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날도 슬픈 날도, 초록

기쁜 날도 슬픈 날도, 초록

$18.00
Description
《기쁜 날도 슬픈 날도, 초록》은 이런 책입니다!
30년 차 신문기자이자 정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식물과 정원, 여행과 예술 곁에서 자신을 보듬고 일으켜 세운 기록이다. 하루하루 치열한 삶 속에서도 일상의 사소한 반짝임을 알아보는 감각, 초록에 기대어 다시 숨 쉬는 마음을 담았다. 지친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일상미학 에세이.
저자

김선미

30년차신문기자.빨리는못달리는데오래는달린다.쓰는일을괴로워하면서도그것으로치유받는다.풀밭에피크닉매트를깔고책을읽거나풀향기머금은와인을마실때행복하다.〈동아일보〉에‘김선미의시크릿가든’을연재하고있으며서울대학교협동과정조경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지은책으로《정원의위로》《지금,여기,프랑스》《머니앤더시티》《모녀지정》《구경》등이있다.오늘도잘웃는만큼속으로많이운다.힘들때는초록에기대어숨을쉰다.@sunmi_secretgarden

목차

들어가며

1오늘도나를일으키는것들
궁금하지않으면사랑이아닐터
조금씩앞으로나아간다
오늘도수고한나를칭찬해
수리하는마음
청소는나의힘
낭랑글로스꽃집
‘하이디’의자랑,애플수박
어쩌면시작은책
침묵의친구와힐마아프클린트

2사소하고고귀한감사
감사의미학
눈을들어구름을보라
꽃의리추얼
패션과정원
꽃전을부치며
집을비추는기도
가드너친구의좋은점
그렇게식구가된다

3나를돌보는시간
나만의식물도감
슬플때는동백립스틱을바르겠어요
두번째계절
타샤튜더의정원
너를응원해
오,시클라멘
별의향기와흑자작나무
기다리며바라보다
안녕,내나무

4낯선도시의초록
시칠리아오렌지나무
숲을되살리는은빛야루모
행복의조건
나의아이슬란드스웨터
초록빛싱가포르
홋카이도정원여행
‘바람의정원’의꽃말
분수와세잔의시간

5삶이라는여행
내사랑남산
동굴에서나온날
‘강남홍매화’와움벨트
과학자의산책길
서울숲의자에앉으면
서울의통나무집
어른이된다는것
4월,어머니의목련
정원으로가는길

출판사 서평

“그러니까에세이인데요.
식물이있는일상의기록이라고할까요.
마음이어두울때제곁의식물에서살아갈힘을얻더라고요.”

기자는세상을향한안테나를높이올리고사는사람입니다.한줄기사를쓰기위해수많은사람을만나고,여러권의책을읽고,사소한것도놓치지않기위해늘관찰하고기록하는사람이지요.이책은30년째신문사의거의모든부서를두루거치며일해온김선미기자의산문집입니다.그가지금까지써온글과는조금다른결의,소소한일상의이야기를자유롭게써내려간글이지만30년신문기자로살면서쌓아온‘쓰는사람’의내공이고스란히문장속에녹아반짝이고있습니다.
저자는서문에서미셸투르니에의《외면일기》이야기를꺼냅니다.이책에는여행중에일어났던일,그날의날씨,철따라변하는정원의모습,집에찾아온손님같은일상의크고작은사건들이담겨있습니다.‘내면의일기’가아닌‘외면일기’인것이지요.일하면서늘기록과공부가일상이었던저자는“나는꽤오랫동안외면일기성격의글을써왔다”고이야기합니다.그리고식물로부터위로받고정원을공부하는시간이쌓이면서그외면일기가‘식물외면일기’가되어갔다고고백합니다.그리고그‘식물일기’가‘마음읽기’로이어졌다고요.
“식물에서시작했는데구름과새소리,내마음이보이고들렸다.복잡한나뭇가지를잘라주듯마음의잡초를정리한자리에는시원한바람이통했다.내가식물을돌본줄알았는데실은식물이나를돌본것이아닐지.”저자는“초록에기대어다시숨을쉴수있었던”자신의경험을나누며이책이지친이들에게다정한위로를건네는,내안을들여다보기위한산보같은산문이되기를바랍니다.

“인생은,정원은,수영과닮았다.
시련도배꼽에힘주고즐겨볼것!
그러다보면또조금씩앞으로나아가있지않을까.”

이책은세상그누구보다숨가쁘게살아온30년차기자가식물곁에서배운‘나를지키는힘’을이야기합니다.또하루하루치열한삶속에서도일상의사소한반짝임을알아보는감각을잃지말라고강조합니다.마음을다스리는요가,일상적인청소,‘소확행’을즐기게하는동네꽃집,어머니가뜰에서키우는소박하고귀한먹을거리와식물,정원만큼이나위로가되는수많은책,슬플때바르는동백꽃색깔립스틱,아침해를기운차게맞이하게해주는자전거길,저절로미소짓게하는천가지모습의구름,‘식구’라불리는베란다의각종화분,그리고곁에서따뜻한말을건네며응원해주는사람들.내마음을들여다보게하고,나를일으키는것들은먼곳에있지않다고말합니다.
이책은식물과정원은물론여행과예술곁에서자신을보듬고일으켜세운기록이기도합니다.과거에패션과미술담당기자이기도했던저자는글에서지금까지자신에게영향을주었던여러예술작품이야기를합니다.영화〈침묵의친구〉속에등장하는힐마아프클린트이야기처럼사람들이주목하지않을법한‘디테일’을끄집어내며생각을말하는글에는저절로고개를끄덕이게됩니다.개인적인여행이야기와함께지금까지취재여행에서만났던세계의정원,도시조경,공원에관한생각을엿볼수있는글도담겨있습니다.
마지막글은‘정원으로가는길’입니다.30년이라는긴시간동안열정을쏟았던신문사에서“나의쓸모가어디까지일까고민하던중만난”정원.저자는“나이가들어도변하지않는,마르지않는호기심과배움의열망으로이것저것하다보니”서있게된‘정원으로가는길’에서여러따뜻한마음들을만나는것이삶의가장큰수확이라고말합니다.기쁜날도슬픈날도곁에있었던‘초록’은어쩌면이따뜻한마음들이모여만드는색일지도모릅니다.저자가그초록에기대어숨을쉬었던순간들을독자들도이책과함께경험할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