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찬 연구 (일제강점기 문화운동의 선구자)

차상찬 연구 (일제강점기 문화운동의 선구자)

$19.32
Description
71개의 필명으로 수십 개의 잡지, 신문을 누비며 종횡무진
차상찬, 암울한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역사에 서광을 비추다
《개벽》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100년을 기약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저널리스트인 청오 차상찬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연구서이다. 청오 차상찬은 올해로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개벽》 잡지의 창간동인이면서, 개벽사에서 간행한 십여 종의 잡지와 타사 잡지, 일간신문 등에 수백 편의 취재기와 논설 등을 발표하여 일제에 저항하고 당대의 허위적 지식인, 지배계층을 풍자한 저항적인 저널리스트이다. 《개벽》 창간 100주년 기념 출판물인 이 책에서는 그의 다양한 방면의 활동을 부문별로 연구한 10편의 논문과 부록으로 최초로 정리한 차상찬 생애 연보, 《개벽》지에 실린 수백 편의 작품을 새롭게 발굴하고 종합한 목록, 차상찬에 대한 연구자료 목록 등을 수록하였다. 차상찬에 대한 연구 자료 발굴은 그의 전집 간행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문화운동과 그 콘텐츠를 개발하며, 잊혀진 일제강점기 저널리스트를 복원하고, 그를 통해 한국 근현대 문화사와 항일투쟁사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데로 나아갈 것이다.
저자

강원문화교육연구소

강원문화교육연구소는역사,사회,문화등인문학전반에대한연구와교육,그리고지역학과지방문화의발전과변화에대응하는문화콘텐츠를개발,운영함으로써사회와소통하고,학문의대중화에기여하기위한목적으로2015년12월에발족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총론_식민지조선의항일문화운동과개벽/정진석
1.근대사상선도,민족주의이념추구2.민족운동:이광수의민족개조론
3.문학사에남을작품들4.문화운동,여성,어린이5.잡지언론역사에이정표
1부천도교와개벽사
청오차상찬과천도교/성주현
1.머리말2.천도교입교와청년단체활동3.천도교문화운동과‘조선문화’조사활동
4.맺음말
청오차상찬의개벽사활동/박길수
1.들어가는말2.시대구분으로본차상찬의생애3.청오차상찬과강원도4.나오는말
2부_문화와문학
차상찬의민족문학발굴공적/심경호
1.머리말2.차상찬의인문지리지와세태보고서작성
3.《개벽》의김삿갓시모집과차상찬의김삿갓평설4.차상찬의야사편찬과야담소설
5.맺는말
차상찬의지방사정조사와조선문화인식/김태웅
1.서언2.‘조선문화의기본조사’의추진과내용상특징
3.조선문화인식의기조와현실비판4.결어
식민지조선의문화기획자차상찬/송민호
1.들어가며2.《개벽》을지나《별건곤》으로
3.‘조선문화’에대한‘취미’담론의구축4.독물(讀物)과야담(野談)5.나가며
차상찬의민요수집과유형연구/유명희
1.머리말2.차상찬과『조선민요집』3.《개벽》과《별건곤》수록민요목록비교
4.춘천지역민요와현실인식5.맺음말
차상찬의아동문학/오현숙
1.머리말2.아동문학작가로서차상찬과논쟁점3.아동서사의분류와체계
4.복원의특수성5.맺음말
1920-1930년대언론계와차상찬의위치/야나가와요스케
1.들어가며2.개벽사의문화운동과차상찬3.‘신문발달사’서술과그특징
4.나오며
차상찬필명연구/정현숙
1.들어가며2.필명확인3.나가며
부록
1.차상찬연보2.차상찬글목록(《개벽》)3.차상찬관련기사·연구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일제강점기35년사이에발행된잡지가운데가장혹독한탄압을받고큰희생을치른잡지는《개벽》이다.《개벽》은세차례에걸쳐죽었다살아나는과정을되풀이하였다.제1차는창간되던1920년7월부터1926년8월까지72호가발행된기간이다.3·1운동의열기가뜨겁던1920년대전반에서후반으로넘어오던6년사이에수많은압수,삭제처분과정간과벌금을한차례씩당하는가시밭길을걷다가폐간의비운을맞았다.(13쪽)

청오차상찬은1887년강원도춘천에서출생하여1904년천도교에입교하였다.(중략)1910년대천도교기관지《천도교회월보》에학술적글을게재한이후천도교단에서발행한《개벽》창간동인으로참여하여제72호로폐간될때까지일관되게편집인으로활동하였다.이외에도《제일선》,《혜성》,《어린이》,《조선농민》등천도교관련출판물에많은글을기고한바있다.그뿐만아니라1922년3월천도교청년회간무로선임되어청년운동의중심에서활동하기도하였다.(38쪽)

