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사람 김북경 (지치고 곤한 영혼의 피난처)

예수의 사람 김북경 (지치고 곤한 영혼의 피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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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국 최초의 한인교회와 영국과 한국 라브리를 개척한
친구 같은 어른, 머슴 같은 목자, 섬기는 스승
영국 최초의 한인교회, 영국과 한국 라브리
김북경 목사가 스위스 라브리(L’Abri)에서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를 만나 진리를 토론하던 때(1969-1970)는 서구의 젊은이들에게서 히피(hippie) 운동이 불같이 번지던 시절이었다. 미국 백인 기독교 가정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이 운동은 부모의 신앙이 세속화된 채 종교 생활만 누리는 위선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끼며 시작되었다. 미국의 젊은 세대와 동일한 고민을 하던 김북경 목사는 라브리에서 성경을 읽고 토론하며 전 세계의 그 어떤 사상과 맞서 싸워도 절대 지지 않을 만큼의 절대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런던 바이블 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쉐퍼의 사역을 통해 설립된 국제장로회(International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처럼 진리를 고민하는 한국인들과 함께 1978년 영국 최초의 한인교회인 런던한인교회를 개척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개의 교회를 분립 개척하며(일링한인교회, 킹스크로스한인교회, 시내한인교회, 옥스퍼드한인교회, 레딩한인교회) 낯선 이방 땅에 머무는 한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헌신했다. 또한 쉐퍼의 사위인 래널드 맥콜리(Ranald Macaulay)와 함께 영국 라브리를 개척했고 이후 한국 라브리의 산파 역할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런던을 찾은 한인 선교사의 훈련과 지원을 위해 선교단체 WEM(Worldwide Evangelical Mission)의 창립을 함께했고,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의 초대 총장을 역임했고, 국제장로회 한국노회를 출범시켰다.
저자

김북경과친구들

김북경목사는독립운동가아버지(김성일)로인해북경(北京)에서태어나서이름이북경이다.스위스라브리(L’Abri)에서프란시스쉐퍼(FrancisA.Schaeffer)를만나회심하였고,거기서영국인아내신씨아(Cythia)를만나결혼하였으며,쉐퍼의사위맥콜리(RanaldMacaulay)와영국라브리를개척하여간사로섬겼다.런던바이블칼리지(LondonBibleCollege)에서신학을공부하고졸업하던해인1978년에영국에서처음으로런던윔블던에한인교회를개척했다.김북경목사의철학을따라런던한인교회는지역별로일링한인교회,킹스크로스한인교회,시내한인교회,옥스퍼드한인교회,레딩한인교회등을분립하여개척하였으며,영국라브리에서시작한교회들과함께잉글랜드의유일한장로교단인국제장로회(InternationalPresbyterianChurch)의산파역할을하였다.또한세계선교의허브역할을하던런던을찾은많은한인선교사들의훈련과지원을위해WEM(WorldwideEvangelicalMission)이라는선교단체를창립하기도하였다.영국에서의사역에서은퇴한후한국의라브리공동체가시작할수있도록도왔으며,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의초대총장을역임하였고,국제장로회한국노회를출범시키기도하였다.
김북경목사와신씨아사모는당시만해도한국인들에게는낯설기만했던영국땅에서숱한주재원과유학생과선교사들,그리고나그네들의안식처와피난처가되어주었다.겸손하고소탈한성격과멋지고유창한영어실력으로영국한인사회의머슴역할을톡톡히감당했다.김북경목사와신씨아사모는영국남부햄셔에있는라브리근처에서라브리를찾는학생들을섬기면서“세겜의상수리나무(ShechemOak)”라는이름의자택에서지내다가각각2019년과2022년에주님품에안겼다.이땅에서살아가는동안어린아이에서노인까지,노숙자에서총리까지,무신론자에서독실한신자까지모든이들이김북경목사를친구라고불렀다.스스로는자신을목사나장로보다는‘양치기가부리는개(목자견)’로여겼다.들레지않고고요하게살다갔지만,그가머문곳에는그가남긴흔적은또렷하고향은그윽하고여운은짙다.어른과스승을찾는시대에그는꼭소환되어야할예수의사람이다.

*김북경목사와라브리,런던한인교회,국제장로회,WEM선교회,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를함께했던50여명의친구가함께썼습니다.

목차

·추천사:화종부목사

·프롤로그
저는북경에서태어났습니다|김북경
형님과보낸마지막한달|김온양(동생)
김북경목사님회고집|박대영(책임편집)

·영혼의피난처:라브리에서공명하다
인터뷰:라브리,신앙,교회|김북경,성인경
라브리전도사,‘Kim&Cynthia’|성인경,박경옥
은혜와겸손의사람들|이예리
3개월의행복한동행|김광호
라브리에부어주신또하나의기적|김북경
진리|김북경

·따스하고유쾌하고성경적이고인격적인목자:영국최초의한인교회
첫한인교회가태어나다|박용국,최봉자
국제여관,인삼판매회사그리고영국인사모님|홍치모
함께했던아름다운날들|성혜옥
따스하고유쾌하고성경적이고인격적인목자|추모좌담회
당신을기억합니다|런던에서함께한이들

·나의멘토,바위같은어른,일상의묵상인:영국국제장로회와영혼의동역자들
나의멘토|양영전
바위같은어른|방인성
작은거인|박득훈
일상의영성일상의묵상인|박대영
겸손하고진솔한목사님|최종상
실천하는겸손한영성가|정기철
꾸밈없이소탈한시골아저씨|김대영
파격적인그러나본질적인스승|박완철
김북경목사와선교,그리고WEM|김한식
김북경목사가정리한국제장로회정신

