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정원 (양장본 Hardcover)

내일의 정원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쓰러진 나무와 짓밟힌 꽃들에게도 내일이 올까?
폐허 속에서도 다시 노래할 수 있는 용기를 담은 그림책
〈내일의 정원〉
★ 줄거리
새벽빛이 길을 잃지 않도록 횃불을 밝히던 거인이 있었습니다. 거인은 매일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침을 밝혔습니다. 거인은 아침을 사랑했고, 아침 햇살이 내리쬐는 자신의 정원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인의 정원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거인이 아끼던 꽃과 나무들이 뿌리 뽑히고 부러졌습니다. 거인은 쓰러진 나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내일을 믿지도,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소년 역시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거인처럼 횃불을 밝힐 수도, 다시 정원을 가꿀 수도 없었습니다. 그때 작은 새가 이야기했습니다. “우린 노래할 수 있어.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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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혜율

심리학을전공했고,그림책과희곡을쓰고있습니다.
마음의현실과세상의진실을이야기하는그림책을사랑합니다.
쓴책으로는〈사막의왕〉,〈엄마와복숭아〉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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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두가잠든깊은밤,험한산을오르며
새벽빛이오는길을밝히던거인

우리는모두매일반복되는아침을당연하게생각합니다.아무리밤이깊다하더라도해는떠오를것이고,아침이오면어둠도사라질테니까요.
하지만그림책〈내일의정원〉속세상은매일떠오르는해가,새로운날이시작되는아침이,당연하지않았습니다.새로운하루를시작할수있도록밝아오는아침뒤에는한거인의노력이숨어있었습니다.
모두가잠든깊은밤,거인은험한산에올라가새벽빛이길을잃지않도록횃불을높이들었습니다.새벽빛은거인의횃불을보고세상에내려와꽃과나무를,마을과사람들을환하게비추었습니다.아침은매일그렇게찾아왔습니다.환한빛이거인이가꾸는정원에내려앉아꽃과나무를싱그럽게자라게했습니다.거인은늦잠꾸러기소년이눈을비비며일어나고,작은새가노래하는아침을사랑했습니다.

쓰러진나무와짓밟힌꽃들에게도내일이올까?
“나는내일을믿지않아.내일을기다리지않아.”

거인이사랑하는것이또하나있었습니다.나무와꽃들이가득한거인의정원이었습니다.빨갛게익은열매들이주렁주렁달린나무와꽃향기가가득한정원은거인의자랑이자자신그자체로여겼습니다.거인은마을사람들을초대해이정원을보여주고싶었습니다.모두가거인의정원이얼마나아름다운지알아주기를바랐습니다.거인은마을사람들을정원으로초대하기로했습니다.거인은자신이열심히노력한만큼아름다워진정원이너무나도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마을사람들을초대한전날밤,사나운바람이거인의정원을덮쳤습니다.꽃향기가득하던꽃밭이,거인의오랜친구같던커다란나무가바람에휩쓸려망가져버렸습니다.거인이있는힘을다해소리쳐도소용없었습니다.뿌리뽑힌꽃과부러진나무위로차가운비만내릴뿐이었습니다.거인은쓰러진나무처럼다시일어날수없었습니다.짓밟힌꽃처럼미소를잃어버렸습니다.
다음날마을사람들은거인을찾아와이런저런이야기들을했습니다.빨리잊어버리라고,별일아니라고,어서기운내고내일을준비하라는위로같지않은위로들이었습니다.거인은사람들에게말했습니다.

“나는내일을믿지않아.내일을기다리지않아.”

“우리가할수있는게뭘까?”
폐허속에서도다시노래할수있는용기

이를지켜보던소년은거인과함께있음에도커다란성에혼자남겨진것만같았습니다.도무지아침이올것같지않았습니다.마치어두운밤속에서길을잃은듯했습니다.
소년은거인과함께정원을가꾸는대신작은새와마주보고이야기를시작했습니다.어둠속에서도밝은눈으로길을찾는고양이,밤을뚫고달리는기차가되고싶었습니다.그리고이내깨닫게되었습니다.자신이고양이나기차가될수는없을지라도노래는부를수있다는사실을말이지요.슬픔에빠져있던소년은용기를내어작은새와함께노래를시작했습니다.햇살이반짝이던아침을기억하면서요.그러자깊은잠을자던나무들과동물들이하나둘깨어나기시작했습니다.
거인과소년,그리고작은새는예전처럼아침을맞이하고새로운내일을시작할수있을까요?과연거인이그토록아끼던정원은앞으로어떻게될까요?

내일에대한믿음을잃지않기위한
우리의마음을담은노래

누군가에게는매일반복되는아침이당연할수있습니다.그러나어떤이에게는그렇지않을수도있지요.아무리기다려도암흑같은어둠이끝나지않고,다시는아침을맞이하지못할것같은기분에빠져있는사람들이있습니다.애써가꾸어온것들이어떤이유로인해망가져버렸을때,그들은다시시작할힘이없다고느끼기도하고,내일이영영오지않을것만같은불안감에휩싸이기도합니다.
노란상상의그림책〈내일의정원〉은이런이들을위로하기위해만들어진그림책입니다.심리학을전공하고그림책을쓰고있는유혜율작가는‘망가진거인의정원’이라는이미지를통해우리가살아오며만나는실패와좌절을어떻게마주해야하는지를이야기했습니다.또여기에〈미움〉을쓰고그린조원희작가가이야기속에살아숨쉬는거인과소년의모습을탄생시켰습니다.
불안하고우울한감정은순식간에우리를어둠으로몰아넣습니다.그러나한치앞도보이지않는어둠속에서아무것도할수있는게없다고여겨질때,조금만더용기를내어보세요.거창한계획이나,무리한행동을요구하는것이아닙니다.
작은목소리여도좋습니다.대단한내용이아니어도괜찮습니다.내안의나무들이스르륵깨어날수있는정도의노랫소리면됩니다.
그리고가만히지켜보다보면,분명우리에게도내일의아침이밝아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