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어디로부터왔는가?삶과죽음은무엇인가?어떻게살아야하는가?모든존재의존재가치는무엇인가?이런질문에대한해답을구하고자40여년의세월을두고이책을완성하기위한준비를지속해왔지만,최종적으로저의집필에대한결심을갖도록해주신아버님김기남님과,먼저타개하시고아버님과같은공간에서살아생전에아들때문에마음고생이많으셨을어머니장춘자님께이책을증정합니다.
초등학교5학년때증조부모께서돌아가실때처음경험한죽음의공포는끊임없이저를괴롭혔습니다.그러던가운데1977년봄대학교정문을넘어설때마른하늘의벼락을맞는경험을하였습니다.정신없이쿠사(KUSA,유네스코학생회)라는학회의사무실로뛰어들어가무의식상태에서적은내용의해답을찾고자긴긴세월을달려왔습니다.당시작성한쪽지는잊어버렸지만,적힌내용은“모든존재는육체,정신그리고영으로구성되어있다.피로를느끼는육체와정신은사라진다.하지만태초부터있었고영원히존재하는영이모든존재의본질이며,이것은결코죽지않고존속하게된다”라는것이었습니다.
이내용은저를더욱심연으로밀어넣었습니다.육체가사라지는것은보이는현상이니받아들일수있었지만,정신이없는-즉사고할수없는-나(self)라는존재를받아들일수없었기때문입니다.
이후이에대한답을찾기위해종교책들을섭렵하기시작했고,다양한종류의경전들을접하게되었습니다.또한,철학자들은이문제를어떤식으로다루었는지궁금하여이들이쓴책자를탐구했습니다.대학시절같은하숙방을공유했던고등학교선배며연세대학교철학과를다니던김정호선배(제가이책의재고가완성되던2021년4월8일운명하셨다는소식을접함)의도움으로동·서양철학책들을접할수있었으며,이선배와저녁에백양로를거닐면서인생과철학에대한의견을나누곤했습니다.
회사생활을하는중에도답을찾기위해계속종교서적과철학책을읽고또읽었습니다.김oㅅ씨와의마찰로회사를그만두고미국유학을떠났고,이것이계기가되어유학을마치고돌아와2005년에처음으로『삼성신화아직멀었다』라는책을발간하였습니다.이후여섯권의책을더내게되었는데,이런경험이없었다면이번책을낼수없었을것입니다.이자리를빌려김oㅅ씨에게진심으로감사하다는말씀을전합니다.
2010년일곱번째책을냈는데비교종교학책인『영(靈)과영(零)』입니다.구할수있는모든경전들을읽어보고느꼈던점을정리하여출간하였습니다.모든존재가하나라는개념을정립할수있었고,존재의본질로서정신이배제된영(靈)을받아들일수있었습니다.하지만이때까지만해도영의정의에대해서는막연한상태였습니다.
『영과영』출간직후저는스티븐호킹의『위대한설계』라는책을읽고,자연법칙속에종교적질문을포함한사회과학분야의담론에대한해답이있을것이라는확신을갖게되었습니다.저를사로잡은내용은‘모든물질은그에대응하는반물질을갖고있으며,이들이서로교류하면원래의상태인영(零,zero)으로사라진다’는것이었습니다.『영과영』제목뒤의영(零)이바로이영을의미하는것이었기에이법칙의매혹에사로잡혔습니다.
스티븐호킹을접하고난후자연과학과관련한수많은책을접하면서제가구하고자했던질문에대한해답은자연법칙속에내재되어있고,우리는단지그것을찾아내면된다는것을깨달았습니다.이런연구과정을거치면서저는종교를포함한사회과학의법칙과자연과학의법칙이따로존재하는것이아니라서로긴밀한연관성을갖고있다는확신을갖게되었습니다.
이후서점과아마존을이용하여자연과학및서양철학자들의저서를구매하여읽었습니다.원주에거주하는동안대학교동창이며연세대학교원주분교부총장까지지낸친구의배려로경영학과시간강사를하면서학교도서관을이용할수있게되어과학관련서적들을마음껏접할수있었습니다.이런기회가주어지지않았다면이시점에이책이완성될수없었을것입니다.이런귀중한기회를제공해준윤방섭친구에게도진심으로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자연법칙에서도출해낼수있는존재의본질,참다운삶,그리고신의정의등에대한개념을정리하여2016년『무유(無有,Nosome)』라는제목의책원고를준비하였습니다.참고한서적이주로영어원서였고,자연과학분야에대한번역의한계를느껴영어로집필하였습니다.탈고후외국출판사를통해출간하려고다양한방면으로시도하고있습니다.
