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 노란상상 그림책 79 (양장)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 노란상상 그림책 79 (양장)

$13.00
Description
우리에게 환한 아침 볕을 선사하기 위해
매일 어둠 속을 걷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오늘도 더럽고, 냄새나고, 불쾌했던 어둠은
우리가 모두 가져갑니다.”

우리에게는 상쾌하고 아름다운 아침,
누군가에게는 고단하고 쓸쓸한 밤

우리는 매일 아침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를 보며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는 합니다. 이처럼 산뜻한 매일을 맞이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 누군가의 노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동안 몰랐던, 또는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던 청소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어둠이 깊어지고 모두가 단잠에 들 무렵, 그제야 청소 노동자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파트 단지, 학교, 공원, 좁은 골목 구석구석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남긴 쓰레기를 치우며 수많은 위험을 마주합니다.
쓰레기봉투 속에 담긴 날카롭고 위험한 물건, 쌩쌩 달리는 자동차, 술에 취한 사람의 위협과 누군가의 손가락질……. 이뿐만이 아닙니다. 매서운 바람과, 차디찬 빗방울, 펑펑 내리는 눈과 내리쬐는 햇살도 견디기 힘든 건 마찬가지지요. 더러운 옷과 몸에 밴 악취 때문에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때문에 밤은 이들에게 참 쓸쓸하고 고되고 슬픈 시간일 수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 노동자들은 오늘도 기꺼이 우리가 남긴 어두운 흔적을 치웁니다. 왜냐면 내리쬐는 아침 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런 아침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겠다는 그들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일 테지요. 오늘도 그들은 더럽고, 냄새나고, 불쾌했던 어둠을 모두 가져갑니다.
초등 교과 연계
국어 2-1 3. 마음을 나누어요
국어 2-1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국어 2-2 8.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3-2 9. 마음을 읽어요
국어 5-2 7. 인물의 삶 속으로
도덕 3 1. 나와 너, 우리 함께
도덕 5 6.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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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보람

문예창작을공부하고지금은어린이책만드는일을하고있습니다.쓴책으로는동화『난하나도괜찮지않아』,그림책『엄마아빠의작은비밀』,『학교가기싫은선생님』,『할머니와걷는길』이있습니다.

"어둠이있던자리에다시환한아침볕이내려앉을수있는이유는각자의자리에서애써주시는분들이있기때문입니다.저역시누군가의길고긴어둠끝에환한아침을맞이할수있는글을쓰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는상쾌하고아름다운아침,
누군가에게는고단하고쓸쓸한밤

우리는매일아침깨끗하게정돈된거리를보며상쾌한마음으로하루를시작하고는합니다.이처럼산뜻한매일을맞이할수있는이유는분명누군가의노력이있기때문일것입니다.이이야기는그동안몰랐던,또는알고있었지만외면했던청소노동자들의삶의이야기입니다.
어둠이깊어지고모두가단잠에들무렵,그제야청소노동자들의하루가시작됩니다.아파트단지,학교,공원,좁은골목구석구석까지이들의손길이닿지않는곳은없습니다.이들은사람들이남긴쓰레기를치우며수많은위험을마주합니다.
쓰레기봉투속에담긴날카롭고위험한물건,쌩쌩달리는자동차,술에취한사람의위협과누군가의손가락질…….이뿐만이아닙니다.매서운바람과,차디찬빗방울,펑펑내리는눈과내리쬐는햇살도견디기힘든건마찬가지지요.더러운옷과몸에밴악취때문에누군가를불쾌하게만들지는않을까걱정스럽기도합니다.
때문에밤은이들에게참쓸쓸하고고되고슬픈시간일수도있겠지요.그럼에도불구하고청소노동자들은오늘도기꺼이우리가남긴어두운흔적을치웁니다.왜냐면내리쬐는아침볕이얼마나아름다운지알고있기때문입니다.또그런아침을우리에게선사해주겠다는그들만의약속을지키기위함일테지요.오늘도그들은더럽고,냄새나고,불쾌했던어둠을모두가져갑니다.

보이지않는곳에서함께공존하는,
그동안몰랐던청소노동자들의이야기

매해우리는뉴스에서수많은사건사고들을접하게됩니다.그가운데항상빠지지않는이야기는바로‘청소노동자’들의이야기입니다.산업재해로목숨을잃은청소노동자들의대부분은지자체소속이아닌,민간위탁업체소속의노동자들이라고합니다.이들은사실책에나온이야기보다더큰시련과위험에노출되어있습니다.
인력이부족하기때문에한시가촉박한상황속에서불안감을안고작업합니다.하지만제대로된안전장비를받지도못하고,이로인해크게다쳐도제대로된법의보호를받을수없습니다.
일을하다가쉴수도,씻을수도없습니다.더위와추위를피할작은공간마저도없으며다리가아파도푹신한의자대신스티로폼을깔고앉아야합니다,사람들의눈을피해공중화장실에서대충씻어야하고제대로된끼니를해결하기도어렵습니다.
하지만이러한사실을청소노동자들이호소할수도없습니다.고용을보장받지못한입장이기때문입니다.그래도우리는안락하고안전한아침을보낼수있으니,이사실을모두외면해도되는걸까요?정말청소노동자들의삶은이대로도괜찮은걸까요?

그래도언젠가는반드시찾아올
청소노동자들의찬란하고따듯한봄

그림책<어둠을치우는사람들>에는우리에게당연한일상속에는사실누군가의눈물과땀이담겨있다는사실을말하고있습니다.그리고우리는그사실을이제더이상외면해서는안된다고이야기하고있습니다.우리가앞으로도아름다운아침을맞이하기위해서는반드시이들의노동환경이개선되어야만합니다.

청소노동자들은우리사회에꼭필요한존재입니다.누구나두려워하고기피하는어둠과용기있게맞서싸우는사람들이지요.이제다시그들이상처받지않기를,지치고다치지않기를,슬프고외롭고고단하지만은않은밤을보낼수있기를,그래서언젠가는찬란하고따듯한봄이그들에게찾아오기를바랍니다.

★교과연계
국어2-13.마음을나누어요
국어2-110.다른사람을생각해요
국어2-28.마음을짐작해요
국어3-29.마음을읽어요
국어5-27.인물의삶속으로
도덕31.나와너,우리함께
도덕56.인권을존중하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