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코드블루의 여명 (양장본 Hardcover)

거버넌스:코드블루의 여명 (양장본 Hardcover)

$19.00
Description
지금, 다시 쓰여지는 대한민국 생존 드라마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특화형 응급·외상체계 범정부TF의 이야기
저자

박세정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인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특화형 응급·외상체계 범정부 TF 23인 중 박사급 연구원으로 거버넌스 설계에 참여하였다.
와세다대학 정보과학과 졸업. 동대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과에서 MBA 취득 후 MIT공과대학 대학원 수료. 한국에 들어와 연세대 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글로벌IT스타트업위원회 입법분과위원장, KAIST 국가미래교육전략 편집위원,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외부전문가 입학사정관, 경찰대학 협업강사로, MBC 시선집중 도쿄통신원과 국방일보, AI타임스, 테크M 등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였다.
교보문고, 인터파크,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선정 작가로 한국추리소설상, 청년문학상, 테크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하였고, 장편추리소설 《비앙또 단편선(문학과평론사)》을 펴냈다. 그 외에 베스트셀러 《미친 꿈은 없다(쌤앤파커스)》, 《스타트업 노트(광문각)》와 《블록체인 제너레이션(매경출판)》, 《XaaS의 충격(북스타)》, 《원소란 무엇인가(사이언스주니어)》 등이 있다.

그 외 경력
· 한국ESG경영학회장
· 대한인명구조학회장
· 대한적십자사 고급인명구조원
· 대한결핵협회 자문위원
· UNOPS(유엔연구기구) 협력위원
· YMCA 그린닥터스 서울사무부총장
· 일본 도쿄소방청 방화관리자
· Sidus-HQ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 메이슨캐피탈 대표펀드매니저
· 부산벤처스 대표이사
· 한국자금세탁방지학회 부회장
· 한국경제TV 디지털자산 인증평가단 전문위원
· 한국국방기술학회 학술이사
· 한국전문 경영인학회 이사
· POSTECH-전경련 ‘기술경영 리더십’ 주임강사
· 이화여대 ‘TEDx’ 특별강사
· 육군 26사단 포병 병장 만기 전역

목차

프롤로그
일러두기

1. 대부(代父)
# 운동장_1
# 호텔 프렐류드(Prelude)
# 수영장
# 여의도
# 테헤란로
# 역삼동
# 북한산

2. 거버넌스(Governance)
# 오크우드 호텔
# 5년 전, 홍천
# 호무란(ホ-ムラン)
# 중증외상센터
# 문창모 기념관
# 원주시장
# 오뎅야

3. 킥오프(Kick off)
# 선행학습
# 킥오프
# SOKO(석호)

4. 코드블루(Code blue)
# 돈쫄
# 호수산장
# 해부학 교실
# 우연(?)
# TF 1차 회의
# 봉합

5. 외교관
# 리스너(Listener)
# 외교관_1

6. 조블결의
# 강원한우
# 제2차 세계대전

7.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 787호
# 샤롯밸리
# 복지부동
# 소백산맥
# 개싸움_교란자들
# 기드온의 용사들_남겨진 자들
# 챔버(Chamber)
# 요가천사
# 수의계약

8. 마못테(まもって, 날 지켜줘)
# 빨간 벽돌집
# 한남북엇국
# 타이레놀
# 영월, 드론 시험비행장

9. 적과의 동침, 협공과 사수(死守)
# 나쁜 남자
# 협공

10. 마취제로 암을 고칠 수는 없다!
# 천 개의 바람(千の風)
# 화이트보드의 비밀_바람의 유언

11. 리스타트(Re-start)
# 스카우트
# 발렌타인데이
# 통계의 신

12. 강원도 산불
# 제8 특수소방대
# 작전명, ‘바주카(Bazooka)’
# 뉴스센터
# 작전 개시

13. 페인팅(Feinting)
# Good night, brother.
# 추진단
# 박쥐 새끼
# 대책 회의
# 간담회

14. 이건 대박 정도가 아니라 혁명인데요!
# 딜(Deal, 거래)
# 던, 딜.(Done deal, 거래 성립)
# White paper(백서)
# 메릴랜드
# 판도라의 방
# 「Good bye brother~」 VS 「Good buy company!」

15. 아틀라스
# 국정감사
# 최종 보고회

16. 제자리
# 커플
# 외교관_2
# 중앙응급의료박물관
# 운동장_2

- 작가의 단상

- 부록 [박세정 칼럼] 고(故) 윤한덕 센터장을 기억하십니까

출판사 서평

이소설이불편한이유?당신이그안에서살고있기때문이다.

글을쓰기시작하면서부터‘윤한덕TF’에참여한기관의인사들과교감을나눴다.그들은책의홍보를생각해서윤센터장순직후개관한중앙응급의료센터의‘윤한덕홀(Hall)’에서출판기념회와기자간담회를하라는배려와제언을주었다.처음에는그렇게해볼까했다.하지만탈고에이르면서고민이되었다.감사한얘기이긴하지만기록의무게감이쉽게허락하지않았다.실화기반의‘르포소설’이라는점이오히려누군가에게정치적부담과리스크를지울수있기때문이다.
기록은어느한편에서서는안된다.

