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초록 (자연과 함께여서 더 유니크한 나의 40대 이야기 | 노석미 산문집)

매우 초록 (자연과 함께여서 더 유니크한 나의 40대 이야기 | 노석미 산문집)

$23.00
Description
▶ 숲에디션은 모바일/인터넷 전용상품으로, 영업점/바로드림 구매 시에는 일반판이 제공됩니다.
▶ 본 도서는 누드 사철 제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40대의 끄트머리에 선 한 사람이 들려주는 40대에 대한 이야기!
본연인 그림에서뿐 아니라 글에 있어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온 화가 노석미가 40대의 끄트머리에서 살아온 근 십년을 소회하며 펴낸 산문집 『매우 초록』. 2008년부터 2019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려온 그림과 더불어 살아온 그 ‘살이’를 허심탄회하게 기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을 떠나 양평이라는 땅을 찾고 그 땅에 새 집이면서 내 집을 짓는 과정 속에 만나게 된 정원, 밭, 동물들, 사람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잇게 하는 길의 기록을 모두 5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창밖에 언제나 생경한, 내 것일 수 없는, 그래서 항상 신비로운 초록, 자연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그것을 보고, 느끼고, 쓰고, 그리는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해냈다.
저자

노석미

서울에서태어나홍익대학교에서회화를전공했다.다수의개인전과기획전에참여했으며다양한분야의일러스트레이션,그림책등을만들었다.20대후반도시를벗어나초록이많은곳으로이동했다.산이보이는정원이딸린작업실에서작은텃밭을일구며고양이씽싱과함께그림을그리고글을쓰며살고있다.펴낸책으로는『나는네가행복했으면해』『냐옹이』『왕자님』『스프링고양이』『향기가솔솔나서』『서른살의집』『그린다는것』『멀리있는산』『지렁이빵』『좋아해』『나는고양이』『먹이는간소하게』등이있다.

목차

Prologue

1부-땅과집
땅구하기/부동산업자/땅을사다/집짓기/큰개집/멀리있는산/장작난로/별이쏟아진다/창가

2부-정원과밭
잔디와디딤돌/울타리/전문가/밭의구획/6월의장미/향기가솔솔나서/잡초/
먹고사는일/토마토와마늘농사/수확의계절/목화프로젝트/호박고지와무말랭이/월동준비/봄봄

3부-동물을만나는일
부처님오신날/벌레/새를그리긴싫어요/야생동물/야생고양이/파충류/지렁이와두더지/여름의끝/실내고양이/개/신비스러운존재/위로/이별/굿모닝,시로

4부-사람을만나는일
화가라면서요/이웃/이웃의선물/귀농과귀촌/요가/전원주택라이프/마님병/목수/편지/한의원/외국인며느리/미용실/작은도서관/배드민턴클럽/갤러리노/중성적인간/옆마을에서일어난일/불안한대화/삶의고수/영감님들

5부-집과길
다시봄/여름라이딩/늦여름/깊어가는가을/겨울아침/혼자사는삶/집/목련/소중한1인/베리그린/오두막/시든꽃/오래된정원/눈이온뒤/조용하고평안한/집과길/코너/익숙한길

출판사 서평

●편집자의책소개

작가노석미가통과해나가는40대의이름,‘매우초록’!

봄,여름,가을,겨울
어느계절이나다유니크하고아름답다.

화가노석미의신작산문집을펴냅니다.『매우초록』이라는제목의책입니다.본연인그림에서뿐아니라글에있어서도탁월한재능을발휘해온그가2008년부터2019년오늘에이르기까지그려온그림과더불어살아온그‘살이’를허심탄회하게기록한이야기입니다.시기적으로보자면근10년세월이담겼으니작가의말마따나“어쩌면나의40대에대한이야기,그간에피소드의나열,모음집이라고할수”있을것입니다.한개인의인생어느부분을묶어내는일에있어서누구든그럴싸한사연하나없겠나하실수도있겠으나그마땅함가운데이러한작가의태도야말로오늘날우리에게책의유용함을설명할수있는본보기가아닐까하고조금더옮겨보면이렇습니다.“어린시절어느때부터지속적으로나,또는나의주변에대해서쓰거나그려왔다.그것이직업이되었다.보고느끼고쓰고그렸다.앞으로도큰변화가없다면계속그렇게살겠지.거창하게작가정신이런말품고살지않지만이렇게사는사람이작가라고불릴수있다면나는작가일것이다.”

