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덟 형경씨의 인생 재개발 (류형경 에세이)

서른여덟 형경씨의 인생 재개발 (류형경 에세이)

$13.00
Description
흘러간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남은 생을 잘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심리 상담 에세이
***먼저 읽은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

“작가의 솔직한 고백에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 _ssong***

“마흔 살 이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인생이 바뀌었을 것 같다.” _kune****

“작가를 안아주고 싶다.” _siso***

최근 약 10년 동안 정신 분석이나 심리 상담을 받는 현대인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는 수십 년 전에 비해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심리 상담으로 가는 문턱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리라. 소설이나 드라마의 형식을 빌려 심리 상담 내용을 담은 창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많은 정신과 전문의들이 대중 매체에 나와서 말한다.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마음이 아플 수도 있다고.
이 책 〈서른여덞 형경씨의 인생 재개발〉은 순탄치 못하고 지랄 맞기만 한 연애 문제를 계기로 심리 상담 센터를 방문한 저자가, 사랑하는 사람과 갈등이 생긴 후 이별하기까지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뜻밖에도 남은 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 성장 기록을 담고 있다.
저자

류형경

인생이파란만장할수록글을잘쓴다는말을믿는다.작가에게는나이가깡패라는말을주문처럼중얼거리며단편소설도쓰고,장편소설도쓰고,드라마대본도쓴다.글공모전에죄다탈락한,혼자쓰고아무도읽어주지않는글을쓰면서도꽤괜찮은하루를꼼꼼히살아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소심한완벽주의자의연애질8

결혼은남의일이됐다14
그를운명이라믿은나22
막장연애드라마28
첫번째상담:저좀살려주세요,선생님40
후회하고싶지않아서50
제가이상한사람인가요?64
나에게노후걱정은사치였다80
내인생이불안한이유98
상대방문제를내배에태우지말라106
불행을끌어당기고있던나120
새로태어나는느낌130
그래야행복할수있다고믿으니까138
나는괜찮았지만괜찮지않았다148
할수있는모든걸다했기에158
여자나이30대는정말아름다운나이168
네잘못이아니다174
울지마라,울필요없다184
마지막상담:제가정말잘살수있을까요?196

에필로그내인생은무지갯빛으로물들고있다204

출판사 서평

회사를그만두고작가지망생으로살아가는서른여덟형경씨.2년동안각종글쓰기공모전에도전했지만죄다떨어졌다.덕분에아직일정한수입이없는상태.이제는글쓰기가좋은건지,다시진로를바꾸기에는너무늦어버렸기에어쩔수없이매달리고있는건지아무것도확신할수가없다.게다가인생에서마지막일지도모르는연애질마저결혼의문턱에서심하게삐걱거리면서서서히무너져내린다.

‘작가아무나되니?전업작가로밥먹고살기가쉬운줄알아?정신차려.’
‘과장님,요새뭐하세요?아….계속습작만하시는구나.’
‘아직작가안됐냐?2년째그러고있으면너무늦은거아냐?다른길알아봐야하지않아?’
‘누구는벌써결혼해서애가둘이라더라.’
_본문중에서

평소주위에서쏟아지는염려와걱정,남들사는소소한얘기를들으며스스로상처를만들어내던형경씨는연애문제를계기로심리상담실의문을두드린다.그곳에서연애얘기를털어놓으면서난생처음스스로의민낯을마주하게된다.알면서도외면했던불안,인정하기에는치졸했던불안,무의식깊이박혀미처알지못한불안을직시할수있었다.
상담이진행될수록형경씨는스스로를소중하게여기지않았다는사실을깨닫고주체할수없는뜨거운눈물을흘린다.그동안남들시선을신경쓰느라생긴조급함과불안때문에온전히삶에집중하지못하고불행을끌어당기고있었던것이다.

상담을마친형경씨는삼시세끼꼬박챙겨먹으면서,하고싶은일을언젠가는할수있을거라는희망을품고산다.부지런히글을써서공모전에내고낙방하기일쑤이지만잠시좌절하다가재빨리툭툭털고일어선다.스스로좋아서하는일인데이대로드라마작가데뷔를할수없다고하더라도괜찮다고,아무것도되지않더라도또다른길을찾아내서중년을향해저벅저벅걸어갈힘이있다는걸믿는다고말한다.

형경씨는울컥하고울음이터져나오는날에는“딸아,울지말고밥이나묵어라.인생길게봐라.알았재”라고무심하게던지는엄마의말을떠올리며따뜻하게밥을지어먹는행위로슬픔을대신한다.신기하게도뱃속이따뜻해지면오늘하루를온전히살아갈힘이생겨났다.

이책이불안한나날을보내고있는사람들에게따뜻한밥한끼가되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