(청오차상찬은)왕성한집필활동과함께중요한것이일제의탄압에맞서언론자유활동을전개하는일이었다.1924년언론인단체인‘무명회’등31개단체가모여결성한‘언론집회압박탄핵회’실행위원으로참여한이래,1925년에는전조선기자대회집행위원으로참여하였다.이러한활동과필화사건으로차상찬은1926년에는6.10만세관련예비검속16된데이어,1927년개벽지필화사건으로옥고를치르기도한다.(85쪽)

해방이되자잇달아지인들이청오를찾아와잡지의발행에관하여협의했다.(중략)김기전은기적처럼생환하여《개벽》복간과천도교청우당복당을주도하여마침내1946년1월호로복간의기치를올렸다(1949.3까지통권9호).그러나청오는《개벽》지발행과일제말기의암울한시대상황속에서몸을상할대로상한이후이미1945년말경회복할수없을만큼병약해졌다.그해연말이되자언어장애가왔고,겨우겨울을넘기는가싶더니1946년3월24일(음2월20일)저녁7시10분다시는돌아오지못할먼길로떠나고말았다.(106쪽)

차상찬은1920년《개벽》시절에전국의역사유적을탐방하여많은논저를남겼다.이후민족문학과민족사에각별한관심을가지고『조선사천년비사(朝鮮四千年?史)』를비롯하여,『해동염사(海東艶史)』,『조선사외사(朝鮮史外史)』,『한국야담사화전집(韓國野談史話全集)』등을집필하였다.차상찬은일제어용학자아오야기쓰나다로(?柳綱太?)의『조선사천년사(朝鮮四千年史)』(1917)에대항하는의미에서비체계적,사건중심,인물중심의역사서인『조선사천년비사』를엮으면서,「역대인물열전」20인가운데제17인으로김삿갓을다루었다.야담의세계에머물던김삿갓이란존재를역사적인물로서적극적으로부각시킨것이다.(146쪽)

‘조선문화의기본조사’는한국인의발전을이룩하기위해한국인경제의실상을정확하게파악하는데주안을두었다.즉조선경제에서한국인경제를분리하여통계를재구성함으로써조선경제발전담론의허구성을폭로하고자하였던것이다.다음같은호에실린논설「조선내에재(在)한제외인(諸外人)의경제적세력」은조선내농업,공업,상업,광업등전산업부문에걸친외국인의침략실태를통계로써보여주었다.이어서개벽사는일제의통계자료에만의존하지않고직접현지답사를통해각도에거주하는한국인들의삶을구체적으로조사하고자하였다.(160~161쪽)

차상찬의신문발달사가가진언론사적의미란무엇인가?《한성순보》에서시작되는차상찬의신문발달사는미국계신문시대를거쳐황성·제국병립시대,전성기와암흑기,기미년이후의민간지정립시대라는순서로서술되었고그구조는이종수,안재홍의신문발달사와크게다르지않다.다만차상찬은그역사를선구적으로정리한점에서주목할필요가있다.안재홍의신문발달사는기사를통하여당시사회상을파악하는경향이있지만차상찬의경우,발행인과창간배경등기초적정보를중심으로서술되어있다.이는서술자의역사인식과관련되기도하지만안재홍이1차신문자료를직접열람한결과라할수있다.(288쪽)

이글에서는구체적인자료를근거로차상찬의필명71종을확인하였다.기존연구에서언급한37종중22종을확인하였고,15종은차상찬의필명이아니거나더정확한근거가필요한것으로밝혀졌다.그리고49종의필명을새롭게찾아냈다.(중략)71종을확인하였지만아직까지차상찬의필명이몇종인지그전모를알수없다.논란이되고있는‘쌍S’(雙S,SS생,雙S생),성서인(城西人),삼산인(三山人),삼산생(三山生),산삼인(山三人),은파리등을포함하여확인해야할필명이20종이넘는다.‘쌍S’와‘삼산인’은방정환사후에도사용되었기때문에더정확한확인이필요하다.성서인(城西人)도방정환필명으로알려져왔으나,더정확한검증이필요하다.(중략)차상찬의글중에는일기자또는필자를밝히지않고발표한경우도적지않다.《개벽》과《별건곤》등에는일기자(一記者)또는무기명으로발표된글이매우많다.이글들은주로개벽사기자들이익명으로쓴것인데,이중상당부분은차상찬의글로추정된다.(중략)필명도확인하기어려운데익명으로숨어있는글을찾아내기란쉬운일이아니다.(331~3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