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초록 친구, 이끼

내 작은 초록 친구, 이끼

$18.00
Description
《내 작은 초록 친구, 이끼》는 이런 책입니다!
몸을 낮추고 들여다보아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식물 이끼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선요재’ 이끼정원 이야기, 이끼정원 만드는 방법, 이끼라는 식물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 정보, 이끼 테라리움 등 일상 속 이끼공예 작품 만들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에세이 형식의 ‘이끼 입문서’다. 저자가 직접 그린 53종의 이끼 그림이 수록되어 있고, 부록에서는 저자가 사랑에 빠진 교토의 이끼정원들을 소개한다.

이끼와 살아요
우연히 남편이 읽던 책에 소개된 료안지의 명상정원 사진을 보고 교토에 갔다가 녹색 융단처럼 정원을 덮고 있는 이끼에 매료된 저자는 결국 남편과 함께 집에 ‘이끼를 즐기는 집’ ‘선요재(蘚樂齋)’를 만든다. 남편이 친구의 집에서 작은 봉투에 담아 가져온 솔이끼 한 줌이 시작이었다. 책은 경사가 심하고, 커다란 바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돌이 많은 북사면 정원 부지에 이끼정원을 만들기까지, 그동안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펼쳐 놓는다. 이끼를 심고, 이끼를 돌보기 위해 길을 만들고, 잡초를 뽑고, 돌을 놓고, 그늘을 만들어 주면서 지금까지 두 부부가 정성을 기울이며 돌본 선요재에는 현재 20여 종의 이끼가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화려한 꽃이 피는 정원은 아니지만 작디작은 이끼가 주인공인 고요하고 평온한 느낌의 이끼정원만이 줄 수 있는 위로의 힘이 있다고 말한다. 선요재 이끼정원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 작지만 생명력 넘치는 이끼에 시선이 머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이끼를 그려요
이끼는 워낙 작아서 애써 찾아야 하며, 맨눈으로는 형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루페(확대경)는 필수다. 이끼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하더라도 다양한 이끼를 보며 이름을 불러 줄 수 있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실제 이끼가 사는 곳에 가서 관찰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도 이끼가 어떤 식물인지 공부하면서 도감과 루페를 항상 옆에 끼고 오랜 시간 이끼를 들여다보았다. 책에 이끼 확대 사진을 실을 수도 있었지만, 미술을 전공한 저자는 이끼를 바라보았던 시간과 이끼를 보며 느꼈던 감정까지 담고 싶어서, 오래 바라보며 그 모습을 손으로 다시 옮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형태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독자들도 저자가 느꼈던 그 작은 생명이 뿜어내던 생명력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정성을 담아 그린 53종의 이끼마다 간단한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이끼를 배워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육상 식물 중 하나인 이끼. 선태식물인 이끼는 물과 양분을 운반하는 관다발이 없고 포자로 번식한다. 주로 지지(부착)만 담당하는 헛뿌리(rhizoid)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이끼의 큰 특징이다. 저자는 이끼라는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독자들을 위해 이끼가 어떤 식물인지, 어떻게 먹고살고 번식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생김새는 어떤 모양인지,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준다. 너무 작아서 눈에 잘 안 보여서 그렇지 이끼는 도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처음 주변에서 이끼 관찰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찰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끼와 놀아요
초록은 사람에게 시각적 만족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색이다. 우리가 자연에서 위안을 얻는 이유일 것이다. 다양한 색감의 초록색과 질감으로 편안함을 전하는 이끼는 실내외 플랜테리어 소재로도 많이 활용한다. ‘소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이끼 소재 공예 작업을 하고 있는 저자는 생활 속에서 이끼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이끼공예 몇 가지를 추천한다. 책상 위의 작은 정원인 ‘이끼 테라리움’을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 만드는 이의 예술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이끼 액자’ 만드는 방법 등을 만날 수 있다. 책 뒤 부록에는 이끼의 매력에 빠져 매년 교토의 이끼정원을 방문한다는 저자가 추천하는 교토의 아름다운 이끼정원 정보를 실었다. 사이호지, 료안지, 긴카쿠지, 도후쿠지, 즈이호인, 오하라 마을의 사찰 이끼정원 등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

김수진

소하(小河,soha)라는이름으로활동하고있는이끼공예가.미술대학에서섬유예술을전공하고패션회사디자인실에서일했다.남편의공부때문에런던에서생활하다한국으로돌아와자연과함께하는삶을꿈꾸며이끼가주인공인정원을만들고가꾸기시작했다.남편이설계한주택‘선요재’에이끼정원을만든이후부부가지금까지돌보고있다.
또‘스튜디오소하(StudioSoha)’를운영하며이끼를모티브로다양한작품활동을선보인다.‘내곁의식물(2022)’,‘손끝의자연(2025)’이라는제목으로개인전을열었고,코엑스환경대전(2023),보고재갤러리희년특별전(2025)등에작품을출품하기도했다.2026년에는서울시립미술관‘최재은:약속’전시에이끼작업지원으로참여했다.다수의이끼정원을디자인하고만들었으며,현재‘선요재-제주’를만들고있다.
@moss.studio.soha

목차

여는글

1이끼와살아요이끼를그려요

시작은손바닥만하게
선요재의이끼는다문화가족
경사지는이끼의미끄럼놀이터
멋진조형물이된아까시나무
벽돌100장만주세요
레드카펫같은야자매트
땅에서나오는보물,돌
50리터종량제봉투가부족해
내게는맥가이버같은남편
잡초들이잔치를여는봄
모기에게헌혈‘당해도’멈출수가없다
빛과그림자관찰놀이
고사리도잡초가되는순간이온다
남편을울린전망대
이끼들의영역싸움
정원은나의스케치북
지겹지않아!갈때마다더좋아지는교토

2이끼를배워요이끼와놀아요

이끼는어떤식물인가요?
이끼의생김새와특징
이끼는어떻게번식하나요?
자연에서만나는이끼
생활속이끼의아름다움을활용하는방법
-책상위의작은정원,이끼테라리움
-테라리움관리
이끼와지속가능한녹색라이프
이끼를활용한공간연출
야외에서이끼를관찰해봅시다
이끼정원을만들고싶은사람들에게

부록

이끼정원의도시교토에가봅시다!
사이호지|료안지|긴카쿠지|도후쿠지|즈이호인|
오하라마을의사찰이끼정원들(산젠인,호센인,잣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