또다른매력이다.저자들은문제가어렵다고느끼면자신의책읽기과정을돌아보라고권유한다.대충읽었는지,꼼꼼히읽지않았는지,내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부분은그게아니었는지등을스스로알아내고해결하는과정자체가바로공부법훈련이라는것이다.오랜기간학생들과함께해오면서교재를개발하고독서와토론,논술수업을진행한저자들의노하우가고스란히배어나는부분이다.워크북활동중빈칸을채우는것이힘들다면정답을보고빈칸을채운다음,본문을찾아밑줄을그으라는지침은세계사학습에어려움을겪는학생들의부담을덜어주고그들을흥미진진한역사의세계로이끄는저자들의달콤한충고가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