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서정주 시집)

동천 (서정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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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들의 시 창작의 귀감이 된 한국 시의 절정!
1941년 《화사집》을 시작으로 15권의 시집을 발표하고 2000년 향년 86세로 별세,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미당 서정주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은행나무 「서정주 시집」 시리즈. 시인들이 자신의 시를 경계하고 가다듬을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시 ‘동천’이 수록된 다섯 번째 시집 『동천』을 새롭게 단장했다. 1968년 민중서관판을 저본으로 삼되 체제 및 표기는 《미당 서정주 전집》을 따랐다. 이 시집의 시 세계는 《신라초》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으며, 겨레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마음과 정서와 지혜를 노래하는 절창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저자

서정주

미당서정주未堂徐廷柱1915~2000
1915년6월30일전북고창선운리에서태어났다.중앙불교전문학교(현동국대학교)에서공부했고,1936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벽」이당선된후『시인부락』동인으로활동했다.
1941년『화사집』을시작으로『귀촉도』『서정주시선』『신라초』『동천』『질마재신화』『떠돌이의시』『서으로가는달처럼…』『학이울고간날들의시』『안잊히는일들』『노래』『팔할이바람』『산시』『늙은떠돌이의시』『80소년떠돌이의시』등모두15권의시집을발표했다.
1954년예술원창립회원이되었고동국대학교교수를지냈다.2000년12월24일향년86세로별세,금관문화훈장을받았다.

목차

시인의말

[동천]
동천
연꽃만나고가는바람같이
피는꽃
님은주무시고
모란꽃피는오후
내영원은
내그대를사랑하는마음은
추석
눈오시는날
마른여울목
무의의미
동지의시
저무는황혼
·
·
[중략]
·
·
[여행가]
여행가
봄치위
내가또유랑해가게하는것은
칡꽃위에버꾸기울때
일요일이오거든
무제(몸살이다…)
석류꽃
어느가을날
산수유꽃나무에말한비밀
경주소견
강릉의봄햇볕
무제(피여,피여…)
나는잠도깨여자도다
나그네의꽃다발

출판사 서평

‘서정주를통하지않고는시에이를수없다’
한국시의진경(珍景),절정에이른『동천』
시인들의시창작의귀감이되다

“내마음속우리님의고은눈썹을/즈믄밤의꿈으로맑게씻어서/하늘에다옮기어심어놨더니/동지섣달날으는매서운새가/그걸알고시늉하며비끼어가네”
-「동천」전문

‘서정주를통하지않고는시에이를수없다’는우리시단의통설을낳게한시,뭇시인들이자신의시를경계하고가다듬을때가장많이참고하는시「동천」이수록된다섯번째시집『동천』이새롭게단장해(주)은행나무출판사에서출간됐다.1968년민중서관판을저본으로삼되체제및표기는『미당서정주전집』(은행나무,2015)을따랐다.
「동천」은다섯행의짧은시임에도불구하고,시어하나하나의정밀한선택과절차탁마,행마다자연스러운4음보율격의변주로써,온우주를망라한다.시인정호승은“나는『동천』을읽고또읽으면서서정주시인을결정적으로새롭게만나게되었다.우리시에있어서전통적정서와가락을내나름대로이해하게된것”이라고회고한바있다.「동천」외에도그리움을우주의이치로순하게끌어올린「내가돌이되면」,시인의고향인전북고창선운사입구에시비로서있는「선운사동구」등걸작시들이실려있다.
시인은“1961년제4시집『신라초』를낸뒤여태까지발표해온것중50편을골라모아『동천』이란이름을붙여보았다.(…)『신라초』에서시도하던것들이어느만큼의진경(進境)을얻은것인지,하여간나는내가할수있는대로의최선은다해온셈이다.특히불교에서배운특수한은유법의매력에크게힘입었음을여기고백하여대성(大聖)석가모니께다시한번감사를표한다”라고이시집의의의를밝혀놓았다.
이렇듯『동천』의시세계는『신라초』의연장선상에놓여있으며,겨레의삶속에녹아있는마음과정서와지혜를노래하는절창이라고평가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