네.보고느끼고쓰고그리는삶.이런일상의반복에있어서의꾸준함이라는태도.작가노석미는매일같이그뼈대를곧추세우고매일같이그뼈대에붙은살을근육으로단련시키고자마음을쓰듯몸을쓰는작가입니다.이책은그과정의아주솔직하고도담백한어떤일기라고도할수있습니다.예컨대농부들이농사달력을구비해놓고텃밭일지를수시로써나가듯말입니다.일찍이사람에기대지아니하고자연에의존하는현명함을든든한뒷배로삼은채작가는자칫흔들릴수있는인생이라는혼돈에이런이름의부표하나를던집니다.‘verygreen',살짝삼삼하게무심한듯삼박하게우리말로‘매우초록’이라풀이를한작가의의도에서묘하게의도치아니하게‘매움’의향을맡습니다.매우가깊어지면매워지기도하는것이아닐까하는묘한뉘앙스를가진말의번짐가운데그뒤에붙은컬러가초록이라는데서무릎을치게도됩니다.자연그대로의초록,본성그대로의초록은언제나시작이며언제나끝을상징하는색감이기도한연유입니다.

40대는우리에게어떤나이대인가.40대의끄트머리에서제살아온근십년을소회하는작가의이책에서우리눈이일단호강을하는데는화가로서그가그려온많은그림들이심심치않게소개되는즐거움이무릇커서이기도할것입니다.페이지를넘길때마다눈을더크게뜨게하는그의그림들로그의성실성에다시한번탄복을하게도만듭니다.그의그림은단순하지만그의그림이주는메시지는크디큽니다.그는보이고자하는것만그리고말하고자하는것만씁니다.더는빼고더할것없는그간결함이우리에게시사하는바는매우큼직하다고느껴집니다.보는순간흡수되고보는순간새겨지고보는순간이라는그찰나속에우리로하여금그가아닌나를보게만드는마법을부리는데이과정이야말로독서의순기능을상징적으로함축적으로모아담고있는것이아닐까해서입니다.

이책은총5부로구성이되어있습니다.책을이해하는데있어힌트가되어주는부의제목를한번나열해보면1부‘땅과집’을필두로2부‘정원과밭’,3부‘동물을만나는일’,4부‘사람을만나는일’,5부‘집과길’로읽히는데이때의키워드들이이책을정확하게통과하게하는이정표임을쉽사리알게도됩니다.인생의절반을살아왔고다시그만큼의절반을살아갈준비를하는과정이예담겼구나.서울을떠나양평이라는땅을찾고그땅에새집이면서내집을짓는과정속에만나게된정원,밭,동물들,사람들,무엇보다이모든것을잇게하는길.이기록의소중함은매순간제몸이라는땀으로정직하게생을흡수함과동시에발산하는과정을투명하리만치선명하게그려내고써내는작가의의지가가장앞에있는이유에서찾아지기도할것입니다.가볍게툭툭내뱉는것같아도그뱉음에는사유의관조가녹아있어깊습니다.그깊음의컬러를초록이라할때우리가왜들판을산을빈칠판을왜오래쳐다볼수있는가생각하게합니다.

작가노석미는글에있어서든그림에있어서든기교와는다른지점의멋으로무장이되어있습니다.그중으뜸은자기만의개성을알아채고그것에만치중하고집중한에너지의순정이큰역할을하기도했을것입니다.이책을요약할수있는키워드로‘사귐’을가져와봅니다.서로얼굴을익히고가까이지내는일의사귐.자연과사귀게하는책,사람과사귀게하는책,동물과사귀게하는책,그렇게나자신과사귀게하는책.‘매우초록’은어쩌면그사귐이통한다하였을때유레카하며알아먹고내뱉는우리만의암호우리만의구호일수도있겠습니다.생은사가있어내내초록이기도할것입니다.노석미작가의이책이세대를막론하고귀한이유는기본적으로그경계를자유자재로오가고있어서이기도할겁니다.부디여러분의내일이,여러분의매일이매우초록,그러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