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의 톱 (양장)

손톱의 톱 (양장)

$12.00
Description
어깨에선 깨가 떨어지고,
무릎에선 무가 자라고,
배꼽에선 배가 열리고,
복숭아뼈에선 복숭아가 열리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고???
사람들 몸에서 먹을 게 저절로 자라는 마을이 있다. 입술에선 시원하고 맑은 물이 ‘술술’ 흐르고, 어깨에선 고소한 ‘깨’가 토도독 토도독 떨어진다. 무릎에선 ‘무’가 자라고, 배꼽에선 달고 시원한 ‘배’가 열린다. 복숭아뼈에선 향긋한 ‘복숭아’가 열린다. 먹을 것, 마실 것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으니 힘들게 일할 이유도, 내일 일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이 풍요로운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큰 고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손끝에서 뾰족뾰족하고 날카로운 ‘톱’이 자란다는 사실! 사람들은 이것을 손에서 자라는 톱이라고 해서 ‘손톱’이라 부른다.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손톱에 긁혀 상처가 나기 일쑤고, 똥을 닦을 때는 뾰족한 톱날에 똥구멍을 찔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 줄 때는 등을 찔러 상처를 입히고, 눈물을 닦아주다 눈을 찌르고…. 손톱 때문에 괴로워하던 사람들은 손톱을 없앨 방법을 찾아 보기로 결심한다. 마을 대표로 뽑혀 여행을 시작한 ‘우리’는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힘들고 괴로운 순간에도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우리는 여행 끝에 무엇을 얻었을까?

저자

동백

산만하고집중력이떨어지는아이였습니다.부모님은‘남자아이는다그렇다.어른이되면나아진다’는말을철석같이믿고키우셨지만,아직도‘팔이네개였으면좋겠다’고상상하는어른으로자랐습니다.
육아잡지기자로일하며쓴동화가인터넷진흥원공모전에당선되었고,여전히어린이책과관련된일을하며글을쓰고있습니다.원래는손가락끝에눈이달리면좋겠다고생각했지만,타자를많이치면서,역시눈은얼굴에붙어있는게가장좋다는걸깨닫는어른이되었습니다.

목차

어른들은너무바빠
손끝에서톱이자라는사람들
여행의시작
파란꿩을찾아서
하늘까지닿은산
헤엄을못치는오리
하얀거북이를만나다
빨간용의입맞춤
마을에돌아오다
꿈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사람들은왜일을하는걸까?
우리는왜서로도우며살아야할까?
현실과판타지를넘나들며
일과꿈,희생의진정한의미를찾다

“엄마아빠는일이재밌어?”이야기는서진이의질문에서시작한다.엄마아빠는왜힘들게일을하는걸까?돈을벌기위해서란건알지만조금적게먹고,적게쓰면안되는걸까?대신조금더편하게살면될텐데….엄마는대답대신어릴적읽었던낡은책하나를꺼내온다.

『손톱의톱』은처음부터마지막까지기발한상상력이돋보이는책이다.입술에서술술흐르는물,어깨에서떨어지는깨,배꼽에서자라는배,무릎에서자라는무,복숭아뼈에서열리는복숭아등신체부위와먹을거리를잇는언어유희부터주인공이여행을시작하는이유가된‘손에서자라는뾰족뾰족하고날카로운톱(손톱)’까지흥미로운설정이먼저어린이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을것이다.

주인공우리가해결책을찾아가는과정은흔히동화에서볼수있는유쾌하고즐거운여정은아니다.오히려현실세계를반영하듯고통스럽고허탈한여정에가깝다.나무아래깔린곰이나길을잃어우는두꺼비,친구들에게놀림받는오리를착한마음으로돕지만,정작손톱을없앨방법을알려줄거라기대하고힘들게찾아간동물들은우리를도와주기는커녕우리의몸에서자라는과일과곡식에눈독을들인다.

실망하지만새로운희망을품고,또다시좌절하지만,힘을내어도전을반복하는주인공우리의상황속에삶의본질이녹아있고,깊은교훈이숨어있다.여행이모두끝난후우리가얻게된뜻밖의선물을보며,일의가치와꿈의의미에관해깊이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

이책을먼저읽은어린이평가단솔직리뷰

주인공인우리는어떤어려움이다가와도포기하지않는끈기있는아이다.나도그점을본받고싶다.뒷이야기가너무궁금해서읽기시작하면절대멈출수없을것이다.-3학년김도훈

각자가가진재능으로서로의모자람을채워줄수있다면세상은어떻게변할까?지금내가볼품없고부족하다고느낀다면,우리와함께여행을떠나보면좋겠다.-6학년정유건

사람의몸에서깨,배,무,복숭아가자란다는게너무신기하고재미있었다.말랑말랑한볼에서는젤리가,눈물을흘릴땐별사탕이나오면좋겠다는달콤한상상도해봤다.-2학년김민지

우리와동물들이서로도움을주고받는모습을보면서‘이렇게서로도우면모두에게이롭겠구나.’라고생각했다.우리처럼나도열심히뭔가에도전한다면좋은결과를얻을수있을것같다.-6학년정소연

우리가여행하며겪는모든일이호기심을자극하고,책에서눈을뗄수없게만든다.다른친구들도꼭읽어보면좋겠다.-4학년황윤호

힘든순간에도포기하지않고목표를향해끊임없이도전하는우리를보며,주변친구들에게도꺾이지않는마음으로도전해보자고말해주고싶었다.-3학년정채린

주인공우리가여행하며겪는여러가지상황속에깊은의미가숨어있다.일의의미를찾고싶은어른들도아이와함께읽어보면좋을책이다.-1학년이유겸과엄마

우리와함께여행을떠난것같은생생한묘사에밤늦게까지손에서책을놓을수없었다.사랑하는사람들이서로를안을수있는것도우리가손톱을없애준덕분이라니!우리에게감사의인사를해야겠다.-2학년조윤아와엄마

사람의몸에서먹을게자란다는이야기가너무기발하다.손톱을없애기위해여행을떠나는우리가불쌍하기도했지만,결국목표를이루는모습에박수를보내고싶다.-2학년김민서

이책을읽고꿈이정말중요하다는걸깨달았다.꿈이없다면지금의우리도없을것이다.왜냐하면꿈이미래를만들고,꿈이세상을만들기때문이다.-4학년정지안

복숭아뼈에서자라는복숭아는나도한번먹어보고싶다.꿈속에서는내가주인공우리가되어여행을떠나보고싶다.-7살송성민

어깨,배꼽,무릎,복숭아뼈를이렇게재미있는이야기로풀어내다니,아이와함께정말재미있게읽었다.여덟살우리아이는포기하지않고해내는우리의용기를배우고싶다고한다.-1학년김보경과엄마

나라면거저얻던풍성한과일과곡식을모두포기하고손톱을없애려했을까?모든걸포기하고얻은뜻밖의선물을보고는‘와!다줘도될만하다!’라고감탄했다.-1학년윤이재

이책을읽으며부모님이열심히일해주신덕분에우리가족이이모든것을누릴수있다는사실을깨달았다.부모님께감사한마음이들었다.-1학년김선하

너무재미있어서그자리에서다읽어버렸다.힘들어도모두에게이로운일을하기위해노력하는‘우리’의모습에감동했다.-7살김서아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