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박골정원(큰글자도서) (신나는 실패가 키운 나의 정원 이야기)

찍박골정원(큰글자도서) (신나는 실패가 키운 나의 정원 이야기)

$36.04
Description
《찍박골정원 - 신나는 실패가 키운 나의 정원 이야기》는 이런 책입니다!
10년에 걸쳐 강원도 인제 ‘찍박골’에 정원을 조성하면서 경험했던 소중한 실패로부터 배운 가드닝 지식을 식물과 정원에 ‘진심’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책이다. 오늘도 찍박골정원에서 ‘신나는 실패’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한 가드너의 흥미진진한 정원 만들기 이야기는 자연과 함께하며 나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유용한 정보도 제공할 것이다.
저자

김경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의류직물학을공부했고,특목고전문학원에서영어를가르쳤다.인제로귀촌한후,공식직함은사과를키우는농장‘애플카인드(Applekind)’의이사지만퇴비만가져다쓰는얌체짓만하고있다.직업은백수,취미는가드닝으로,한국의시싱허스트(SissinghurstCastleGarden)를꿈꾼다.blog.naver.com/mindy2775

목차

글을시작하며

모든프로젝트는‘기획’부터-‘흰꽃’피우는식물을심는다고‘화이트가든’이되지는않는다
모아심어도탈,흩어심어도탈-식물과정원의속성을알아간다는것
배초향도다같은배초향이아니다-야생에서자라나는식물과정원용원예종은다르다
‘지름신’피트아우돌프의강림-정원,행복한도전이이어지는곳
정원은실패를먹고자란다-초보정원사들이하기쉬운실수
정원은가을에시작한다-가을에준비하면내년이수월진다
겨울정원에변덕을부리는중-겨울정원에는어떤아름다움이담겨야할까
조생·중생·만생종,귤이아니라튤립이야기-품종에따라개화시기가다르다
큰나무를옮기는어리석음에관하여-욕심을버리고작은나무부터
관목에대한두가지단상(斷想)-수국이던진숙제,명자꽃이주는그리움
10년실패를발판삼아추천하는‘봄꽃베스트10’
손안가고오래피는‘여름꽃베스트10’
저무는정원을밝히는‘가을꽃베스트10’
우리집마당수난사-가드닝의지름길은없다
정원에는꽃과나무만있는게아니다-에지와셰드의효용에관하여
상추도물만먹고살지는않는다-텃밭정원가꾸기도농사인지라
유실수는정원수가아니다-나는왜어떤나무를심으려하는가
닭키우기마저도‘산교육’-‘동물키우기’로망은실현될수있을까
나의시행착오는아직도진행중-식물보다흙이먼저
자연속에서사는일도연습이필요하다-전원생활은진화중
퇴비,거름,비료,유박,어디에어떻게?-비료보다퇴비와친하게지낼것
실패가키운나의정원,정원이키운나-가드너란식물이순리대로살수있게해주는사람

글을맺으며

출판사 서평

정원에‘진심’인사람들을위한좌충우돌가드닝경험담
저자는리모델링까지마친서울의아파트로이사한지6개월만에미련없이도시의삶을뒤로하고강원도인제찍박골로향했다.그리고우연히영국가든투어를떠났다가큰충격을받은이후,새롭게터잡은찍박골에나만의정원을만들어보기로결심한다.하지만어디서어떻게무엇부터시작해야하는지전혀몰랐던그는하나부터열까지몸으로부딪히며숱한‘실패’를경험한다.《찍박골정원》에는초보정원사가10년에걸쳐찍박골에아홉개의콘셉트로정원을조성하며겪었던소중한실패,‘발로배운가드닝’에관한이야기가담겨있다.
저자는정원과식물에‘진심’인사람들에게호미질하고,삽질하고,발품팔고,필요한책을뒤져하나씩모은지식을솔직하게,무게잡지않고,누군가와키득거리며수다를떨듯이신나게풀어놓는다.가드닝초심자들이그러하듯좋아하는식물을무턱대고심었다가죽이거나다시뽑아내는일을반복하면서,가드닝을하며부딪히게되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수많은자료와정보를구해필요한지식을습득하면서,식물이어떻게살아가는지,식물을품는땅의속성은어떤지이해하면서정원을만들어나간다.특히다른곳보다추운인제찍박골에서경험한가드닝이야기는가드너가식물이자랄환경을먼저깊이이해해야한다는것의의미를깨닫게한다.

“정원이우리모두로부터너무멀지않은곳에있기를바라며”
책에는초보정원사들이거쳐가는공통된실수에관한조언은물론,10년실패를발판삼아추천하는계절별식물추천,원예종과품종이해하기,교목과관목키우기,식물살때주의해야할점,에지(edge)와셰드(shed)등식물이외에정원에필요한것에관한이야기등정원만들기에관심을가지고있는사람들이미리알아두면좋을만한정보가가득하다.무엇보다저자는아름다운정원을위해서는‘꽃’이아니라‘흙’에먼저주목해야한다는점을강조한다.물론동물키우기나전원생활의즐거움을이야기하는글도흥미롭게읽을수있다.
산골로들어와정원을만들며저자가배운사실은식물을키우는일에도‘역지사지’가필요하다는점,그리고진정한가드너란식물들이순리대로살수있게만들어주는사람이라는사실이다.모든게완벽해야직성이풀리던때도있었지만,찍박골정원은오늘도그에게‘실패해도괜찮다’며,너그러워지는법을가르친다.저자는이책을읽는독자들이정원이‘스스로그러한’위대한자연의방식을배우는곳이며,희망과기쁨,설렘이있는정원이우리와그렇게먼곳에있지않다는사실을깨닫게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