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윤후명 시전집 | 양장본 Hardcover)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윤후명 시전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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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윤후명의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첫 시집 《명궁》에서부터 최근의 《강릉 별빛》까지 네 권의 시집에 실린 작품들과 아직 시집으로 묶이지 않은 <대관령> 연작 등을 포함해 모두 303편의 시가 담겼다.
저자

윤후명

저자윤후명은1946년강원도강릉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철학과를졸업했다.1967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시가,1979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소설이각각당선되어문단에나온이래수많은명작들을선보였다.시집으로《명궁》《홀로등불을상처위에켜다》《쇠물닭의책》《강릉별빛》등,소설집과장편소설로《둔황의사랑》《원숭이는없다》《여우사냥》《새의말을듣다》《약속없는세대》《협궤열차》등다수의작품이있고,2017년<윤후명소설전집>(전12권)을완간했다.이상문학상,현대문학상,소설문학작품상,한국일보문학상,김동리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등을수상했다.현재강릉작은도서관명예관장으로있으며,강릉에서출발해고비를지나알타이를넘어마침내다시‘나’로회귀하는‘하나의소설’을완성하기위해쓰고있다.

목차

004시전집에부쳐―십대에꿈꾸었던길

1부명궁名弓
017시인의말
019명궁
020봄밤
021짐승같은사랑
022발굴된뼈바늘에게
024매사냥
025첨화
026봄폐정에서
027숙맥
028굽어봄
029울음소리
030북만견골노래
031새벽달
032능선
033만엽의샛길
034달빛
035눈보라
036서북땅
037외지
038석화
039얼음의산
040가요
041홀로들을가며
042선운-자연을위하여
043낯선죽음
044큰산의노래1
045큰산의노래2
046큰산의노래3
047큰산의노래4
048큰산의노래5
049큰산의노래6
050큰산의노래7
051큰산의노래8
052큰산의노래9
053불의충정
054삼패노래
055황금가지1
056황금가지2
057황금가지3?봉신벌에서
058탈춤고
059구황시
062하룻밤
063고독한얼굴
064세유희
066승냥이얼굴
067산밭에나간네가
068먼길
069영동시
070버들잎
071동경속에담겨있는
어느피리소리
072이별가
073봄날하루는
074어둠의낙
075짧은넋
076꿈
077그후
078선유
079봄의들녘에서
080청맹과니에게
081풀무
082하늘가에몰래
083재
084만남
085가객
086사랑의바닥
087불행한피
088지난겨울
089응달에서ㆍ상
090응달에서ㆍ하
091홀로새로이
092헌뼛속에서나마
093머리
094홀로가는사람
095벼랑
096검객
097백부꽃잎의기침소리
098너의흔적
099인동무늬
100매를기억함
101삔발목
102앵무새
103철새와함께
104성수
105해설?캄캄한세계속에서의완강함(김종철)

2부홀로등불을상처위에켜다
123시인의말
125수자해좆꽃피는마을1
126수자해좆꽃피는마을2
127수자해좆꽃피는마을3
128수자해좆꽃피는마을4
129사물의눈매
130끓는사랑1
131끓는사랑2
132곤쟁이젓
133내님은어디에
134이별
135빈자의자장가
136관계
137가장멀리그대는
138길
139시인,가을에죽다
140너의눈빛
142나무에게부탁드림
144너의언약
145목숨
146어쩌자고어쩌자고
147무인도혹은태평양의끝1
148무인도혹은태평양의끝2
149가시나무의가시?가사미산의엄나무에게
150혼혈
151추억의마개
153대나무넋
154비
155협궤열차
156애꿎은호박
157희망
158해돋는아침
159지옥행
160절망
161홀로등불을상처위에켜다
162가을이야기
163김대건이서쪽으로간까닭은?
164나무사랑
165어디에도본디없는너
166마음하나등불하나
167투병기
168순간과영원
169존재-너
170저녁골짜기
171어떤흐린날
172사랑의허물
173바람이부는걸보니
174도깨비바늘
175혀를빼물고
176인생의가을
177어느날의확인
178하늘가어디에우리사랑있으니
179비선마을
180존재-천지인,존구자명
182오직있음이며밝음이여
184꽃좋고여름하나니
186너는외로운짐승
187숲속에누워
189곰취의사랑
190무엇이냐고묻는마음
192앗,하는순간
193시인의산문-희망과절망의노래(윤후명)

