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시간이 필요해: 육아 탈출 미국 혼행기

혼자인 시간이 필요해: 육아 탈출 미국 혼행기

$15.00
Description
육아, 가사노동, 감정노동……
버틸 수 없을 땐 과감하게 떠나라!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특히 30~40대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는 여행 에세이이다. 지은이는 육아와 가사노동, 명절 증후군을 앓는 우리나라의 많은 ‘82년생 김지영’ 가운데 한 사람이다. 지은이는 엄마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막 같은 일상의 강을 힘겹게 건너고 있다. 내면의 에너지가 다 빠져나갈 즈음, 지은이는 강요된 일상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여행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감하게 혼자서 미국으로 떠난다. 뉴욕, 보스턴, 시애틀, 시카고. 〈혼자인 시간이 필요해〉는 두 번에 걸친 미국 혼행기를 담고 있다. 지은이의 ‘혼행’은 ‘일상과 거리 두기’였다. 그는 온전히 혼자인 시간을 보내며 청춘 시절의 꿈과 엄마가 된 자신, 여성의 삶과 ‘강요된’ 일상을 찬찬히 되돌아본다. 에너지 충전 미국 혼행에서 돌아온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버틸 수 없을 땐 떠나라. 떠나서 ‘당신의 속도’로 ‘당신의 시간’을 즐겨라. 그래야 일상의 강을 건널 수 있다.”
저자

유진

당연한줄알고학교집,학교집을12년동안반복했다.하고싶은걸몰라대학에서법학을전공했다.배운게도둑질이라전공을살려10년전에노무사가되었다.해맑게결혼하고해맑게아이를낳았으나그덕에24시간이모자란워킹맘으로살고있다.철없이작가의꿈을꾸다가2018년덜컥〈홍콩,장국영을그리는창〉이라는책을냈다.책출간후작가라는말이엄청큰말임을뒤늦게깨달았다.지금은상암동디지털미디어시티의한방송국인사부에서노무사로일하며,‘글쓰기가나를알아가는가장좋은방법이기에’여전히작가를꿈꾼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PART1_보스턴:펭귄도평등육아를한다는데

밥부터먹자
그래,여기는보스턴이야!
기대와현실,하버드야드에서기념사진
시간을돌릴수있다면
핼러윈,보스턴을걷다
보스턴엔영국의향기가흐른다
펭귄의평등육아
나의찰스강과하루키의찰스강
보스턴야경과어떤연인
치즈케이크팩토리그리고생일케이크
낯선내마음


#PART2_뉴욕:나는어디에있는가

아찔하다
같은곳다른여행
환상과현실사이에서
누구에게나24시간
위로의방법,9.11메모리얼
빨간운동화를신고
브런치카페에이비시키친
우연히찾아온소확행
브루클린다리아래에서
반대편으로가는지하철을탔다
세계를비추는자유,그이면
첼시마켓,산책하듯쇼핑하기
종신무임금가사·육아도우미
센트럴파크의뉴요커
여행자A와하루를보내다
나는어디에있는가


#PART3_시애틀:추억은힘이세다

추억은힘이세다
스타벅스1호점앞에서발길을돌리다
문득시를쓰고싶다
잠시캐나다그리고피시앤칩스
내아이가가엾은까닭
작은사치,애프터눈티
삼시세끼를챙기는일의수고로움
하늘위스타벅스
밤이주는위로
데이비드보위를만났다
푸른봄같은시간아!
가을날,책방구경
와타나베와나
뜻대로되지않는날


#PART4_시카고:완벽하게혼자인시간

조금느긋하게살아야겠다
‘어쩌면’과‘역시’사이
벤토박스를아시나요?
카페에서만난빈센트반고흐
완벽하게혼자인시간
호텔앞그사람
LetitBe
사람에대한예의
내공간에대한로망
나는타인에게어떻게비칠까?
시간을걷다
어느노부부의뒷모습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뉴욕과보스턴,첫번째미국여행
4년을버티다‘돌아오기위한여행’을떠나다

“육아,가사노동,명절증후군,여기에목디스크까지…….출산한지4년이되자내안의에너지가몸에서완전히빠져나간것같았다.나는혼자인시간,나와마주할절대휴식이절실했다.”
그즈음지은이는소품가게에서우연히자유의여신상과브루클린다리사진을보게된다.그순간청춘시절에선망했으나결혼후잊고지냈던‘섹스앤드더시티’의주인공캐리와그가살던그리니치빌리지,그리고맨해튼풍경이가슴속에차올랐다.뉴욕은그에게자유와맞닿아있는탈출구로보였다.몇개월뉴욕앓이를하던그는막단풍이들기시작할무렵무너져내린몸과마음을이끌고뉴욕과보스턴으로힐링여행을떠난다.
맨해튼,센트럴파크,브로드웨이,록펠러센터,첼시마켓,브루클린,그리니치빌리지,덤보,루스벨트아일랜드,9.11메모리얼,NYU,하버드,MIT,보스턴찰스강…….지은이는뉴욕야경을감상하고,‘섹스앤드더시티’에나온브런치카페에서오랜만에낭만과여유를즐겁게만끽한다.첼시마켓에들러산책하듯쇼핑을하고,브루클린다리에선미국최초의여성현장책임자에밀리로블링을소환하며여자의삶을사유한다.그리고하버드책방에서아이선물로산그림책펼치다펭귄의암수‘평등육아’와대한민국여자의‘독박육아’를아프게대면한다.지은이는그렇게열흘,이백사십시간을완벽하게혼자인시간을보낸다.그는첫번째미국여행을마치며‘여행은나만의세계를확보하는가장확실한방법’임을즐겁게깨닫는다.
“일상은‘타자에게강요된속도로’흘러간다.이강요된속도에서자유로울수있는순간은훌쩍떠나온여행의시간정도가아닐까싶다.다행히나는지금여행중이다.여행이끝날때까지‘나의속도’로모든순간을즐기고,느끼고,소유하고싶다.”

시애틀과시카고,두번째미국여행
자유롭고조금은게으른여행자가되다

“대학시절,내아지트였던학교앞스타벅스를떠올려보면,두번째미국여행지를시애틀로정한것은자연스러운일이었다.”
3년후,지은이는두번째육아탈출미국‘혼행’을떠난다.작가는내향형인간이다.혼자있을때비로소살아갈힘을충전할수있다.두번째여행역시아이를놓고떠나야했지만,그에겐여전히‘혼자인시간’이절실했다.첫번째‘혼행’과다른점이있다면조금게으른여행자로지냈다는점이다.그는시애틀과시카고에서혼자인시간을즐겼다.40층,시애틀의하늘위스타벅스에서커피와가을풍경을즐기고,시카고의카페에서고흐를읽는다.캐나다땅빅토리아의페어몬트엠프레스호텔에선애프터눈티로작은사치를즐기고,시카고강변을산책하는가하면도심을걸으며건축과거리예술품을감상한다.작가는바람에흔들리는나뭇잎하나,구름사이를뚫고나온빛한줄기에도행복해한다.그리고시카고존핸콕타워전망대에서야경감상을하다가나란히서서같은곳을바라보는노부부를발견하고는문득,‘사랑’을떠올린다.작가는“먼훗날저노부부처럼나도남편과함께멋진석양을감상할수있기를”소망한다.
두번째‘혼행’에서돌아온작가는이백사십시간의여행이야기를이렇게끝맺는다.“나를찾아여행을떠났기에나는지금,나로돌아올수있었다.이게행복이라면,자주,깊이,오래그행복을느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