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선에서 생명선으로(큰글자도서) (소중한 동식물의 마지막 피난처 DMZ)

분단선에서 생명선으로(큰글자도서) (소중한 동식물의 마지막 피난처 DMZ)

$39.00
Description
《분단선에서 생명선으로》는 이런 책입니다!
춘천MBC 방송기자로 일하면서 20여 편의 DMZ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를 알려 온 저자가 33년간 발로 쓴, DMZ 야생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다. 취재로 완성한 현장감 넘치는 글과 300장 넘는 생생한 사진이 독자들을 생명의 신비로 가득한, 야생이 돌아오는 비무장지대의 자연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이끌어 준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소중한 야생 동식물의 마지막 피난처인 DMZ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

전영재

1991년부터춘천MBC방송기자로33년동안일했다.DMZ관련다큐멘터리를20여편제작방송하며DMZ의생태적가치를국내외에알려왔다.한국방송사상처음으로66년만에세계적인희귀조‘호사비오리’의월동모습을철원민통선한탄강에서포착해방송했으며,동부전선에서는천연기념물산양집단서식지를확인해방송하면서산양증식복원센터건립을위한산파역할을했다.2025년현재한국산양보호협회회장을맡아산양보호에힘쓰고있으며,한림대학교미디어스쿨겸임교수로재직하며예비언론인을가르치고있다.또DMZ다큐멘터리작가로일하며통일에대비한한반도DMZ기록을계속하고있다.
저서로는《한국DMZ의비밀》,《아주특별한땅DMZ의비밀》,《DMZ와민통선생태계를찾아서》,어린이책《통일의싹이자라는숲》,《멀리서온귀한손님》,《산양의비밀》등이있다.DMZ의생태적중요성과DMZ소식을홈페이지www.dmzkorea.co.kr에서알리고있으며,여러잡지에DMZ관련글도기고하고있다.2018년‘국제생물다양성의날’대통령표창,한국기자협회와한국언론재단선정‘이달의기자상’네차례수상,한국방송협회선정제21회한국방송대상지역TV부문〈철원민통선철새의비상〉(1994),방송위원회선정‘이달의좋은프로그램’〈끝나지않은전쟁〉(2000)과〈북한강〉(2002),방송문화진흥회선정제2회공익프로그램상〈38선의사람들〉(2005)등방송기자로활동하며여러상을받았다.

목차

책을펴내며

1장새들이먼저통일을이룬세상
임진강과한강하구의텃새들
민통선의귀한겨울손님
|기러기|두루미와재두루미|한반도DMZ를찾아오는일곱종의두루미|
|두루미의먼친척,천연기념물느시|개리|
상서롭고아름다운새두루미의순애보
|두루미의다른이름,학|부부사랑이남다른새|
DMZ를호령하는맹금류
|독수리|수리부엉이|올빼미|
솜씨없는사냥꾼,저어새
금슬좋은부부와검은머리물떼새
부리로이어지는사랑,까막딱따구리
백두산에서한탄강까지,통일의상징호사비오리
|백두산호사비오리번식지를찾아나선야생생태연구가박웅|
멸종위기종을되살리자
|40년만에되살아난따오기|북한의두루미보호|

2장비무장지대에흐르는생명의물
철책도막을수없는자연의흐름
멸종위기종광릉요강꽃국내최대군락지탄생의비밀
원시적인자연하천의모습을간직한천연기념물의안식처임진강상류
야생동식물의피난처이자자연의콩팥,습지
민통선의수서곤충
|세계적인희귀종연천군은대리물거미|
남북을자유롭게오가는북한강최상류지역의귀한생물들
|수몰위기에놓인강원특별자치도양구수입천의소중한친구들|
|힘차게강물을거슬러오르는열목어|민물고기의표범황금빛황쏘가리|
|알래스카에서고향으로돌아오는연어|
남북을흐르는강위로비행하는DMZ의여름철새들
|‘불새’라불리는호반새|희망의상징파랑새|
우리에게는분단선,동물에게는보호선
|수달이살아야하천생태계도산다|얼마남지않은물범의낙원,백령도|

3장지뢰밭에서살아가는희귀한동식물들
희귀식물과야생동물의낙원,향로봉
죽음의땅에서생명을이어가는야생동물들
|멧돼지,산토끼,고슴도치,너구리,족제비|다람쥐와하늘다람쥐|
|신비의팔색조와꼬리가긴긴꼬리딱새|
사라진,사라질수도있는DMZ의귀한동물들
|호랑이|반달가슴곰|알고보면한국과중국에만있는귀한동물고라니|
살아있는화석동물,산양
|멸종위기에처한산양을복원하자|
우리나라에하나뿐인비무장지대의고층습원용늪
|용늪의희귀식물|훼손된용늪의복원

