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 (양장본 Hardcover)

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 (양장본 Hardcover)

$30.76
Description
《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는 이런 책입니다!
생태해설사가 쉽게 풀어 주는 156종의 제주 나무 이야기를 담았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는 물론, 제주도에서 쓰임이 많았거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나무를 만날 수 있다. 나무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줄기·잎·꽃·열매 등 나무의 주요 생태적 특징을 정리한 정보도 있지만 이름의 유래, 옛이야기, 나무의 다양한 쓰임새 등 제주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다.
저자

이성권

제주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한라일보〉에서기자로일했다.15년전부터제주의식물에관심을가지고한라산,곶자왈,오름을누비고다녔다.이를계기로2009년부터한라생태숲숲해설가,2014년부터1100고지습지·동백동산자연환경해설사로활동했다.이렇게10여년넘게생태해설사로활동하며본격적으로제주도의많은식물을만났다.2016년부터5년동안(사)제주생태관광협회에서보전국장으로일했고,현재는식물조사·연구,생태교육강사로활동하고있다.2011년부터2014년까지제주CBS라디오와〈노컷뉴스〉에‘제주의풀꽃나무이야기’라는주제로150회에걸쳐제주의식물을소개했으며,제주도내관련연구소의식물조사에여러차례참여했다.쓴책으로는《동백동산에서나무와마주하다》,《동백동산에서고사리와마주하다》가있고,공저로는《생물권보전지역가봔》이있다.관중과미기록양치식물인반들산쇠고비(Cyrtomiumyamamotoi)를발견하여〈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공저자로발표했다.
차례

목차

들어가는글

알아두면좋은식물용어

1장도로에서만나는나무
구실잣밤나무/느티나무/다정큼나무/담팔수/돈나무/동백나무/먼나무/배롱나무/산딸나무/왕벚나무/참식나무/후박나무

2장한라산에사는나무
구상나무/굴거리나무/귀룽나무/들쭉나무/마가목/백리향/분단나무/붉은병꽃나무/사스래나무/산개벚지나무/산철쭉/섬매발톱나무/시로미/주목/털진달래/함박꽃나무/홍괴불나무

3장오름에서자라는나무
가막살나무/개서어나무/검노린재나무/고추나무/곰의말채나무/국수나무/까마귀밥나무/누리장나무/덜꿩나무/때죽나무/비목나무/산뽕나무/예덕나무/윤노리나무/자귀나무/참개암나무/참느릅나무/참빗살나무/팥배나무/황벽나무

4장곶자왈을지키는나무
감탕나무/광나무/길마가지나무/까마귀베개/된장풀/붉나무/빌레나무/사스레피나무/산검양옻나무/새덕이/새비나무/생달나무/송악/육박나무/자금우/작살나무/합다리나무/화살나무/후피향나무

5장하천변에서만날수있는나무
말오줌때/모새나무/백량금/붓순나무/산호수/이나무/참꽃나무/호자나무/황칠나무

6장바닷가에서흔히볼수있는나무
갯대추나무/까마귀쪽나무/낭아초/돌가시나무/멀구슬나무/보리밥나무/순비기나무/우묵사스레피/이팝나무/황근

7장제주의희귀나무
목련/무주나무/섬개벚나무/성널수국/솔비나무/수정목/암매/제주백서향/죽절초/참나무겨우살이/채진목/초령목

8장제주땅을지키는오래된나무
곰솔/녹나무/비자나무/센달나무/소귀나무/온주밀감/은행나무/조록나무/주엽나무/팽나무/푸조나무/회화나무

9장제주의덩굴식물
개다래/개머루/까마귀머루/남오미자/노박덩굴/다래/담쟁이덩굴/댕댕이덩굴/등수국/마삭줄/멀꿀/모람/영주치자/왕머루/으름덩굴/인동덩굴/줄사철나무