2018년그동안꿈꾸어오던책을내기로작심하고,제목을‘신과의대화’로정했습니다.하지만대화형식으로책을써본경험이없고,어떤식으로구성할지구상이떠오르지않았습니다.허송세월을보냈지만틈틈이관련된내용의메모는남겨두었습니다.
그러다가2021년1월14일아버님1주기기일에납골당에성묘를가서집필을결심하고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이런결단이가능했던것은,2020년겨울딸이남겨두고간책들을정리하다가꾸깃거려져가장위에놓여있던『탈무드』를접하고대화에참여할적임자를구할수있었기때문입니다.
그날이후재고가끝난4월8일까지의삶은제가일찍이경험을해보지못한것이었습니다.이기간동안단한번도텔레비전을보지않았고,하루에15∼18시간씩오직집필에만집중하였습니다.
제가‘성령으로들여다본신통섭의솔루션’이라는부제를달게된것은,잠시머리를식히는동안지속적으로단어나짧은문장이발상(發想,내부적)이나착상(着想,외부적)을통해뇌리에전달되고,이를찾으면문장이완성되는경험을했기때문입니다.꿈을통해서도책의내용과구성에대한아이디어가제시되기도했습니다.이런신비한경험은이후에도지속되고있습니다.
사회과학과자연과학에대한지식이일천한고대유대인들에의해창조된이름조차도불분명한여호와하나(느)님을전지전능한존재로믿고따르며,그의말을기록하였기에한획의오차도있을수없다고믿는일부성직자와신도들이있습니다.
성직자가될정도의학습능력을가진사람이라면본인이믿고따르는경전특히구약성경의내용가운데오류와불건전한내용이상당부분있음을충분히이해하고있을것으로믿습니다.그런데성전이라면서막상앞뒤가맞지않는내용이많고,문구중에폭력적이며선정적인용어가사용되고있으며,비과학적·비윤리적·비논리적·비역사적·비가치적·반사회적내용들과잘못된관행이나왜곡된교리가담겨있음을인지하면서도이를그대로사용하고있는현실이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성직자는자신을믿고따르는신도들에게무조건적으로경전을믿고따르라고주문합니다.만약이런행동이자신들의생활과직결되기때문에이런불합리하고비이성적인부분을옹호하며일방적으로믿음을강요하는것이라면,이들은자신들의기득권을보호하기위한방안으로종교를활용하며그릇된삶을살고있는것입니다.기존종교특히구약성경을경전의일부로활용하는종교의행태는기득권층이기득권의유효기간을연장하기위한방편으로유통기한이훨씬지난경전을활용하고있을따름입니다.
“종교인은일반적으로미치지않았지만,그들의믿음은절대적으로미친것이다.”
이들은공통적으로생명체중에는인간만을가장우월한존재로치부하고인간중에서는자기민족이나자신의교리를따르는사람들만이자신들이창조한폭력적이고,이기적이고,비이성적이고,편가르기에능한신의선택을받아일방적이고전폭적인사랑을받고있다고주장하고있습니다.이런사고방식은신을인류와우주공동의선을증진하기위해노력하는존재가아니라,단위민족이나특정집단의권리를지켜주는존재로낮추는결과를초래하였고,결국사람들을진리로부터멀어지도록하였습니다.
어떤집단의구성원들이그게민족이건,국가건,피부색이건,성(性)이건,종(種,species)이건자신들이다른집단보다가치있다거나다르다는생각을갖게되면갈등과분쟁이생기게됩니다.이러한생각을갖는사람들은특권의식에기반한우월적인지위를주장하며,자신들보다못하고약하다고인식되는다른존재를제멋대로취급하는것을당연시합니다.집단의구분과선민의식은다른존재와공존공생하는토양을메마르게합니다.기득권에속한사람들은모든존재의평등과가치를부정하며기득권에서배제된사람들에게어려운삶을수용하라고종용하고,이승에서누리지못한부분은저승에서보상받게될것이라는그릇된믿음을갖게합니다.종교의이름으로자행되는이런잘못된관행은사라져야합니다.
