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소설의 배경이 되는 때는 18세기 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국가들이 국경 언저리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던 시기이다. 어린 시절 신동이라고 불리던 바이올린 연주자 요하네스 카렐스키는 오페라를 작곡하고 싶다는 꿈을 못다 이룬 채 전쟁에 나서게 된다. 음악과 결별하게 되었다는 상실감도 잠시, 베네치아에 주둔하는 동안 요하네스는 바이올린 장인 에라스무스의 작업장에 머무르게 된다. “지극히 숭고한 오페라를 작곡하여 하늘에 자신을 보여주고 하느님께 말을 걸고 싶어”한 요하네스와, 한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을 만”들어 “하늘에 말을 걸고 하느님과 소통하”기를 꿈꾸었던 에라스무스. 닮은꼴의 두 영혼 사이에는 침묵과 음악으로 이루어진 강렬한 유대가 생겨나고, 에라스무스는 요하네스에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결코 연주해서는 안 될 바이올린, 한번 연주하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검은 바이올린과 그 안에 담긴 여인의 목소리에 대한 비밀을.
검은 바이올린 (양장본 Hardcover)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