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혼돈과 광기와 관능이 뒤섞인
혁명적인 시 세계를 보여준 첫 시집
사후 첫 정본 시전집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간되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_「자화상」 증에서
“세계의 명산 1628개를 다 포개 놓은 높이보다도
시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는 한정 없기만 하다”_미당 서정주
혁명적인 시 세계를 보여준 첫 시집
사후 첫 정본 시전집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간되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_「자화상」 증에서
“세계의 명산 1628개를 다 포개 놓은 높이보다도
시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는 한정 없기만 하다”_미당 서정주
한국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의 제1시집 『화사집』이 사후 첫 정본 시전집인 『미당 서정주 전집』(은행나무, 2015)을 바탕으로 출간됐다. 이 시집은 초판본 100부 한정판으로 간행된 1941년 남만서고 판본을 저본으로 하되, 체제 및 표기는 『미당 서정주 전집』을 따랐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이 시집은 단정한 슬리브 케이스 속 화려한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특히 하드커버 표지의 제자(題字)는 시인 정지용의 글씨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인의 회고에 따르면 초판본 출간 당시 정지용이 ‘궁발거사 화사집(窮髮居士 花蛇集)’이라는 제호를 써주며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세 시인이 내가 공식적으로는 첫 번째로 시단에 추천한 시인들이지만 내심은 자네가 내 수제자이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총 24편의 시로 이루어진 이 시집에는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라는 유명한 시구의 「자화상」이 서시(序詩) 격으로 맨 앞에 실렸고, 혼돈과 광기와 관능의 시편들인 「화사」 「문둥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종로 네거리에 뿌우여니 흩어져서, 뭐라고 조잘대며 햇볕에 오는 애들. 그중에도 열아홉 살쯤 스무 살쯤 되는 애들. 그들의 눈망울 속에, 핏대에, 가슴속에 들어앉어 수나! 수나! 수나! 너 인제 모두 다 내 앞에 오는구나”로 끝나는 「부활」이 종시(終詩) 격으로 수록돼 있다.
시인이 스스로 밝힌바 “육체의 건전한 돌진으로 모든 비극을 이겨내려” 한 이 시집의 편집 의도, 또한 “감상적이거나 선배들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묻어나는 작품은 물론 시집 전반의 체제와 경향에 맞지 않으면 철저히 배제한” 엄격한 자기 검열로 인해, 『화사집』은 가히 “한국 시의 신대륙”이 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이 시집은 단정한 슬리브 케이스 속 화려한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특히 하드커버 표지의 제자(題字)는 시인 정지용의 글씨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인의 회고에 따르면 초판본 출간 당시 정지용이 ‘궁발거사 화사집(窮髮居士 花蛇集)’이라는 제호를 써주며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세 시인이 내가 공식적으로는 첫 번째로 시단에 추천한 시인들이지만 내심은 자네가 내 수제자이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총 24편의 시로 이루어진 이 시집에는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라는 유명한 시구의 「자화상」이 서시(序詩) 격으로 맨 앞에 실렸고, 혼돈과 광기와 관능의 시편들인 「화사」 「문둥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종로 네거리에 뿌우여니 흩어져서, 뭐라고 조잘대며 햇볕에 오는 애들. 그중에도 열아홉 살쯤 스무 살쯤 되는 애들. 그들의 눈망울 속에, 핏대에, 가슴속에 들어앉어 수나! 수나! 수나! 너 인제 모두 다 내 앞에 오는구나”로 끝나는 「부활」이 종시(終詩) 격으로 수록돼 있다.
시인이 스스로 밝힌바 “육체의 건전한 돌진으로 모든 비극을 이겨내려” 한 이 시집의 편집 의도, 또한 “감상적이거나 선배들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묻어나는 작품은 물론 시집 전반의 체제와 경향에 맞지 않으면 철저히 배제한” 엄격한 자기 검열로 인해, 『화사집』은 가히 “한국 시의 신대륙”이 되었다.
화사집 (서정주 시집)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