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와의 귀면을 쓰고 오는 날들 (이영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망와의 귀면을 쓰고 오는 날들 (이영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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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영란의 시에서 인간 삶의 정형화된 양식의 연속과 반복으로서 사방연속무늬는 마치 밀림의 식물들처럼 부단히 증식하면서 이 시집을 가득 채운다. 이영란에게 인간의 삶 자체의 형상이자 인간의 삶이 산출하는 모든 것의 형상인 사방연속무늬들의 짜임은 마치 천라지망天羅地網과도 같아서 우리 인간은 거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
앞으로 그것들은 ‘사방연속무늬’의 그물과 어둠 속에 갇혀 있고 숨어 있던 어떤 것들을 작품의 언어적 형상 속으로 이끌어냄으로써 그것이 드러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영란의 시들이 ‘사방연속무늬’의 그물에서 벗어나서 급기야 그것을 찢어낼 수 있는 힘을 간직한 예지의 언어를 향해 비상할 수 있기를 우리는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

이영란

대표작으로『망와의귀면을쓰고오는날들』이/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비행

비행
즐거운쇠락
물결무늬에관한몇가지참견
버저비터
적도의신
파절
지층
평형수가고이고있는시간
끝을만진다
슬견설
불구
뒤틀어진물
수선을떨다
새벽경매
기껏,멀리가는봄

2부망와의귀면을쓰고오는날들

망와의귀면을쓰고오는것들
벅차오르고있다
비스듬한봄
바람의끝과시작
야명주
연기의트렁크
칸나
무두질
치명
숲으로쓸다

목련의시그널
헤르츠
풀벌레소리의소유권은초록들것
좌대들

3부균형의묘

균형의묘
수문위를떠도는소리들
가장
공황장애
탁본
생인손
아르프의토르소
누설
와잠
격발
규크의형식
패디큐어
사방연속무늬
천년향
두툼한가난


4부벽속에시계를감추고있다
벽속에시계를감추고있다
이미테이션
가면과본색사이
공소,녹슨도르래는멈춰지고
운세
손등에관하여
사월만근
땅속에는뼈들이산다
언저리
전생에빚진문상
공중멍석
외양간이달린다
밭고랑의역사
겨울별서

해설|사방연속무늬의그물과겨울별서|강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