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벽

빨간 벽

$12.28
Description
빨간 벽은 항상 그곳에 있었어요.

빨간 벽은 언제나 거기 있었어요. 눈 닿는 데까지 뻗어 있었지요. 벽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꼬마 생쥐는 궁금했어요. 벽은 왜 있는 걸까요?
꼬마 생쥐는 겁 많은 고양이, 늙은 곰, 행복한 여우, 으르렁 소리를 잃어버린 사자를 만나서 물어봤어요.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벽 바깥은 위험하고, 벽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지요. 그냥 받아들이라고만 했어요. 하지만 꼬마 생쥐는 여전히 궁금했어요.
어느 날 빛깔 고운 새가 벽 너머에서 날아왔어요. 꼬마 생쥐는 파랑새에게 벽 너머로 데려다 달라고 말하지요. 그리고 상상도 못하던 색색 가지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꼬마 생쥐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뒤돌아보니, 벽은 보이지 않았어요. 벽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파랑새가 말합니다. 생쥐도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어요.

마음을 열면 벽들은 하나씩 사라질 거야.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벽을 만나게 됩니다. 무서운 것을 막아 주는 벽일 수도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을 덮어 주는 벽일 수도 있고, 너무 오래된 벽이라 왜 있는 건지 모를 벽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생각보다는 자주 파랑새처럼 벽을 없애도록 도와주는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파랑새를 보지 못하고 지나가 버리지요. 하지만 꼬마 생쥐 같은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의 손을 잡고 파랑새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작가 브리타 테켄트럽은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벽 없는 세상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두려움과 벽은 종종 새로운 것을 놓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

브리타테켄트럽

독일함부르크에서태어나부페르탈에서자라고런던세인트마틴대학과왕실예술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과미술을공부했습니다.그뒤영국런던왕실예술학교에들어간그녀는그림전시회를열면서어린이를위한책을만들고있습니다.2016년『날씨이야기』,2018년『알』로볼로냐라가치논픽션부문상을두차례받았고,2017년과2022년케이트그린어웨이상최종후보에올랐습니다.1993년부터지금까지...

출판사 서평

빨간벽은항상그곳에있었어요.



빨간벽은언제나거기있었어요.눈닿는데까지뻗어있었지요.벽너머에무엇이있는지전혀보이지않았어요.꼬마생쥐는궁금했어요.벽은왜있는걸까요?

꼬마생쥐는겁많은고양이,늙은곰,행복한여우,으르렁소리를잃어버린사자를만나서물어봤어요.하지만아주오래전부터있던벽바깥은위험하고,벽너머에는아무것도없다고했지요.그냥받아들이라고만했어요.하지만꼬마생쥐는여전히궁금했어요.

어느날빛깔고운새가벽너머에서날아왔어요.꼬마생쥐는파랑새에게벽너머로데려다달라고말하지요.그리고상상도못하던색색가지아름다운세상을만나게됩니다.꼬마생쥐는이아름다운세상을다른친구들에게도보여주고싶었어요.그런데뒤돌아보니,벽은보이지않았어요.벽은처음부터없었다고파랑새가말합니다.생쥐도그게무슨말인지알것같았어요.




마음을열면벽들은하나씩사라질거야.



우리는인생을살면서수많은벽을만나게됩니다.무서운것을막아주는벽일수도있고,기억하고싶지않은것을덮어주는벽일수도있고,너무오래된벽이라왜있는건지모를벽일수도있지요.그리고생각보다는자주파랑새처럼벽을없애도록도와주는순간을만날수있습니다.하지만대부분은파랑새를보지못하고지나가버리지요.하지만꼬마생쥐같은친구를만나면그친구의손을잡고파랑새를따라갈수있습니다.

작가브리타테켄트럽은두려움을모르는사람들에게,그리고벽없는세상을위해이책을만들었습니다.두려움과벽은종종새로운것을놓치게만들기도합니다.세상의아름다운것들을놓치지않고볼수있기를바랍니다.