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와 접한 지 20여 년이 흘렀다. 2017년 등단하고 열정이 넘쳐 써둔 시와 남편이 떠난 이후 울분으로 써 내려간 몇 편의 시들을 이제야 하나하나 퇴고하고 다림질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나의 시에는 서정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건강한 시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시를 지배했던 키워드는 생의 본질과 나의 유약한 본성, 진실과 맞선 인간의 고뇌, 본능, 아픔의 흑백사진이다.
나의 인생의 궤적이라고 볼 수 있는 시의 흐름을, 1부 ⌜그해 그 겨울⌟은 황망히 남편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몸부림을 ‘분노’, ‘그리움’, ‘인정’, ‘의지’로 전이되는 비애를 담았으며, 2부 ⌜절구통을 잃어버린 절구⌟에서는 평생 숨죽여 살아오신 어머니에 대한 가슴 저린 슬픈 사유를 담은 ‘기억의 시간’, 가정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담은 ‘염증의 시간’으로 얼룩진 마음을 표현했다. 3부 ⌜테두리⌟는 시인이라는 인생의 궤적을 이어주는 가족의 이야기와 영감의 원천인 커피, 산, 예술 등 내재 된 감성의 테두리, 획일화된 세상의 프레임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의 시적 진술이다. 4부 ⌜불청객⌟에서는 내 삶을 침범한 사고와 병으로 붕괴된 육신과 영혼의 아픔을 불청객으로 형상화했다. 5부 ⌜시인의 세레나데⌟는 시를 쓰며 시어와 씨름하고, 고뇌하는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할머니를 닮은 것일까? 하나뿐인 손자가 9살 때 쓴 시적 통찰력이 느껴지는 동시 세 편도 실었다. 6부 ⌜나 그리고 타인⌟에서는 사랑의 기억, 존재의 이유 그리고 타인의 모습을 내게 투영하며 존재의 궁극을 탐구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그러고 보니 나의 시에는 서정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건강한 시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시를 지배했던 키워드는 생의 본질과 나의 유약한 본성, 진실과 맞선 인간의 고뇌, 본능, 아픔의 흑백사진이다.
나의 인생의 궤적이라고 볼 수 있는 시의 흐름을, 1부 ⌜그해 그 겨울⌟은 황망히 남편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몸부림을 ‘분노’, ‘그리움’, ‘인정’, ‘의지’로 전이되는 비애를 담았으며, 2부 ⌜절구통을 잃어버린 절구⌟에서는 평생 숨죽여 살아오신 어머니에 대한 가슴 저린 슬픈 사유를 담은 ‘기억의 시간’, 가정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담은 ‘염증의 시간’으로 얼룩진 마음을 표현했다. 3부 ⌜테두리⌟는 시인이라는 인생의 궤적을 이어주는 가족의 이야기와 영감의 원천인 커피, 산, 예술 등 내재 된 감성의 테두리, 획일화된 세상의 프레임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의 시적 진술이다. 4부 ⌜불청객⌟에서는 내 삶을 침범한 사고와 병으로 붕괴된 육신과 영혼의 아픔을 불청객으로 형상화했다. 5부 ⌜시인의 세레나데⌟는 시를 쓰며 시어와 씨름하고, 고뇌하는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할머니를 닮은 것일까? 하나뿐인 손자가 9살 때 쓴 시적 통찰력이 느껴지는 동시 세 편도 실었다. 6부 ⌜나 그리고 타인⌟에서는 사랑의 기억, 존재의 이유 그리고 타인의 모습을 내게 투영하며 존재의 궁극을 탐구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괘적 : 그 해 그 겨울 - 뜨락에시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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