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늘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레임이 있다고 한다. 첫눈, 첫사랑, 첫걸음…. 7명의 첫 시집을 내는 시인은 첫걸음이다. 7명의 시인은 늦은 가을날 바람 부는 갈대밭에 앉은 햇살처럼 평온하고 아름답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펄떡이는 연어처럼 쏟아내는 시들은 왠지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듯한 언어들이 시어를 입고 우리들에게 쏟아지고 있다.
시인들은 이제 첫발을 디딤으로써 시의 세계의 문을 열었다. 이전의 세계와 다른 세계라 땅을 박차고 나와 아름답게 꽃피고 어느 날엔가 온통 꽃밭을 만들 그날이 오리란 것을 믿는다. 더디게 오는 시간일지라도.
한여름 땡볕을 이겨내고 누르스름 익어가는 가을 들녘의 벼 이삭들이 풍성한 자태를 뽐내는 시간. 풍파에 자라지 못한 잎새가 그 풍성한 가을을 담고 바람을 담고 햇살을 담아 고운 단풍물 들이는 것을 본다. 그 고운 자태는 눈물스럽고 행복스럽다.
- 류옥진 시인, 부산경상대교수
시인들은 이제 첫발을 디딤으로써 시의 세계의 문을 열었다. 이전의 세계와 다른 세계라 땅을 박차고 나와 아름답게 꽃피고 어느 날엔가 온통 꽃밭을 만들 그날이 오리란 것을 믿는다. 더디게 오는 시간일지라도.
한여름 땡볕을 이겨내고 누르스름 익어가는 가을 들녘의 벼 이삭들이 풍성한 자태를 뽐내는 시간. 풍파에 자라지 못한 잎새가 그 풍성한 가을을 담고 바람을 담고 햇살을 담아 고운 단풍물 들이는 것을 본다. 그 고운 자태는 눈물스럽고 행복스럽다.
- 류옥진 시인, 부산경상대교수
늦게 핀 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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