·탈권위주의자,호모루덴스,나의어른:영국국제장로회목회자들의목사님
탈권위주의와탈형식주의|박병배
굿나잇,미스터킴!|윤성현
나의가이드,나의친구,나의어른|윤태로
목사와장로|김북경

·참된목자로의부르심:국제장로회한국노회를열다
목사님의이메일|황병훈
그리운마음을담아|이상범
기억하고따르겠습니다|국제장로회한국노회후배들의고백
김북경목사가말하는IPC한국준노회의역할과한계

·하나님의마음에합한겸손한목자:에스라가그리워하다
하나님마음에합한목자|민경동
온유하고진솔한사랑의리더십|이진섭
나의노년의모델|김순홍
옆집할아버지|윤덕희
온몸으로신앙을실천하신총장님|박상규
따뜻하고친절한인격자|최순이
진짜어른,진짜목사님|이재원

·나의친구,나의사랑,나의영광:김북경목사님을추모하며
영국최초의한인목회자김북경목사를보내며|채우병
나의친구,나의사랑,나의영광|김은미
AWindowontheunseenspiritualreality|마크하비
김북경목사님하관예배기도문|박대영
내비문에남기고싶은말|김북경

·에필로그
·연표

출판사 서평

친구같은어른,머슴같은목자,섬기는스승
1978년런던한인교회를개척한김북경목사는2000년도에담임목사직을은퇴한다.영국런던에서함께신앙생활을했던성도들은예상보다빠른은퇴를몹시아쉬워했다.김북경목사와신앙생활을했던이들은이책에서2019년세상을떠난김북경목사를기억하며이렇게기록한다.
“낯선이방땅에서목사님가정이내민손길을통해숱한사람들이주님을만났다.”
“무슨말을해도다받아주시고이해해주실것같은편하고자상한아버지같은분이었다.”
“성경적인교회론을가르쳐주시고눈으로보고경험할수있게해주신목사님이다.”
“생명의길을가르쳐준은인이며,믿음의본을보여준선생님이었다.”

런던한인교회는영국최초의한인교회였기에한인사회의허브역할을했다.그래서영국에온수많은신학생과선교사들이런던한인교회를찾아왔고,이곳에서사역했고,김북경목사의집에서머물렀다.영국에서동역했던수많은목회자들은이책에서이렇게김북경목사를회고한다.
“내게목사란어떤존재여야하는지인품과삶으로보여주셨다.”
“검소하고청렴하며연약한지체들을아낄줄아는자애로운분이셨다.”
“행동과실천으로참된기독교를가르쳐주신귀한스승이다.”
“나의목회는목사님을따라하는일이었다.”
“순수했고단순했다.겉과속이같았다.앞과뒤가같았다.자기이익을도모하지않았다.”

이책은1970년대김북경목사를만났던이들로부터2019년주님의품에안기기전까지수십년에걸쳐김북경목사와신앙생활을했던50여명이자신이만난목사김북경을회고하는회고집이다.그런데시간과공간이전혀다른만남이었음에도김북경목사에대한기억은크게다르지않았다.누구에게나눈높이를맞추어귀기울여들어주는친구같은어른이었고,가장낮고천한일에앞장섰던머슴같은목자였고,자신이이루어놓은모든것을아낌없이모두내어주는섬기는스승이었다.
이책은진짜어른,진짜스승,진짜목사를찾기힘든우리시대에이름없이빛도없이예수의삶을살아갔던작은예수가우리곁에있었다는것을증언한다.

지치고곤한영혼의피난처
독립운동가였던아버지는중국북경에서첫째아들을낳고‘김북경’이라이름을지었다.둘째아들은중국장춘에서태어나‘김장춘’이라했고,셋째아들은대한민국온양에서태어나‘김온양’이라했다.김북경목사는아버지를따라북경에서남한으로넘어와미군부대를전전하다한국전쟁때부산까지피난해야했다.기독교신앙에회의감을품은채미국과캐나다로떠났고,천주교신부가되기위해이탈리아로떠났다.진리를찾기위해떠난유학길에서우연히스위스의라브리(L'Abri)를소개받고계획된유학일정을멈추고라브리를찾아갔다.이곳에서프란시스쉐퍼박사를만난뒤진정한그리스도인으로거듭난다.한곳에머물지못하고피난하러다녀야했던삶이었지만라브리(라브리는불어로‘피난처’라는의미)에서진정한피난처인예수그리스도를만나게된것이다.
라브리이후의삶은자신도누군가에게영혼의피난처가되어주는삶이었다.영국인아내신씨아를만나결혼하고자신의집을‘세겜오크’라부르며만인의여관처럼오픈하고누구나언제나와서머무는작은피난처(라브리)로삼았다.런던한인교회도한국에서주재원이나유학생들이찾아와잠시머물다떠나갔지만이들에게영혼의피난처가되어주었다.
이책에는이방땅과같은이세상에서지치고곤한영혼들이김북경목사를만나예수그리스도를새롭게만나영혼이회복되는놀라운고백이실려있다.김북경목사부부의삶과신앙의모습을기억하는한제자는이책에서목사김북경을이렇게말한다.
“저는사람들이왜그를참목자로,영적아비로,친구로존경하는지압니다.그분은예수쟁이가아니라예수의사람이었기때문입니다.”(성인경목사,한국라브리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