모든인간은평등하게태어납니다.이것은인간으로한정해서볼것이아니고모든생명체로확대해서적용되어야합니다.모든존재는그자체로서가치를지니고있으며,우리는그들의존재가치를존중해야합니다.인간을포함한모든존재는평등하고그들은나름대로의행복한삶을살권리를타고납니다.그것도저승이아니고바로이승에서말입니다.그래서예수께서는이승에서의천국을강조하신바있습니다.
만약아직도이책을들고계시는분께서는이책을읽어보고깨우침을얻으시기바랍니다.이책을접하는독자께서이책을통해사후세계와신의의미를정확히파악하시고,거기에걸맞은삶을설계하고살아나가시길기원합니다.여러분이자신의운명을미지의존재에맡기지않고담대하게받아들이고,자력으로정상적이고긍정적인삶을살아갈수있도록하는데자그마한보탬이라도되면좋겠다는것이,제가이책을집필한이유이기도합니다.그리고성령은종교인들의전유물이아니고모든존재에게고루들어있습니다.부처님과예수님은이를파악하시고신성을찾아해탈을이루셨습니다.
그리고이번에는확실히예수께서설파하셨던존재의본질,사후세계,그리고우리모두하나님이라는진리를깨우치고사랑의원심력을키워나가는방향으로종교의방향타를잡고,일반인들에게진정한믿음을제공하는제대로된종교의기능이발휘되기를기대해봅니다.
만약부처님과예수님의진정한가르침이정착되었더라면,저의40여년에걸친귀중한시간을진리를파헤치려는데허비하는대신,인류발전에쓸수있었을것입니다.진리를감추고왜곡시켜온종교계는이번기회에진심으로참회하고정리된답을내놓고순기능을수행하는장소로바뀌어야할것입니다.그리고이책이제가쓰는종교관련마지막책이되기를,그리고이책이진정한종교혁명의조그마한밀알과불씨가되기를기원합니다.
자연과학의다른영역이서로통합(統合,Convergence)하여새로운제품과서비스를창출해우리의삶을풍요롭고편리하게만들고있듯이,이제우리는사회과학과자연과학의통섭(統攝,Consilience)을통하여,인류가찾고자노력하는수많은주제와질문에대한해답을찾아나가야합니다.그리고이를통해파악된진리와사실에입각한이론과지식을구축하고이를서로공유하며그완성도를높여나가야할것입니다.
우리는스티븐호킹을비롯한모든과학자가찾고자하는‘만물의이론(TheoryofEverything)’을언젠가는찾아낼것입니다.인공지능(AI:ArtificialIntelligence)을비롯하여보다발전된과학기술이이런답을찾는데도움을줄것입니다.우리모두가힘을합쳐지금까지나온모든지식,발견과발명을총망라하여분석하고결합하는과정을거친다면,우주의기원,존재의본질과존재가치그리고올바른삶등에대한해답을찾게되고,참된신과소통할수있을것이며,궁극적으로모든존재가‘하나임(Oneness)’이라는진리를깨우치고‘사랑의원심력’을키워나가며,우리가살고있는이승에서행복한삶을누릴수있게되리라확신합니다.
이책에는네명의대화자가나옵니다.두레스킴은제회사의이름인㈜두레스경영연구소의‘두레스’에서따왔습니다.라바모스는딸이남긴책『탈무드』에서착안한인물로,구약성경의주요인물‘모세’와랍비를합쳐이름을지었습니다.아인스호키는과학자입니다.‘아인슈타인’과‘스티븐호킹’을결합하여탄생했습니다.바우류당은‘바우로’라는세례명을가진고등학교동창이자친구인조준현덕분에상정된인물입니다.결국예수님을이기고기독교를지금과같은기괴한모습으로변질시킨바울을상징하는신부입니다.
이책은네장으로구성되어있습니다.첫장은구약성경이일부역사적사실에기반한대부분의신화라는것과,왜예수님께서구약성경과다른새로운약속(신약)을내세우시며구약성경과결별하려고하셨는지를이해할수있도록구약성경의모순점을분석한내용입니다.둘째장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