3부쇠물닭의책
205시인의말
207모래알하나
208전설
209왜냐하면마지막이란
210무엇이냐고묻는마음
211고향
212동냥살이
213하늘이야기
214호롱불
215꽃
216칼집
217엉겅퀴꽃
218하나의꽃
219날개달기
220도깨비불
221새벽별
222새우젓
223강릉가는길
224하늘의나무
225여행
226비밀
227동백꽃
228눈망울
229새의흔적
230새
231새의말
232사랑푸르름-세한도
233염낭게의사랑
234금강의마음
235황아장수의머리빗
236파드마삼바바의이름을처음들었을때
237산길
238시간의소리
239대지의키스
240속삭임
241사랑의길
242망고나무의사랑
243감자
244눈의사진첩
245바다
246뒝벌
247쇠물닭의책-우포늪에서
248굴뚝새
249물구나무서기-목인박물관
250명왕성,행성의지위를잃다
251생선가시
252철새
253추억의그림자
254어느날의공부
256구조라의매화-거제도시편1
257무당개구리-거제도시편2
258지심도,사랑은어떻게이루어지나?거제도시편3
259비스듬히-거제도시편4
260생선구이-거제도시편5
261가야산공산명월1-도솔도솔
262가야산공산명월2-수월수월
263가야산공산명월3-발긋발긋
264남한강에서공부하다
268도리질
270두개의도자기를기림
272고래의일생
273꿈
274어디에나는-박영한에게
276용담꽃
277소설가Y씨의하루
278사나사에서여쭙다
279몰랐습니다
281‘스카즈카’카페-중앙아시아의고원에서1
282나인지도모른다-중앙아시아의고원에서2
283핀란드의숲
284자작나무숲
285자하문고개
286부석사
287해설-영원한사랑의아픈내력(이숭원)

4부대관령
303시인의말
305천산을향하여
306나무의말
307앨런긴즈버그,서울미술관,2016년?백남준10주기서울미술관에서
308먼동이틀때강가에
309새가알려준곰파
310협궤열차는아직도달린다
311지붕위의시인
312물고기의모습
313초의와추사
314은혼식
315은빛
316여기있는나
317어디에무엇이있는가해서
318아득히뻗은
319영인문학관에보낸시편
321인지반도의새-태국일기1
322칸차나부리의열차-태국일기2
323공양꽃-태국일기3
324아유타야의와불-태국일기4
325제자리찾기-태국일기5
326예가체프커피
327카프카의길
3282017년강릉단오장
329알타이
330애알락명주잠자리
331이제하의말,황인숙의고양이-Q화랑이제하(그림),황인숙(시)전시회
332새벽,카페마리안느
333시인K의책꽂이-시인의10주기,2017년에
334헤이리마을의그대
335바위위의얼굴-울산반구대암각화1
336서촌의고래-울산반구대암각화2
337비파나무
338대관령1
339대관령2
340대관령3
341대관령4
342대관령5
344대관령6
345대관령7
346대관령8
347대관령9
348대관령10
349대관령11
350대관령12
351대관령13
352대관령14
353대관령15
354강릉별빛
355봄꽃의약속
356뻐꾸기의길
357직박구리의길
358자고새-반고흐그림<자고새>에부쳐
359통영-전혁림그림<두개의장구>에부쳐
360엉겅퀴꽃
361꽃빛을위하여
362귀퉁이
363물방울
364동해바다
365어느날의고향
366백남준의데드마스크
367백남준의호랑이
368프리다의또아리
369새들은길을노래한다
370감자밭
371고둥의글
372남도굽잇길
373오랑캐꽃
374강릉커피축제에서
376달마산
377사라진도마뱀
378구름의선물
379소금창고를향하여
380더멀리있는
381벌교쪽밭
382어느눈매
383추억
384불망비
385사스레피나무꽃피는산길
386가까이,먼
387빵혹은난
388별에게물어보다
389옛일이맵네
390먼지같은사랑
391김수남의굿사진을보며-10주기를맞아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사진전에서
393언젠가그대홀로걸어갔다기에
394탁란
395처음안이름
396대관령호랑이는루왁고양이를키운다
397채혈
398시인의산문-강릉과대관령의헌화가(윤후명)

407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시력(詩歷)오십년,윤후명시의총체
데뷔작부터최근작들까지302편집대성한시전집출간

시와소설의경계를넘나들며한국문단에서독보적인위치를점한윤후명의시전집《새는산과바다를이끌고》가출간되었다.첫시집《명궁》에서부터최근의《강릉별빛》까지네권의시집에실린작품들과아직시집으로묶이지않은<대관령>연작등을포함해모두303편의시가담겼다.

1967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시가,1979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소설이당선되면서시인과소설가로서뚜렷한족적을남겨온윤후명은그동안수많은명작들을통해두터운독자층을확보한한편이상문학상현대문학상동리문학상한국일보문학상등유수한문학상을수상하며명실공히한국문학을대표하는작가로서자리매김해왔다.아울러시와소설의경계를탈주하는언어의아름다움을웅숭깊게형상화하며우리문학의지평을넓혔다는평가를받아왔다.

