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빅히스토리 입문

미디어 빅히스토리 입문

$18.00
Description
미디어 역사 연구와 서술 새로운 패러다임
자연과학과 융합한 미디어 인문학의 새 장을 연다
‘빅히스토리’라는 역사학의 방법론으로 미디어의 역사와 원리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빅히스토리는 역사학의 범위를 빅뱅에서부터 현재까지 양적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괄하는 인식 지평의 질적 확산을 꾀하는 것으로, 오늘날 복잡계로 인식되는 인간 세계의 실상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유용한 학문적 패러다임이다. 이 책은 사회과학으로서의 미디어학을 ‘미디어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자연과학과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고 미디어 인문학으로서 그 지평을 확장함으로써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개인화와 만인화, 만물화로 이어지는 확장성과 개별성의 양방향으로 진화하는 시대의 개개인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지혜의 장을 열어준다.
저자

김동민

고려대학교임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학교대학원신문방송학과에서문학석사와언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민주화운동기념공원소장으로재직하고있다.
주요저서로『매클루언미디어론의자연과학적해석』,『미디어연구에대한자연과학의시각』,『미디어시간여행』,『미디어오디세이』등이있다.논문으로는「마셜맥루언의‘지구촌’개념에관한연구:상대성이론과의관계를중심으로」,「동아일보의신탁통치왜곡보도연구」,「방송통신융합현상의정지경제학적고찰:‘이윤율의경향적하락의법칙’을중심으로」,「비판커뮤니케이션연구의평가와과제」등이있다.

목차

제1부_미디어빅히스토리를위한논의
제1장_역사란무엇인가?
?역사와사회과학?실증주의역사학비판
제2장_역사서술의새로운지평
?인류역사의서술,이대로좋은가?인문학이란무엇인가??역사의법칙
?과학과철학
제3장_사회과학에대하여
?사회과학의한계?박제가된진보이론?마르크스주의인식론과과학적세계관
?자연변증법?사회과학의뿌리를찾아서?지향
제4장_자연철학과아리스타르코스의지동설
?그리스자연철학의가치?아리스타르코스의지동설
제2부_코스모스와미디어
제5장_우주의역사
?망원경이라는미디어?138억년의우주,불과8분의인류
제6장_코스모스와인류역사
?최초의미디어,빛?빛의정체에관하여?본다는것?망원경의역할
?중력파도미디어
제7장_마이크로코스모스와생명현상
?마굴리스와마이크로코스모스?지구의지배자는미생물?눈의탄생,빛을보다
?생명,다양성?생명의역사,대멸종
제3부_근대이후과학과미디어
제8장_근현대미디어의역사와자연과학
?과학과기술의결합?고전역학과상업적대중지의출현?사진의등장
?열역학의법칙과커뮤니케이션?사회열역학?통계역학?전자기학과방송
?양자역학의탄생?실재론에서실증론으로?트랜지스터반도체와전자혁명
제9장_현대저널리즘의객관성과공정성
?역사의맥락?철학의주제?객관성과진실보도?개념과철학,과학
?존재론에서의객관성과진실?공정성과중립,중용?자연과학의시각
제10장_복잡계시대의미디어
?복잡계이론의대두?카오스이론?혼돈현상과복잡계?네트워크과학
?네트워크조직의패턴?복잡계경제학?수확체감에서수확체증으로
?사이버커뮤니케이션의공간
제11장_패러다임전환기의모색
?전통적미디어의몰락과제4차산업혁명?호모이코노미쿠스와경제학
?행동경제학?진화경제학

