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12.00
저자

올가데디오스

스페인산세바스티안에서태어났습니다.대학에서건축을공부하고건축가로활동했습니다.어린시절부터그림그리기를좋아해서른살에다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성별,나이,국적을떠나새로운캐릭터를만드는것을좋아합니다.다양성의존중,연대의가치를이야기하는데관심이많습니다.지금은마드리드에살면서일러스트작가이자그래픽디자이너로일하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을바꾸기위해목소리내보는거야!”
지금까지이렇게크게소리쳤던개구리가있었을까?

‘작지만,용감한!’
‘우리와같지만,남다른!’
아주특별한개구리한마리가세상을바꾸다!

“정말이지,이런개구리는처음이야!”
눈이세개나달린개구리,줄무늬수영복을꼭입어야만하는개구리!

회색구름이하늘을뒤덮고있는어느마을이있었습니다.그마을의어느연못역시하늘처럼지저분한색의물이흐르고있었지요.그연못에는작은올챙이한마리가열심히헤엄치며,개구리가되어가고있었습니다.바로우리의주인공,‘아주특별한개구리’였습니다.
이렇게자라난개구리는우리가알고있는개구리와는조금달랐습니다.예민한피부를갖고있었기에,그더러운물에맨몸으로헤엄칠수가없었습니다.그래서개구리는줄무늬수영복을꼭입어야했지요.
이뿐이아니었습니다.개구리를자세히보니,눈이두개가아니라세개였습니다.눈이세개라니요.이런개구리,본적있나요?

“왜우리는이곳에서행복할수없을까?
우리마을을회색빛으로물들이는범인을찾아라!“

개구리는궁금했습니다.할머니가말했던것처럼많은친구가살았던이곳,정말살기좋은동네였다는이곳이왜이렇게변해버린걸까요?개구리는그누구보다더폴짝폴짝높이뛰어하늘의회색구름을살펴보았습니다.그런데……,회색구름이아니네요?맞습니다.마을의하늘을뒤덮고있던그것은회색구름이아니라,‘회색연기’였습니다.공기를뿌옇게만들고,사람들의숨을답답하게만들던미세먼지였습니다.
또눈을부릅뜨고땅위의주변을둘러보니,이런저런물건들이쌓여있었습니다.낡은타이어,선풍기,텔레비전,음료수병,장난감까지.새것같아보이기도하지만,이제는아무도쓰지않는쓸모없는물건들이었습니다.개구리는생각했습니다.“이물건들은또왜여기있는걸까?”
우리의주인공,개구리는자신의마을을회색빛으로물들이는범인을찾고싶었습니다.그리고이범인을찾아,모두가행복하고평화롭게살던그시절의마을을되찾고싶었습니다.그리고개구리는다른사람들처럼현실을그저받아들이는게아니라,무언가를바꾸어야겠다고생각했지요.
이특별한개구리는길을나섰습니다.회색공기와더러운연못,땅위로쓰레기가굴러다니게만든범인을찾아서말입니다.

우리가세상을바꿀수있을까?
만약,혼자서는어렵다면
주변의친구들과마음을모으는거야!

불의에맞닥뜨렸을때,문제를발견했을때우리는어떻게행동할까요?모두가조용히가만있을수도있습니다.또어떤이는이상황을피해버릴수도있겠지요.하지만우리의특별한개구리는문제를보고가만있지도,피하지도않았습니다.
개구리가마을의문제를알아챈뒤범인을찾아길을가고,또가다가만난것은커다란공장이었습니다.단번에깨달을수있었습니다.마을의친구들을모두떠나게한범인,하늘과연못을회색빛으로물들이고,사람들의행복을빼앗아간범인이바로이공장임을요.
개구리는거대한공장앞에서크게소리를치기시작했습니다.우리가행복할수없던이유가여기에있다고,이제새로운물건들을그만만들라고목청껏외치기시작했지요.이렇게크게소리쳤던개구리는여태껏없었습니다.
물론,문제는간단히해결되지만은않았습니다.공장의기계음은개구리의목소리보다아주컸고,공장의덩치는개구리에비해매우거대했으니까요.그러나중요한것은여기서개구리가용기를내어자신의목소리를외쳤다는것입니다.또,포기하지않았다는것도중요하지요.
세상에이런개구리가또있을까요?눈이세개인개구리,줄무늬수영복을입고다니는개구리,세상이잘못되었음을누구보다빨리알아차리고,세상을바꾸기위해노력하는개구리.이런개구리는처음입니다.
그런데가만생각해보면,이개구리는우리와닮은구석도있습니다.미세먼지속에서기침을콜록대는우리,잘못된세상을올바르게바라볼줄아는우리,세상을바꾸기위해고민하는우리와도닮은구석이있습니다.다른점이있다면,눈이두개인지,세개인지.또지금당장목소리를낼수있는지,없는지정도이겠지요.
자,어떤가요?지금우리는세상을향해지금껏누구보다크게,‘내목소리’를낼준비가되어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