4장함께만들어가는희망과생명의땅,DMZ
역사·평화교육의무대가될비무장지대의유적
귀중한생태관광자원으로부상한비무장지대
|DMZ평화의길|양구두타연자연생태트레킹길|
이념대립을떠나남북이함께해야할일
|야생동물을위한생태통로를만들자|
|감염병에는경계가없다|
독일그뤼네스반트에서배운다
DMZ,개발과보전사이에서

부록한눈에보는비무장지대(그림지도)

출판사 서평

야생이돌아오는곳,스스로회복하는곳,DMZ
지구상에서70년넘게비무장지대(demilitarizedzone)가유지되고있는유일한곳,한반도.DMZ는1953년7월27일정전협정을맺을때만해도풀한포기살수없을것만같은죽음과절망의땅이었다.하지만전쟁무기를배치하고이중삼중으로철조망을친이분단선주변에사람의발길이끊어지자아이러니하게도DMZ는스스로살아나기시작했다.전쟁전에는논밭이었던땅에수많은풀씨가날아들었고,잿더미숲에온갖야생동물들이찾아왔다.다양한생명의안전한삶터가만들어지기시작한것이다.분단선은자연이어떻게스스로회복하는지를보여주는생명선이되었다.
DMZ는서해에서동해까지한반도의허리를가로지르는248킬로미터,군사분계선을따라남과북4킬로미터양쪽으로조성된철책에갇힌땅으로,우리민족에게는분단의아픔이서려있는비극의공간이다.남북은아직도대치하며팽팽한긴장상황을이어가고있지만,DMZ장벽너머에서는인간이할수없는일이이루어지고있다.인간의손이닿을수없는그곳에서인간보다자연이먼저하나되고있는것이다.
저자는책에서남북이이념싸움을계속하며함께살아갈방법을찾지못하는동안DMZ의자연은하늘과땅,강과바다에서스스로생명의그물망을회복하며먼저통일을이루어왔다고강조한다.‘전쟁의위험이지키는평화와생태’바로이것이DMZ가‘통일의싹이자라나는숲’이될수있었던비밀이다.전쟁의상처위에세워진동식물의특별한삶의터전은기후위기시대에꼭필요한생물다양성뿐만아니라남북관계에도희망의불씨가되고있다.

우리가인식하지못해도,우리는‘그들’과함께살아가고있다
《분단선에서생명선으로》는춘천MBC방송기자로33년동안일하면서20여편의DMZ다큐멘터리를제작해비무장지대의생태적가치를알려온전영재작가가그동안취재했던DMZ의다양한야생동식물의이야기를담은책이다.저자는이책을통해무엇보다기후위기시대를살아갈미래의아이들에게DMZ가얼마나귀한세계자연생태유산인지알리고,한반도야생동식물의마지막피난처인DMZ를소중하게지키는일이결국우리모두를지키는일이라는사실을알리고자한다.어른과아이가함께읽을수있도록쉽고친절한문장으로썼으며,오랜시간현장에서기록한생생한동식물사진을가능한한다양하게실었다.우리가하나하나이름을기억해주고살아가는곳을지켜주지않으면내일지구상에서사라져도이상하지않은여러희귀동식물의이야기는인간도지구에서살아가는수많은생명이만들어낸생명의그물망의일부라는사실을일깨워준다.
이책은흥미로운DMZ의생태를4장으로나누어보여준다.1장‘새들이먼저통일을이룬세상’에서는비무장지대에살고있는귀한텃새와철새등대표적인조류의생태를소개하고,한반도DMZ의역사와지리,생태적가치,민간인출입통제선에서삶을개척해온민통선사람들에관해살펴본다.두루미와기러기,독수리와수리부엉이같은맹금류,저어새,검은머리물떼새,호사비오리같은멸종위기종등비무장지대에서살아가는다양한새를만날수있다.
2장‘비무장지대에흐르는생명의물’에서는남북이념대립의상징인철책이가로지르고있어도그밑으로자유롭게흐르는강물과그분단의강을터전으로살아가는희귀조류를비롯해토종민물고기와수서곤충,광릉요강꽃최대군락지,멸종위기종인수달과물범등의이야기를펼쳐놓는다.
3장‘지뢰밭에서살아가는희귀한동식물’에서는미확인지뢰지대를서식지삼아살아가는팔색조와긴꼬리딱새같은다양한조류를비롯해고라니와멧돼지,삵과너구리,족제비와하늘다람쥐,산양등이등장하며,희귀식물과야생동물의낙원향로봉과우리나라람사르습지등록1호인대암산용늪의비밀도소개한다.
4장‘함께만들어가는희망과생명의땅,DMZ’에서는DMZ와접경지역의역사ㆍ문화ㆍ생태적가치와관광자원활용방안,독일이통일을이루기전의동서독국경지역을그뤼네스반트(GrünesBand)로보전한사례에서얻을수있는교훈으로생각해볼수있는통일전DMZ보호방안을집중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