올해등단오십주년을맞이하여출간된<윤후명소설전집>(전12권,2017년7월완간)에이은이번시전집《새는산과바다를이끌고》는삶과사랑의본질에대한탐구와성찰을지속해온그의시세계를한권으로조망해볼수있는뜻깊은성과라할수있다.그는이번시전집을준비하면서전체수록작한편한편을일일이손보았으며,독자들의편이를고려해기존의한자들을대폭수정하거나줄임으로써가독성을높였다.시집의발표순으로꾸려진각부의말미에는출간당시의문학평론가김종철,이숭원의해설과창작당시의심상을엿볼수있는‘시인의산문’이함께실렸다.

“이시들이가르쳐주는길로나는어디론가걸어왔다.”
순수한사랑과그리움의고향을찾는오십년동안의노래

먼길을가야만한다/말하자면어젯밤에도/은하수를건너온것이다/갈길은늘아득하다/몸에별똥별을맞으며우주를건너야한다/그게사랑이다/언젠가사라질때까지/그게사랑이다
_윤후명,<사랑의길>전문

윤후명시전집《새는산과바다를이끌고》는모두4부로구성돼있다.

1부는‘명궁’이다.시집《명궁》(문학과지성사,1975)이세상에나왔을때문단과평자들은신선한충격에휩싸였다.팽팽한긴장감속에서피어오른고독의언어들은낯설었고두눈을부릅뜨고삶의복판에활시위를당기는듯한의정서마저느껴졌다.문학평론가이자시인이승하는“1970년대가장특이한서정시집은《명궁》이었다.현실에대한즉각적인반응이시단의주류를형성했던시기에이러한초월적에스프리는단연이채를띠었다”며《명궁》의문학사적의미를찾는다.비일상적,비문법적특이한표현들이기초하고있는《명궁》은,시적세계의본질을이루는어떤태도또는관점.언어적고민이담겨있다.절망과허무의세계관.세계를바라보는윤후명의시선은대단히비관적이다.그러나감상적이거나체념에머무르지않는다.환상적인희망,헛된기대를가지지않고비관적인존재방식을있는그대로수락하고긍정한다는특징이있다.

2부는‘홀로등불을상처위에켜다’이다.비탄과쓰라림의정조가물씬한첫시집에이어두번째시집(《홀로등불을상처위에켜다》,민음사,1992)이나오기까지는십오년이라는오랜시간이걸렸다.그사이그는1979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단편<산역>이당선돼소설가로서첫발을내디뎠고시보다는소설에더주력하게된다.첫소설집《둔황의사랑》은시적이미지와아우라,밀도높은언어미학과상상력으로독자들과평단의주목을받았고,이후그는소설가로서의활동을이어가면서많은문학적성취를보인다.그러나그의가슴에는여전히지울수없는‘시의별’이떠있었다.《홀로등불을상처위에켜다》는차가운이성보다는따뜻한감성의언어에기대는시집이다.그의소설에서처럼그리움이나외로움,사라져가는것들에의안타까움이주조를이룬다.몰가치가횡행하는시대를살아가는불행을노래하더라도영혼을값싸게흥정하지는않으리라는그의다짐이드러나있다.

3부는‘쇠물닭의책’이다.‘시인윤후명’보다는‘소설가윤후명’이더자연스러울즈음,이십년만에출간한세번째시집《쇠물닭의책》(서정시학,2012)에서그는불멸의영혼이건네주는선물인‘사랑’의고귀함을일깨우며노래한다.전체적으로짧은시편속에서정적이야기를담고있는것이특징이다.시에서사를입힘으로써시와소설의경계가확연한우리문단의특징을해소하려는문학적시도이기도하다.

4부는‘대관령’이다.4부는시선집《강릉별빛》(서정시학,2017)에수록된신작시들과발표했으나아직시집으로엮이지않은시들을바탕으로한다.작가의고향인강릉을테마로한시들이주를이루고있다.작가는‘시인의산문’에서“나는대관령밑의고향땅에서그러한문학의뜻을펼치려한다.높은산이있고넓은바다가있다.그자연이나를품는다.(…)이시들을쓰는동안나는살아있음의느낌이무엇보다절실하여새삼스러웠다”고집필의소회를전하고있다.

“내모든시들로서그린지도를이제펼쳐보여야한다.
별빛이비치면이시들이어디로향하는지보일까,
조심스럽게나는내게묻는다.
그물음을묶은이두루마리를이제펼쳐야한다.”
_‘작가의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