관료,의료,소방,학자…서로가미워하던그들이이뤄낸하나의팀

필자가응급·외상체계거버넌스설계자로서현장의시스템과제도의모순을체감한사실을바탕으로『거버넌스:코드블루의여명』이쓰였다.등장인물과상황은소설적창작이가미되었지만,주요인물들의결정과기관간의갈등,현장의혼란은실제다.대한민국의응급·외상체계구축을위해모인윤한덕TF23인.그들이어눌한시스템과싸우며마주한건,책임보다무거운조직이기주의와‘아무도책임지지않을구조’였다.있어야할책임은무너져있었고,구축되었어야할시스템은아예없었다.

위에서결정한거니까따라야지.

연구가난항을겪을때마다가장많이들은말이었다.그누구도‘위’가누구인지는말해주지않았다.‘위’는늘추상적이고,‘아래’는늘구체적이었다.우리는국민의생명을지키라고해서그자리에있었지만,결정은보도자료의문장길이와보건복지부장·차관일정에따라움직였다.부끄러운고백이지만,언제부터였던가?그날이후,우리는약속이나한듯회의때아무말도하지않게되었다.고개를들면책임이되고,입을열면조직이흔들렸기때문이다.그렇게침묵이익숙하게반복되더니,어느새침묵은TF의공식언어가되어버렸다.‘우리가입을다물면,환자는숨을멈추게된다.’내머릿속을시끄럽게뒤흔들었던건정작닥터헬기프로펠러가아닌책임지지않는침묵이었음을나중에야알았다.

뺑뺑이?시스템이없던게아니라,사람이없던거다.결국,한명이시작했다.윤한덕이란이름으로.

이책은2019년윤한덕센터장의과로사이후우리사회의응답이자아직도제대로작동하지않는시스템과남겨진책임자들의이야기다.한명의리더가사라진자리를지키는이들이어떻게조직을되살리고,어떻게‘죽음을줄이는체계’를현실화시켰는지에대한기록이다.소설이지만실화이고,픽션이지만너무도사실적이다.이야기속이름은가명이지만,그들이만든변화는실제였다.그래서의료시스템붕괴와책임공백의이면을조명하며,응급의료체계속내부자시선에서바라본한국공공의료의민낯과희망을담고있다.

헬기소음보다시끄러웠던싸움들.우리는서로를미워하면서도끝내해냈다.흩날리는죽음앞에서‘네탓’은사치일뿐이니까.

『거버넌스:코드블루의여명』은윤한덕TF내외의인물,조직간갈등속에서리더의죽음과시행착오를겪으며시스템을구축해내는스토리다.단순한의료현장고발이아닌문학적장치를통해필자가마주한시스템적무기력,리더십붕괴,사일로(부처장벽),조직간책임전가,정치장난질속에서생명을살리는정책을만들기위해고군분투하는이들의‘고독한전쟁’이생생히그려져있다.

윤한덕이라는이름,그리고끝나지않은이야기

윤한덕이라는이름이더이상상징이어선안된다.그는실재했던리더였고,그가꿈꿨던체계는지금도우리에게유효하다.『거버넌스』는그를기리려고시작되었지만,그의뜻을살아있게하기위해계속될것이다.윤센터장께서생전에자신의집무실에서내게하셨던말이기억난다.“박박사,우리가서있는여기시스템엔중심이없어.누가무너져도아무도감지하지못하고있으니까.”그가무너졌을때우리는아무도감지하지못했다.그렇게우리는다시일상으로돌아갔고,아무일도없던것처럼책상위서류를뒤적이며,회의실에서는여전히‘협업’,‘연계’,‘통합’이라는말을반복하고있다.하지만우리모두그단어들이무엇을말하는지알고있다.아무도책임지지않는세계에서쓰이는너무나도편리한표현이란걸.

누구의책임을묻기보단누구도책임지지않던시스템을기록한이야기

이국종교수(현국군대전병원장)의『골든아워』이후다시한번,독자스스로‘내가그자리에있었다면’이라는자문(自問)과함께,대한민국공공의료의본질을나누고싶었다.학자로서『거버넌스:코드블루의여명』이문학을넘어정책적논의와사회적토론을촉진하는매개가되기를바라며,이책이당신에게누군가의무너짐을감지할수있는작은중심이되기를소망한다.마지막으로,소설을쓰는내내나를지탱해준수많은그들을기억한다.이름조차언급되지않은응급의료연구자들,환자를들것에싣고도“환자분괜찮으십니까?”를수십번되뇌는구급대원들,‘죽음을유예하기위해죽도록싸우는사람들’모두에게이책을바친다.

박세정드림
2025년여름,서울-원주-세종을오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