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빠리의 이방인 (사회심리학에서 찾은 철학적 사색의 즐거움)

나는 빠리의 이방인 (사회심리학에서 찾은 철학적 사색의 즐거움)

$16.98
Description
세상에서 답이 사라져버렸다. 아무리 깊이 생각하더라도 인간이 정하는 이상,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올바른 세상’이라는 보장은 없다. 근본 없이 출발하는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의 질문이다.

상식으로부터 깨어나기 위해, 위대한 지성이 이끌어주는
‘스스로 생각하기 위한 길잡이’

이 책은 사회심리학을 기반으로 현대 사회와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생각해볼 것을 권유하는 책이다. 사람들은 전자 매체의 발달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의 지식과 정보가 오히려 사고를 방해하는 것이라면서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고자카이 도시아키는 파리의 대학에서 사회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에 살기 전에도 유럽, 중근동 아시아 각지를 여행하고 기술 통역으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 거주했다. 환갑을 맞은 저자는 인생의 3분의 2 가까이를 외국에서 보낸 셈이다. 가정 환경으로 보나 관심사로 보나 저자는 프랑스와 접점이 없었다. 하지만 신기한 우연이 하나둘 쌓이며 상상도 못했던 걸음들을 옮기게 됐다. 저자는 아주 작은 우연이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현실에 몇 번이나 경이로움을 느꼈다. 그러한 궤적을 이어가며 이문화 속에서 생각하고 느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

고자카이도시아키

파리제8대학심리학부준교수.1956년아이치현출생.알제리에서일-불기술통역일을하다가1981년프랑스로이주.와세다대학중퇴.1994년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수료후,릴대학준교수를거쳐현직에있다.저서로는『민족이라는허구』,『책임이라는허구』,『사람이사람을심판한다는것』,『사회심리학강의‘닫힌사회’와‘열린사회’』등이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_4
들어가며_8

제1부새로운생각은어떻게탄생하는가
제1장나만의생각을위한길잡이
ㆍ지식이사고를방해한다_23
ㆍ당연한것을의심하라_29
ㆍ모순속에숨은기회_35
ㆍ이질적생각을대하는자세_42
ㆍ독창성의진짜의미_49
ㆍ답이아닌질문을배우다_52

제2장나만의생각을위한도구들
ㆍ형식이자유를낳는다_60
ㆍ비유가형식을확장한다_69
ㆍ고전에서형식을배우다_74
ㆍ열린사회의논리구조_78
ㆍ사회변화와진화론_81
ㆍ자기방어가이해를방해한다_88
ㆍ감정이사고의틀을바꾼다_93

제3장인문학은무엇을위해존재하는가
ㆍ학교가개성을죽이고있다_100
ㆍ수업의진짜역할은무엇인가_109
ㆍ스승과제자는공동체가아니다_116
ㆍ교육의두가지임무_120
ㆍ대학교직원의실태_126
ㆍ지식은변혁하는운동_129
ㆍ대학에도개혁이필요하다_135
ㆍ경쟁이개성을죽인다_139
ㆍ보편적가치라는이데올로기_143
ㆍ열린사회의의미_147
ㆍ‘올바른세상’과싸우기위해질문하라_152

제2부학문과이방인의삶
제4장프랑스라는새로운세계로떠나다
ㆍ일본을떠난계기_163
ㆍ첫해외에첫발을딛다_168
ㆍ인상이나빴던프랑스_172
ㆍ아시아를거닐다_175
ㆍ알제리로떠나다_181
ㆍ이름뿐인통역_186
ㆍ도스토예프스키와의만남_191
ㆍ통역의추억_201
ㆍ우연의신비함_204
ㆍ신념과행동사이_207
ㆍ퇴로를끊다_212

제5장대학의이중적인모습을보다
ㆍ유학의시작_217
ㆍ사회과학고등연구원_220
ㆍ첫번째책_226
ㆍ대학취직의속사정_229
ㆍ사회심리학이라는특수성_232
ㆍ프랑스의대학제도_235
ㆍ학위의이면_242
ㆍ사기극같은학위심사_245
 ㆍ대학과학자들의편협함_252

제6장무엇을하고싶은가,무엇을할수있는가,무엇을해야 하는가
ㆍ국제인과이방인_256
ㆍ40대의불안과초조_262
ㆍ이류인간_265
ㆍ‘철학’자와철‘학자’_271
ㆍ마술에빠진날들_278
ㆍ과학과마술의공통점_285
ㆍ교수가되지않은이유_291
ㆍ나는왜쓰는가_301

제7장이방인의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기
ㆍ다수파의폭력_312
ㆍ프랑스인의결혼관_319
ㆍ자유와다양성_325
ㆍ프랑스인이바라본일본인_331
ㆍ위선_337
ㆍ서양에대한열등감_341
ㆍ명예백인_346

마치며_356
현대서관판후기(2003년)_362

출판사 서평

빠리의이방인

우여곡절을겪은후에찾게된프랑스의학계에서저자는세가지의미로이방인위치에있었다.첫번째로언어도문화도다른환경에서나고자란외국인으로서프랑스인과는생각하는방식이달랐다.두번째로일반대학이아닌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학제적인연구태도를익혔기때문에사회심리학에종사하는동료들과는관점이상당히달랐다.그리고세번째로애초에학문자체가이질적인세계였고학자가될유형의사람은아니었다.이세가지이유로저자는프랑스학계에서이방인으로서,외부인의관점에서사색을거듭해왔다.
이방인이라는위치는외부에있는것도내부에있는것도아니다.멀리있으면서동시에가까운곳,그런경계적인시야에나타나는세계를그려갈것이다.

사회심리학에서찾은철학적사색의즐거움

시중에는다양한분야의지식을쌓을수있는서적들이넘쳐나고지식경쟁을부추기기도한다.그리고반대로그런경쟁사회에지친사람들을타깃으로한힐링용심리학서적들도인기를끈다.‘나는빠리의이방인'은이런풍조속에서우리가아무의심없이기대고있는상식과가치들이사실은얼마나취약한것들인지,스스로사고하는것의의의는무엇인지를생각해보게해준다는점에서앞서말한책들과크게차별화된다.점점무엇이옳고그른지선명하게알기힘들어지는요즘많은사람들이꼭읽어볼필요가있는책이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