10장가시가달린나무
꾸지뽕나무/두릅나무/머귀나무/산유자나무/산초나무/상동나무/실거리나무/음나무/청미래덩굴/초피나무

11장도토리가열리는나무
개가시나무/떡갈나무/붉가시나무/상수리나무/신갈나무/졸참나무/종가시나무/참가시나무

12장제주의산딸기
가시딸기/거문딸기/검은딸기/겨울딸기/멍석딸기/복분자딸기/산딸기/서양오엽딸기/장딸기/줄딸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식물의보고,제주도
검은현무암담을배경으로진초록잎과탐스러운주황색열매를달고서있는귤나무,한라산을지키는늘푸른구상나무,겨울에도새빨간열매로존재감을과시하는먼나무,5월에제주도곳곳을비릿한밤꽃향기로채우는구실잣밤나무,오랜시간마을입구에서제주사람들의쉼터가되어준팽나무.제주도에서만나는낯선식물은제주도를‘특별한곳’으로기억하게해준다.
제주도는우리나라에서가장따뜻한곳이며,가운데해발1950미터한라산이솟아있고,중산간이라부르는곳에는독특한미기후를보이는곶자왈이있는섬이다.그래서제주도에는따뜻한지역에서자라는남방계식물은물론추운지역에서자라는북방계식물이함께자라며,중국과일본을잇는식물군이띠모양을이룬다.국내4500여종의식물가운데제주도에약2000여종이분포한다고알려져있다.자생식물의절반정도가제주도에서자라고있으니면적을생각하면꽤많은숫자다.무엇보다제주도에가면중부지방에서보기힘들거나볼수없는나무들을쉽게만날수있다.차나도보로조금만이동하면바다고오름이고곶자왈이다.시간이많이걸린다는제주도동서방향이동도두시간이면가능하고,한라산도하루일정으로가능하다.나무공부,특히남부식생을직접눈으로보면서공부하기에제주도의최고의장소중하나다.

나무이야기로만나는제주의문화
나무를관찰하는일은나무의‘온삶’을이해하는일이다.나무가어떻게태어나서어떻게죽고,어떻게혹독한환경을견디며대를이어가는지를이해하기위해서는1년열두달나무의시간을애정어린눈으로세심하게들여다보아야한다.나무를관찰하는일은나무의삶을이해하는것에서그치지않는다.나무관찰은나무가뿌리내린땅과그땅에서살아가는사람들을이해하는일이기도하다.
길가,마을,한라산,오름,곶자왈,하천변,바닷가,제주도곳곳에뿌리내리고생명을이어가는제주나무들의모습에는그나무에기대어살아온제주사람들의삶이새겨져있다.육지의느티나무나은행나무처럼제주도마을의수호신이자쉼터역할을해온팽나무,농기구가되어주기도하고먹을거리도내어준종가시나무나구실잣밤나무,해안마을에서당목(堂木)역할을해온우묵사스레피나무나보리밥나무,그리고사람들의병을치료해준수많은제주도의나무.나무가어떻게뿌리내린곳의사람들과관계맺었는지를알면그장소의문화를이해할수있다.나무는그렇게인간의삶을더깊이이해할수있게해준다.

생태해설사가쉽게풀어주는156종의제주나무이야기
저자는제주의생태와문화이야기를사람들에게쉽고재미있게설명해주는생태해설사다.제주에서나고자랐으며역사를전공한저자는제주의식물에관심을가진이후나무를살펴보고사진과글로기록하는일을15년이상쉼없이해왔다.이책은바로그런작업의결과물이다.저자는자신이오랜시간쌓은이자료들이제주의식물과자연에관심을갖기시작한사람들에게어떻게하면쉽게다가갈수있을까고민한끝에어렵고낯선용어를쉬운말로풀어주고,나무와이어져있는제주도사람들의이야기를함께해주기로했다.
이책은제주도에서자라는320여종의나무중156종의나무를소개하고있다.제주도에서만볼수있는나무뿐만아니라,육지에서볼수있는나무라도제주도에서많이쓰였거나재미있는이야기가있는나무는함께실었다.일반적인식물도감처럼나무를쉽게알아볼수있도록줄기·잎·꽃·열매등나무의주요생태적특징을정리한정보도있지만,이름의유래는물론이고나무와관련된갖가지이야기가함께실려있어흥미롭게읽어내려갈수있다.
책은크게1부와2부로구분된다.1부는제주도로여행을떠난사람들이여행지를중심으로그곳에터잡고살아가는나무들을발견하고쉽게관찰할수있도록도로,한라산,오름,곶자왈,하천변,바닷가등나무가살아가는주요장소를중심으로분류했다.2부는제주도에와야만볼수있는나무를중심으로특별한이야기가있는나무를선정하여희귀나무,노거수,덩굴나무,가시가달린나무,도토리가열리는나무,산딸기등나무의특성에따라구분했다.나무에관심이많은사람이라면제주도의희귀나무와노거수정보가특히반가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