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랑잎 (양장본 Hardcover)

황금 가랑잎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생명의 근원성과 존재의 보편성에 대한 극서정의 언어”
치열한 미적 정련의 흔적
2022년 제34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 「어머니 범종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최동호의 9번째 시집이다. 최동호 시인이 궁극적으로 마주하는 것은 형상을 다 떨구어 낸 후의 실재이다. 시집 『황금 가랑잎』은 극서정의 언어, 인간과 세계의 보편적 심층에 대한 탐색의 언어, 기원으로 귀환하여 새롭게 삶의 결정을 구축하려는 근원의 언어라는 세 축으로 최동호 시학의 향방을 선명하게 보여준다.(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서정시의 주체가 보여주는 강력한 주관성으로 사물을 자유자재로 가공, 재배열, 재조합하는 미적 정련의 끝장에 있는 ‘황금’같은 내적 싸움의 처절한 흔적(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최동호

1948년경기도수원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을수료했다.현재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명예교수다.1976년시집『황사바람』이간행되었으며,1979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평론당선,같은해『현대문학』에추천완료되었다.시집에『공놀이하는달마』,『불꽃비단벌레』등이시론집에『시읽기의즐거움』,『디지털문화와생태시학』,『진흙천국의시적주술』등이,편저에『소설어사전』,『정지용사전』등이있다.

목차

1부

나팔꽃
염소별자리
파도여인숙
툇마루햇빛구경
엄마잔소리
분홍빛바람
누나얼굴
편의점눈동자
고양이라면
심야영화
느리게걷는고양이
서정시의시간
영통당산나무의영혼
서해바다를지팡이로적셔보다

2부

물방울관음
바보문답
붉은눈꽃호랑이눈동자
선승의절벽
경사진능선너머
비탈길
요령소리
부채를들면
불어라산바람
유체이탈
가랑잎부처
에밀레종
불타지않는혀
맨발의쪽배
어머니범종소리

3부

검은거미의사랑노래
여백의숨소리
서정적인간
황야의별들
낙뢰의푸른불꽃들
가을햇빛
지구별시인
바다를잃어버린소년
한줌흙
모래그림자
슬픔을모르는사람
수원남문돌계단햇살
붉게달아오른찐빵얼굴
차없는공방거리
버스들이숨을멈출때

4부

구름옷풀꽃냄새
백지인간
물아래그림자
대구꼬리봄바람
산죽나무뒷모습
생의날들은도다리한접시
황금빛돛배
산등성이다람쥐
정조와연산군의시편을읽으며
박쥐인간들
등신하나가앉아
나미브사막의풍뎅이
철새들의장엄한투혼
치명적인죄명

해설|맨발의쪽배로건너는구도의바다|이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