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와 열림의 시 읽기

응시와 열림의 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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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시인들이 자신과 타인과 세상을 응시함으로써 사랑과 삶과 시를 열어간다고 보았고, 그런 시인들의 언어를 응시함으로써 나 자신의 사랑과 삶과 글쓰기를 열어 보고 싶었다. 이 책의 제목 ‘응시와 열림의 시 읽기’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다. 시 읽기가 내 사랑의 길이 될 수 있을까, 내 삶의 빛이 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사랑과 삶의 미궁 속에서 헤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시를 읽으며 나는 분명히 조금 넓어졌고 깊어졌다. 무엇보다 나는 나를 비울 용기를 갖게 되었다. 이제 나를 가득 채웠던 ‘나’를 떠나보내고 내 안에 ‘우리’를 들이고 싶다. ‘우리’의 관계에 대해, ‘우리’ 삶의 맥락에 대해 더 많이 더 깊이 생각하며 쓰고 싶다(머리말).
저자

현순영

제주에서태어나자랐다.제주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졸업하고,1998년이화여자대학교에서이태준(李泰俊)연구로석사학위를,2012년고려대학교에서구인회(九人會)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2013년여름,평론「움직이는기억과삶,“무수한나”?나희덕의시가『야생사과』에이르기까지」로『서정시학』신인상을받아등단했다.저서로문학사연구서?구인회의안과밖?(소명출판,2017)이있다.지금은전주에살고있다.문학사및소설연구와시비평을병행하고있고,전북대등에출강하고있다.

목차

머리말/5

제1부‘나’에대한응시,시의열림
1.움직이는기억과삶,“무수한나”
-나희덕의시가야생사과에이르기까지|17
2.‘나’를지키고되찾는치열하고아름다운여정
배성희의악어야저녁먹으러가자|40
3.미(美)를향해가는깊은마음의지도
-배성희의타오르던암벽에서|58
4.‘나’를말하는세가지방식
한영수의케냐의장미|91
5.발견의밀도
한영수의꽃의좌표|104
6.원래의‘나’를향한열망
유미애의이글루-제비꽃로켓외네편|110

제2부삶과사랑의열림
1.마음의곶자왈과별의계곡에서찾은자유
현택훈의남방큰돌고래|125
2.만항재지나함백산꼭대기에
전윤호의늦은인사|133
3.먼바다에서새먼바다로
나기철의올레끝|139
4.생의감각을되살리는간결한아름다움
나기철의시세계와젤라의꽃|148
5.잠긴열린집
김명철의바람의기원|184
6.허무의의지를생의의지로
우대식의꽃의북쪽|192
7.당신을위한한상
윤관영의오후세시의주방편지|197
8.시간을이겨낼시
윤관영의‘일의시’와손바닥같은꽃잎이|201
9.사랑에대한짤막한질문에답하다
최금진의총알|215
10.성숙한사랑,고독과자유의색사프란블루
한효정의사프란블루|221


제3부‘나’에서‘우리’로
1.약육강식의도시에서패주한자의증언또는고백
김유섭의찬란한봄날|247
2.망각하라는강요,기억하려는의지
박승의스위치백|253
3.오체투지,뿌리가나는법
박일만의뿌리도가끔날고싶다|259
4.연민,자아와세계의포옹
김종호의적빈(赤貧)의방학|266
5.시와세계사이의거리에대한새로운사유
나희덕의심장을켜는사람외네편|272
6.‘나’에서‘우리’로
신덕룡의시세계와소리가없다외네편|292
7.폐허위에띄운폐소를허물고
백무산의폐허를인양하다|307
8.가만히공부하다
김사인의어린당나귀곁에서|316
9.발견의순간을고요히노래하다
문태준의우리들의마지막얼굴|323
10.‘주다’의시학
-유재영의와온(臥溫)의저녁|329
11.자연의시인,자연밖의시인
배한봉의주남지의새들외네편|333


제4부시읽기의지평(地平)을여는물음들
1.‘어머니’의그림자
이준관의천국의계단,이순희의꽃보다잎으로남아|351
2.삶을연금하는시,시가되는삶
김사인의김태정|357
3.체험의구체적형상화와공감,성찰,질문
도종환,장석남,박준,손택수,이진명의시|367
4.새로운언어로의기투(企投)그리고두려움
최정진의빛과타워|377
5.시는시일뿐이다
황인찬의희지의세계|381
6.시간의공간화
김선재의십일월|386
7.‘나’와빛,합일과단절
박형준의외성|391
8.늦가을명륜동하늘아래서서정을회의(懷疑)하다
최하연의명륜동|396
9.반(反)-동일성,마트료시카의시간성
최정례의시세계와개천은용의홈타운|402
10.여성의말과글과시에대한하나의생각
배옥주의오후의지퍼들|410
11.포스트페미니즘과여성시의오래된미래|431
12.서정시로써서정시를,시로써시를
전통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