에필로그:자연과학은인문학이다

출판사 서평

태초에미디어가있었다
미디어(media)의시대다.제4차산업혁명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5G,양자컴퓨터등을근본요소로하는바,이것은모두미디어와연계된다.이시대에이르면,미디어는‘뉴미디어’라는말로도포괄되지않은차원의확장을경험한다.드디어,인간은“태초에미디어가있었다”고말할수있게되었고,말해야하는시대를만난것이다.태초의미디어란빛을말한다.빛이라는미디어로서접근할수있는것은빅뱅후30만년이지난시기부터이지만,그시초성외에도빛은인간이우주만물에관해이해하는거의모든것에관여한다는점에서도근본적인미디어이다.미디어역사의시간이138억년까지확장되는순간이다.
한편빛을미디어로인식하는순간,자연스럽게미디어에대한이해는사회과학을넘어자연과학(물리학)을아우르는것이된다.또인간의진화에서결정적인티핑포인트가되는것이언어의사용이라고할때,미디어가인간의인간됨과근본적으로이어져있음과인간을포함하여세계를이루는모든것을미디어의관점에서새롭게인식할수있는토대가마련된다.미디어의공간적확장이이루어지는순간이다.이처럼‘미디어빅히스토리’는미디어의시공(우주)을본래의자리까지확장함으로써,미디어에대한이해의지평을넓히고,밝힌다.

‘미디어이후’-전통적미디어대멸종기
지금은‘미디어이후’의시대다.여기서미디어란전통의공룡과같은존재이다.근대산업혁명이래로신문,TV를비롯한전통적인미디어는에너지혁명과통신혁명등과조화를이루며발전을거듭하여왔다.그러나3차산업혁명에서4차산업혁명으로전환하면서전통적인미디어는예전의생명력과영향력을상실하면서,미디어생태계대전환기에직면해있다.공룡의멸종이포유류의번성을가져왔듯이전통적인미디어의대멸종은뉴미디어의폭발적인확장을가져왔다.또는뉴미디어의성장이전통적인미디어의멸종을촉진시킨측면도있다.이러한뉴미디어시대의여러특징들가운데가장두드러지는것은인간개개인이미디어의주체로서자리매김한다는것이며,그중에서도더근본적인것은인간과미디어의융합마저일어나고있다는것이다.스마트폰이인간‘뇌’의확장으로서존재하고기능하는것이대표적인사례이다.미디어의전환과변질은인간의정체성에대한존재론적인전환과도상호작용을하며진행되는것이다.

미디어의공정성과객관성의역사
인간은미디어속에서발생하여진화하고성장해왔다.지금여기에서의일상의삶역시미디어를떠나서는이해할수도온전히지탱할수도없는것이인간인것이다.4차산업혁명시대에접어들면서,현실과가상,진실과거짓의구분이모호해진만큼,그것을가리는것은무의미해지는것이아니라더욱소중하고긴요하다.그속에서인간의삶은점점더미디어에의존하는쪽으로나아가는만큼,미디어의공정성과객관성은인간이삶의안정성을확보하고,가치를추구하며미래를기약하는데에더욱필수적인요소이다.그러나미디어가인간삶의중요요소로등장한산업혁명초창기부터공정성과객관성에대한이해는끊임없이변질되어왔다.급기야미디어환경의혁명적인변화와더불어객관성에대한포기,공정성에대한추상적인이해에근거한불공정의만연을속수무책으로수수방관하는지경에까지이르렀다.
미디어빅히스토리의패러다임은이러한‘저널리즘적일탈-객관성의포기’경향에일침을가하고,객관성-공정성에대한철학적이해에기반하여,해법을모색해나간다.이것은미디어를‘미디어-내부’의일이아니라,존재론적으로확장시켜서이해하는‘미디어빅히스토리’의접근을통해서비로소가능해진일이다.직접적으로는미디어의역할과저널리즘의이해와실행에과학의바른자세를견지하는것이다.미래가어떻게전개되더라도객관적이고공정한미디어가추구해야하는것은어떠한순간에도진실과객관을포기하지않는태도이다.

