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로 피어(큰글자도서)

나무, 이야기로 피어(큰글자도서)

$28.00
Description
우리 곁의 나무와 그 나무에 깃들여 사는 수많은 생명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시인이 써내려 간 나무 에세이. 책에 담긴 55편의 우리 나무 이야기는 특정 장소에 뿌리 내리고 사는 나무의 몸에 오랜 시간 천천히 새겨진, 누군가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나무에 몸과 마음을 기대어 살아 온 우리의 이야기이자 곧 나의 이야기다.
저자

손남숙

경남창녕에서나고자랐다.도시에서살다가2004년귀향하여우포늪에서자연환경해설사로일하고있다.우포늪을좋아하여시집《우포늪》(2015),늪을꾸준히관찰하고기록한생태에세이《우포늪,걸어서》(2017)를냈다.매순간자연이주는특별하고도놀라운기척에기뻐하지만어느날문득훼손되고사라져가는풀과나무,새들을생각하면마음이아려온다.그생명체들의이름을오래도록부를수있기를,그렇게이름부르는순간들이삶의아름다운나날로이어지기를바라고있다.

목차

1.삶
수양벚꽃휘늘어지는봄에는누구를만나든-벚나무
기록하는나무는기억하는나무-느티나무
촘촘히엮을수록힘이세진다-싸리
빈집대문간에피는그리움-산수유
보통은둘째언니나셋째언니의이름-명자나무
맞춤한울타리-탱자나무
얼마만큼왔나몇리나남았나-10리길5리나무
5월의꽃,노동의꽃-산사나무
구슬같은아이들이자라이세상보배가되라고-회화나무
타오르는가지붉어지는마음-박태기나무
아름다움의새로운확장-무궁화
길한것은들어오고흉한것은나가기를바라는마음-당산나무
소리와공명하는맑은기운-대나무
우애의발견-남천·피라칸타·자귀나무
천년묵은사건과천년이을시간을경험하다-은행나무

2.숲
느릅나무에앉은새는멀리서왔다-참느릅나무
바다의것을부르는산의것-밤나무
어떤애련한마음이스미었는지-오동나무
아주특별한인사-계수나무
봄의맛-진달래
맛있게속는다감쪽같이속인다-산딸나무
꿀발라놓았을까그렇게들좋아하니-꿀밤나무
조금은특별했던어느날-가시나무
무엇이든감고봅니다-노박덩굴
어서와,맛있는열매를내가알려줄게-청미래덩굴
늘푸를줄알았지만-소나무
매력-박쥐나무

3.색
깜짝놀랐다사마라-단풍나무
마음을두드리고간다-때죽나무
하고싶은말이많았겠지요-닥나무
그남자의꽃-목련
어쩐지꽃잎하나하나가물방울로만들어진것같은-수국
그러고도남는장사-뽕나무
나무의때깔-신나무
마법의양탄자를타고날아가요-모감주나무
날개가파도처럼휘어지는가지-화살나무
기분좋은들뜸-중국단풍나무
세상에서가장잘생긴나무대회가열린다면-팽나무

4.물
마술을부리는시간-왕버들
둑길따라흔들리던눈부신추억-아까시나무
나의나무나의새-이태리포플러
밀고당기는향기의중매쟁이-찔레꽃
저물녘연못가에한사내가앉아있네-수양버들
가끔소리내어알립니다-은사시나무

5.열매
밤에꽃향기를맡아보다-살구나무
못생긴게아니라그윽한겁니다-모과나무
행복의크기-감나무
동네처녀바람날일은없지만-앵도나무
새가먼저알고맛을본다-무화과나무
작전명산딸기-산딸기
그렇거나말거나주렁주렁-대추나무
여름밤의소동서리원정대-복숭아나무
보리알같은자식이여럿-보리수나무
이름에놀라고향기에놀라고-쥐똥나무
보석을드세요-석류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