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공

블루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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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블루사이공> 대본과 리뷰를 담은 ‘모들씨어터북’ 시리즈 제3권이다. ‘블루사이공’은 한국전쟁-분단의 아픈 기억을 안고, 베트남전에 파병되었다가 부대원이 전멸한 가운데 홀로 생환한 김상사가 고엽제 후유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가운데, 베트남전 참전 용사,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과 환상 속에서나마 해후하고 화해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저자

김정숙

1989년창단된극단모시는사람들의대표이며,극작가와연출로활동하고있다.
33만의관객을모으며대학로소극장창작연극의신화가된<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을비롯,뮤지컬<들풀><블루사이공>어린이극<반쪽이전><강아지똥><내꺼야>등다양한장르에서한국정정서가깃든작품을창작했다.
극단에저또(대표방태수)입단(1982),<마지막키스를당신께>(윌리엄인지작)로1984년연출데뷔,현재과천축제이사,순천대학교문예창작학과외래강사로있다.
저서로는,『블루사이공』(1997),『쌀밥에고깃국』(2005),『오아시스에서사랑을꿈꾸다』(2007),『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2015),『들풀Ⅱ』(2014,이상도서출판모시는사람들)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5

블루사이공――9

리뷰――75

출판사 서평

[블루사이공]은극단모시는사람들대표이자희곡작가인김정숙의첫희곡집표제작이기도하고,베트남전을소재로한뮤지컬의대본으로서,‘뮤지컬블루사이공’은우리나라창작뮤지컬로서는이례적인연속공연과관객들의호응을자아낸작품이다.
극단모시는사람들은창단이래로한국근현대사의굵직한사건들을소재로한‘창작역사뮤지컬’의영역을개척해온선구자이며,중견극단이다.이극단이30주년을맞으며(1989-2019)‘기념공연작’으로블루사이공을선택한것은이작품이가치와무게,그리고현시대성을웅변하는사건이다.
김정숙의극단모시는사람들은그동안1894년의동학농민혁명을다룬뮤지컬[들풀](1994년,동학농민혁명100주년기념작품)을시작으로,만주를무대로한독립군들의투쟁과눈물?그리고현대로이어지는역사의계승성을다룬[우리로서는소리],분단의상처와비극을다룬[병국이아저씨]와[꿈꾸는기차]에이어1970년대베트남파병으로부터비롯되는한국사의비극과그안에서파괴되어가는개인의역사그리고그현재성을그린[블루사이공]에이르는길을걷는다.더욱이이[블루사이공]은베트남전쟁이단지남의나라이야기나비극에우리가단순히끼어든전쟁이아니라,우리의분단과전쟁과도이어져있는살아있는역사요비극임을보여준다.
그러나이[블루사이공]의미덕은이러한비극의역사현장에서도결국이것을이겨나가는힘과생명력은‘사랑’으로부터오는것임을잊지않는다는데에있다.그리고영원히회복할수없을것같은이비극의역사또한우리스스로의힘과책임으로극복해나아간다는희망을그려보인다는점도반드시기억해야할,숨어있는메시지이다.
[블루사이공]은세계적인인지도를갖는[미스사이공]과종종비교되곤하지만,그내면적인작품성이나역사의식의면에서비교대상이될수없은평론가와관객들의한결같은평가다.미스사이공이베트남전쟁을단지소재와배경으로활용한데그쳤다면블루사이공은베트남전쟁현장의당사자로서,그리고개인차원을넘어국토와국토,민족과민족,역사와역사의차원에서서로긴밀히연결된시간과공간으로그려보인다는점에서,‘역사뮤지컬’이라는이름이명실상부하다고할수있다.
이러한큰줄기속에고엽제후유증으로병원신세를지며고통받는김상사,그를괴롭히는원혼(베트남에서전사한전우들),회상장면에서베트남파병당시한국정부의노림수,목숨을담보로전장에나가서라도돈을벌어야하는한국인의억척스러움,가난에찌든가운데서도피어나는서민들의해학,베트남전장의후방풍경(클럽),전장의중심밀림에서의비극등의이야기요소를통해서베트남전쟁의비극과베트남의아름다운풍경,전장에서도꽃피는인간애와민간인학살의비극,베트남전쟁을둘러싼한국서민들의해학적인정서와견딜수없는역사의무게등에피소드하나하나가유쾌하거나눈물겹거나묵직한채로뮤지컬적인재미를준다.
뮤지컬전편을꽉채우는뮤지컬넘버들,‘가수’라는이름의독특한캐릭터가극전체를이끌어가는구조등도놓치지말아야할‘블루사이공’의일부분.
이작품은1996년초연이래수차례재공연되었다가,2004년‘이라크파병’의비극이재연되자‘굿바이’를선언했던작품이다.그로부터15년이지나,극단모시는사람들30주년을맞이하며,기념공연으로되살리는것은그동안극단모시는사람들의공연을본관객들이가장보고싶어하는작품이며,다시그기억과의미를되살려,내일의역사를새롭게써나가는데모티프를삼아야할작품이기때문이다.무엇보다,한국창작뮤지컬역사에서사라지지않을,사라져서는안될작품이기때문이다.
이번에단행본으로출간되는대본은30주년을맞이하며수정보완을거쳐,공연본대본을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