기레기와기더기를넘어서는새로운미디어환경을기대하며
최근몇년사이에벌어진일련의전국적인시위사태에서언론보도의공정성은특히문제가되었다.이른바촛불혁명을점화시킨출발점을제공한것도언론이었지만,그러한언론의위대한힘에환호하는경우보다보수언론의적폐스런언론권력에비판하는일이질적으로나양적으로훨씬더방대하고,이제는진보-보수를불문한전방위적인비판으로확장되고있다.기레기,기더기라는말이우리시대의최고유행어가되고있는상황이이를반증한다.이것이언론의편향성이나받아쓰기관행,제목팔이사태에서비롯된것인지,특정인이나특정권력에경도된이른바‘빠’들의극성이언론의자유를심각하게위협하는사태인지를두고도갑론을박이진행되고있다.종편의등장은이런상황을더욱복잡하게만드는요소이고,한편으로는SNS를비롯한뉴미디어의위력이레트로미디어의위력을압도해가는시대상황을반영하는것이기도하다.이러한때에기성언론은점점더불공정과객관을가장한편향의유혹에휩쓸리기쉽고,그러므로언론의공정성과객관성에대한신념과실행이더욱더요구된다.

새롭게전개되는미디어환경을고려하여저널리즘의공정성과객관성의개념을새롭게-근본적으로정의하여이를사회적으로공유하는것이선행되어야한다.이것은미디어내부적시각만으로는불가능하며‘미디어빅히스토리’와같은과학적이고폭넓고다양한철학-인문학적인관점과접근이요구되는일이다.인간은이기적임에도불구하고,경우에따라서는일신의이익을포기하고손해를감수하면서까지불의에저항하기도한다.객관성과공정성은일견도달할수없는가치인것처럼보이지만,한편으로는인간의본성이지향하는지점이기도하다는것을말해준다.이러한관점에서저널리즘에대해공정하고객관적인보도를요구하고,그에반하는경우저항하는대중의심리를이해할필요가있다.오랫동안미디어는소수집단에장악되어그요구와저항은와해되기일쑤였으나,오늘날변화한미디어환경에서비로소그요구와저항은레트로미디어를위협하는수준에까지이르렀다.기존의언론권력이이러한변화를인식하지못하고,언론의공정성과객관성에대한요구를자신들의정당성에대한위협으로간주하는데서부터오늘날미디어를둘러싼갈등과위기의심화가초래되었다고할수있다.

미디어의새로운이해와커뮤니케이션학의새로운전개를향하여
오늘날전지구적인화두가되고있는4차산업혁명의내용은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5G,양자컴퓨터등을기반으로하는미디어융합,나아가서미디어와생명공학의융합을통한‘미디어혁명’으로촉발되고추동되고귀결된다.사실1차산업혁명에서3차산업혁명까지도모두미디어와직간접적인연관성을갖는다.제1차산업혁명은대량생산의산업사회의전개에병행하여대중적상업지의시대와더불어진행되었고,제2차산업혁명은전자기학의성립과병행한방송·통신과더불어전개되었다.제3차산업혁명은양자역학을바탕으로한트랜지스터-반도체의발명-발전으로컴퓨터의대중화및인터넷과더불어정보화시대로전개되었다.제4차산업혁명시대의전개에서미디어는전보다더근본적이고광범위하게영향을끼치고있다.미디어에대한커뮤니케이션학은이러한시대변화를설명하고,나아가그에맞는패러다임을재구축하지않으면안된다.‘미디어빅히스토리’는이러한요구에부응하는첫출발점이되는셈이다.

이책은모두3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미디어빅히스토리를위한논의〉에서는기존역사서술의문제점을지적하고새로운방향을모색한다.특히미디어학을포함하는사회과학의한계를함께지적하면서역사서술의새로운지평을제시하였다.이로써‘지금왜미디어빅히스토리인가’를이야기했다.〈제2부코스모스와미디어〉에서는우주와생명,지구를인식하는새로운세계관,과학·기술의발달과자연과학,미디어의역사를전반적으로서술했다.거시세계인코스모스에이어서미시세계인마이크로코스모스에대한이야기가전개된다.〈제3부근대이후과학과미디어〉에서는근현대미디어의역사를간략하게서술하고자연과학의발전은곧미디어의변화를불러오는사례와구조,원리를이야기한다.또개념의형성과정과저널리즘의공정성과객관성에대해정리하고,끝으로복잡계인인간사회와이우주를설명하는최신의복잡계물리학의관점에서커뮤니케이션학의현재위치와전망을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